2박 시작~
퇴근하고 눈썹 휘날리며 달려왔더랬죠,
새우 싱싱한 놈으로다가 상납 하고ᆢ
배는 고픈데 짧디 짧은 가을 해는 서산 넘어 빠이빠이ᆢ
부지런히 찌불 밝히고 새 옥 새 옥 할려다
올 새우로 고고~
사짜잡아 장어 묵자고 약속한
후배님의 유혹에 밥이 대수냐하고
주린 배 불로주로 땜빵하고나니
도무지 눈에 뵈는것도 없고
쪼매 억울하기도 하고ᆢ
오만가지 잡동사니 사념이
늦가을 낙엽처럼 뒹굴때
수어선배님 말씀
"밥무라 ~ 오뎅탕 맛있다!"
어제본 파란병 따꿍을 돌리십니다ㆍ
흐미~
도무지 혼자는 억울하고ᆢ
살펴보니 두분은 알콜 불감증?( 사실 알콜 과민반응)
한분은 몸사리는 중ᆢ
한잔 하입시더 했더니 저녁이 과해서
배가 너무 부르답니다
해서 제가 말씀 드렸습니다ㆍ
"이거슨 소화제 입니다"
맞쥬~~~?
죄송합니다 ~~~
소화제 댓병비우시고 원하시는 빨래판 상면하십시요~^^;;
까이꺼......소화제쟎아예~^^;;
야간근무만 아니면 소화제 댓병들고 달려갔을텐데요........ㅎ
자야되는데ᆢ
내일 바쁜데ᆢ
아까부터 혼자 이카고 있습니다ㆍ
고구미님!
문제는 배고픈 제가 다 뭇심다~
배고픈 어른들은 안 자시고ᆢ
제가 죽일 놈 입니더~
배부른 어른들
앙뒈요~~~~^^
눈에 불을켜시고 ㅎㅎㅎ
주중낚시가 부럽기만 합니다 ~;^^
늙지 않는 불로소화제 맞습니다.
결과가 궁금합니다.
술깨는약도되고ㅎㅎ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