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땐 철부지로 자랐지만
지금은 더해요
말릴수~ 없어요~ ㅡ.,ㅡ
진미령의 하얀민들레 노래의 노랫말이죠...
노랫말처럼 지금은 아무도 말릴 사람이 없어
브레이크가 안걸립니다.
명절전이라지만,
명절과 관련있는 상품은 취급하지 않기에
한가하네요.
아침 일찍 일과 마무리 하고
올 추석 선물은 무엇으로 할까 고민(?) 하다가
넘쳐나는 효소로 하자고 마음을 먹고
구석 구석 널려 있는 효소좀 정리해 봤습니다.
일단 사무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먹을게 없네요.... ㅡ.,ㅡ
냉장실엔 각종 효소 10병과
도토리 가루 8Kg가 전부네요..... ㅡ.,ㅡ
안빈낙도의 삶이라 빈한합니다....
뭐 냉동실도 삶은 죽순 외엔~~~~~~~ ㅡ.,ㅡ
그리고 사무실 뒷켠에서 2차숙성중인
효소들도 점검을 합니다.
통도 닦아주고, 발효상태도 점검하고~
3년전 담금했던 갈용(葛茸 - 칡순) 효소와 돌배효소도 있고,
22년 담갔던 황매실효소 부터
23년 담금했던 돌배 + 개복숭아 효소까지~
모과효소는 왜 저리 많지?
암튼 많네요.... ㅡ.,ㅡ
그리고 올해 담가 1차 숙성중인
기침하는 동생들을 위해 담금 보리수 효소~
아토피에 좋다고 해서 또 담근 탱자효소와,
맛이 좋아 담근 돌배효소, 돌배 + 개복숭아 효소까지~
많네요....
이러다 효소 지옥에 빠지는건 아닌지????
점심시간에 집에 들려
아침에 보고 정리좀 해야겠다 싶었던
베란다 효소를 꺼내 정리해보니
집에도 먹고 있는걸 빼고 8병이나~~~ ㅡ.,ㅡ
8년전인가? 암튼 꽤 오래된 매실효소와,
21년 담근 개복숭아 효소도 있네요.
아마 또 뒤져보면 어디선가 몇병 더 튀어 나오지 싶은데,
겁납니다.... ㅡ.,ㅡ
그동안 설탕공장이 망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네요....ㅋㅋㅋ
이런대도 또 좋은 재료가 보이면
바로 담그는게 문제입니다...
늘 원당을 5~10Kg씩 쟁여놓고 사니~~~~~~ ㅡ.,ㅡ

그러게요.....
엄청 많이 나눠 주었는데도 아직 많네요.
1.5리터 생수병 120개 다 쓰고 오늘 60개 짜리 한박스 또 시켰습니다.... ㅡ.,ㅡ
지금은 알아요
보내야 한다는 것을~~
명절선물로 받으시는 지인분들에겐
최고 선물이 될 겁니다.
저 정도면 몇 천 걸음은 옮겨야 하는데
대단하십니다.
아직은 지옥이 아닌데 이러다 지옥에 빠질듯 합니다.
지붕지기님
몇병만 선물할겁니다.
효소는 오래 둘수록 효능이랑 맛이 좋아지거든요^^
담여수님
몇천걸음이 아니고 십만보가 넘을겁니다.
저때 십몇키로 하고 하도 고생해서 그뒤로는 절대 안합니다...ㅋㅋㅋ
들여야 되는건 아니신지?
정말 진심이시군요^^
업소용 냉장고 살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실온보관해도 되는거라 굳이~~~
업소용 냉장고는 싸기는 하더만요.
할려면 제대로 배워서 하자는 주의입니다. 대충 흉내만 낼거면 안합니다.
짱입니다~!!^^♡
너무 많이 벌려 놓은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어심전심님
심심풀이 치곤 좀 많고, 나름 깔끔하지요? ㅎㅎㅎ
1 층이면 안심 .
안전을 생각해서 얼릉 선심을 베푸심이 ~~~
사무실이 지하가 없는 1층이라 절대 무너질리 없습니다....ㅋ
늘상 농갈라 주는게 일이죠.
오늘도 거래처 가는길에 사무실 냉장거의 개복숭아효소 1병 가져다 주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