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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풍으로 셋을 한방에 처리하다!~

IP : 18694c1a3c296e4 날짜 : 조회 : 2061 본문+댓글추천 : 0

때는 약 3개월 전 7월 말입니다. 엄청난 더위에 멍뭉이 혀는 한 발씩 늘어지고 드래곤볼(*알)은 무릎까지 내리깔리던 어느 여름날. 노는 날이라 의기투합한 한 명의 허여멀건하고 착하게 생긴 남자(저), 그리고 시커멓고 험상궂은 남자 3명이 한 차에 타고 바닷가로 달려 대를 담그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날씨인지라 바위의 온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대로라면 물속의 고기도 그대로 고깃국으로 변할 것 같습니다. 담그고 한 시간도 못돼서 마실 물은 바닥나고 인내심도 바닥나고 차 안으로 대피합니다. 어차피 고기에 별 기대는 안하고 온 터라 별 미련은 없습니다. 그런데 시동 걸고 에어컨을 켜보니 에어컨이 너무 약합니다. 외기 온도가 너무 높은데다가 시멘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미처 식히지 못하는 상황인거지요. 한참 후, 드디어 차 안에서 차주에 대한 공격이 시작됩니다. 에어컨이 후지다는 둥, 차가 후져서 그렇다는 둥, 기사가 후진 거라는 둥, 끊임없는 태클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허여멀건 남자는 생긴것 처럼 착한 마음으로 그 모든 수모를 감내합니다. 아! 그 선량함과 고결함이란... 하지만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는 법!!! 결국 허여멀건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그의 무기는 다름아닌~~~ 두둥~~~ 바로 장풍입니다. (오해마시길...掌風이 아니고 臟風입니다.) 숙성된 그 臟의 기운이 그대로 공격을 합니다. 시커먼스셋이 그대로 나가떨어집니다. 비상탈출을 감행하지만 바깥은 불지옥입니다. 다시 들어옵니다. 다시 장풍에 맞습니다. 다시 탈출합니다. 불지옥을 헤매다 다시 들어옵니다. 그리고 용서를 빕니다. - 다신 안 그럴께 장풍만 참아다오~~ 회도 살께~ 허여멀건은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악당들을 용서합니다.

2등! IP : 98dcb55b46b129a
ㅋㅋㅋ
그 장풍...
폭염속 작은공간에서리 쥑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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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d6b2222ca813271
응징하시는 건 좋은데

그러시다

잡아보이모하노님께서도 가시는 불상사가....

담부터는

응징하시기보다는

응징하믄 모하노 하시는 게....


쿨럭~
추천 0

IP : 13a999acdf70934
감사해유님
ㅎㅎㅎ 필살기입니다.ㅋ

미첼님
환경적 요인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게 되더군요. ^^

푸른노을님
전 뭐 늘 그 모든 것을 품고 사는지라~
담엔 쫌 봐줄까유? ㅋㅋㅋ

이박사님
쉿!!!
비밀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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