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시 농촌 어르신들의 영정 사진을 찍어주면 어떨까요?

낚시인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저수지 주변의 주민들과 낚시인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고 급기야 낚시를 못하게 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낚시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맘이 들때가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몇몇 뜻 있는 조우회에서 나름대로 환경을 아끼는 마음으로, 또한 지역 주민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청소하고 애쓰시는 소식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감사하단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들은 변함없이 출조를 할 것이고, 어쩌면 몇몇 장소에서는 주민들의 반대와 혹은 마찰을 빚을찌도 모르는 일입니다. 우리 조사분들이 좀 더 성숙한 마음과 자세로 자연을 생각하고 지역 주민들을 생각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 하리라 믿습니다. 요즘은 잠시 중단을 했지만 제가 여름철에 농촌 봉사활동을 가면 꼭 하는일 중에 하나가 어르신 영정 사진을 찍어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도시에서야 사진 한장이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지만 농촌 어르신들께는 사후 걸어둘 사진 한 장의 의미는 대단했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액자에 넣어 혹은 사진 그대로 이장님 또는 그 마을에 있는 교회 목사님을 통해 보내드리면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없다고 이장님, 목사님께서 전화로 알려주시곤 했습니다. 우리 월척 회원님들 중에서도 사진에 취미와 실력이 출중하신 분들이 많음을 볼 수 있는데 습작 혹은 화보 조행기를 위해 사진을 찍으실 때 주위에 아니면 마을에 계신 어르신을 잠시 찾아가 영정 사진을 찍어드리면 무척이나 좋아하실 겁니다. 개인적으로나 또는 조우회 정출시에 행사로 실시 한다면 아마도 그 낚시터는 아지트가 될 수 도 있을걸요? ㅎㅎㅎ 그다지 큰 힘과 노력과 경비가 들지 않아도 되는 일이라 생각되며 흐려져 있는 우리 조사들의 이미지 쇄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거란 생각도 들구요. 굳이 그것이 아니더라도 좋은 일이 잖아요, ㅎㅎㅎ 저도 올 해부터는 개인 출조시에 실천을 할려고 합니다. 도시 인근에 있는 저수지에서는 좀 힘들겠지만 작은 소류지에 갈 때면 주변에 작은 동네가 있다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이상, 저의 짧은 생각을 피력했습니다만 혹 저의 이 글로인해 누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 한해도 우리 회원님들 건강하셔서 왕성한 출조하시구요 좀 더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아끼는 마음으로 자신이 낚시한 자리는 왔다 갔는지도 모르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98하십시요.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