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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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고탄낚시터 수상좌대

IP : 778b0de7b1597f8 날짜 : 조회 : 6864 본문+댓글추천 : 0

현충일에 예약 했습니다. 미끼, 포인트, 수심 ,채비 등 조언 좀 부탁합니다. 조력 8년인데....(본격적으로다가) 토종 월척 한 번도 못했습니다. 많이 가르쳐 주세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6-03 07:58:30 전통바닥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1등! IP : 4d31e8913f34b46
고탄리라는 글을 읽고 너무 반가워 늦은 밤에 한줄 답니다.

우선 아랫글은 제가 약 2년전에 "D" 낚시 사이트에 고탄리 낚시터에 대하여

10월 말경을 기준으로 쓴 댓글입니다.

요즈음의 계절에는 참고만 하시고요,....


양력 5월, 6월은 아카시아 꽃내음과 송화가루가 날리며 댐낚시에 가장 절정기인

시기입니다. 과거 고탄리 좌대낚시에 전설(?)은 송화가루가 좌대 주변에 노랗케

물결치는 바로 요즈음의 계절 이었습니다.


그당시 고탄리에 모든 분들은 댐의 맑은 물과 깊은 수심에서 오는 엄청난 파워의

손맛을 보고자 모두들 떡붕어를 대상으로 하였지만 요즈음은 그 자원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토종붕어의 경우는 과거 제 경험으로 날씨가 흐린날(깊은 수심에서 떡붕어가 않나오는 날)

좌대 뒷편(어부집쪽, 당시에는 모든 좌대는 댐의 본류를 향하였음) 또는 좌대 옆면으로

수심 1~2M 안쪽 수초대에 미끼는 떡밥(어분 약 30% 이상)으로 승부하였습니다.


채비는 이두메지나 8호 바늘 , 떡밥 전용찌, 카본 2.5호 원줄의 평범한 채비였구요.

참고 하시어, 좋은 소식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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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탄리 좌대는 제가 낚시에 참맛('00년~'03년)을 알게 하였던 곳이며 약간의 노하우를
같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물낚시를 흉내만 내고 있지만 과거 고탄리 수심 4~5m권에서 특히 가을철에 힘 좋은
떡붕어 4짜급의 좌우로 째는 힘과 걸었을떄 낚시대/낚시줄에서 나는 피아노 소리는 지금도 가슴을
벌렁벌렁하게 합니다.

댐낚시 중 깊은 수심에서 자연산 대형 떡붕어를 대상으로 하는 가을철 고탄리에서의 낚시는
대물낚시 많큼이나 힘이 든답니다.

요즈음의 고탄리는 배스 개체수로 인하여 과거처럼 대형 떡붕어의 출몰이 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과거를 기준으로 특히 대형 떡붕어를 대상으로 설명 드리면,

- 첫번째: 좌대 배정입니다. 중류지역 어부집 앞의 다소 긴듯한 3.2~3.6칸 기준에 수초가 가장 많이
밀생한 좌대를 배정 받아 조금이라도 수초 옆으로 낚시대를 부처야 만 합니다.

- 두번째: 밑밥입니다. 이두메지나 8호 쌍봉에 어분과 푸석푸석한 곡물성 떡밥을 석어 집어하며
먹이는 딸기 그루텐을 사용합니다.
(그날의 활성도를 보아 개체수가 적으면 반드시 밑밥양도 적어야 합니다)

- 세번째: 낚시대는 많아야 같은 길이로 두대 만을 양어장 처럼 십일자로 나란히 핍니다.
(찌보기를 편하게 하기 위함이며 입질을 오게 되면 반드시 한대만을 운영하십시오)

- 네번째: 입질 보기입니다. 일교차가 많은 늦은 가을철에 깊은 수심(4~5m권)에서 입질이 오는
관계로 목줄을 약 3~4센치 이내로 아주 짧게 하고 찌는 수평맞춤에 케미는 반드시 물에
잠구어 케미 끝부분의 점(?)만 보이게 하여야 합니다.

- 다섯번째: 챔질입니다. 수온이 차갑고 깊은 수심에서 입질이 옴에 따라 케미에 나타나는
입질 모양새를 대부분의 조사들이 읽지를 못하고 빈바구니를 면치 못합니다.
잠구어 놓은 케미 끝부분의 점(?)이 살짝 밝아 지면(깜박 입질) 입질의 정점에
온 것이며 이때 사정없이 채야 합니다. 즉, 낚시대에 손이 사전에 올라가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하여 낚시대는 반드시 한대만 운영하여야 합니다.

약 5~6년 전의 상황을 간략히 설명 드렸습니다. 그 당시 유독히 춘천호의 다른 좌대터와는 달리
고탄리는 걸었다 하면 무조건 월척이었었죠.

참, 댐낚시는 통계적으로 상기의 다섯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어도 낚을 확율은 십분에 일(0.1) 인거는 아시죠?

요즈음 고탄리는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하던데,.... 좌대에 전기도 들어오고,...

하여튼 고탄리의 백미는 깊은 수심에서 사방으로 째는 4짜급 떡붕어의 손맛입니다.
추천 1

2등! IP : 778b0de7b1597f8
댐붕어님, 장문의 조언 정말 고맙습니다.
허구헌날 꽝 이지만 , 이번에는 기대가 되는군요.
빈손철수를 개의치 않는 경지에는 도달했으니,
너무 걱정 마십시오.
항상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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