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갓 입문한 낚시인입니다. 낚시대선택과 칸수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8살의 청년입니다. 사촌형네 놀러가 냇물에 돌담을 쌓아 하루정도 지내고 대나무를 깍아 줄연결하고 시골에서 흔히 볼수있는 퇴비더미를 파면 무진장 나오는 지렁이를 끼워서 돌담 구멍구멍에 찔러넣으면 빠가사리와 메기를 무지하게 잡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기억때문인지 일년여전부터 친구따라 친구장비로 몇번 낚시를 다니다보니 결국은 제 장비까지 사게되어 요즈음들어 그 친구와 함께 낚시를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제장비라고 해봐야 1.9 2.1 2.9칸 각 한대씩입니다. 그것도 친구가 처음이니 암거나 싸구려로 사라고 해서 낚시점 가면 카운터앞에 통에 담겨있는 초록색 케이스에 담긴 보급형(?) 낚시대를 구입했습니다. 점점 낚시에 빠져들다 보니 장비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10년이상 쓸수있는 그런 낚시대를 원하는데 어제부터 이래저래 알아보니 낚시대로는 은성사가 가장 유명하다는 결론을 짓고 여차저라해서 이곳을 알게되어 찾아왔습니다. 이것저것 검색을 많이 해보았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여 질문 드리려고합니다. 선배님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일단 저는 거의 떡밥낚시(붕어낚시)를 합니다. 손맛터와 같은곳은 무지 싫어하고, 주로 자연적인곳을 좋아합니다. 수로낚시나 예당지같은 관리형저수지등을 좋아하는편입니다. 친구와 함께 관리형저수지의 수상좌대타는것도 즐겨하고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이곳저곳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제 낚시 성향은 충분히 설명드린것 같습니다. 이제 질문 드립니다. 첫번째로는 검색하여 알아본바로는 그랜드수향이라는 낚시대를 여러분께서 추천을 해주시더군요. 전천후낚시대라고 하시는분이 참 많으시던데 오랫동안 쓸 낚시대로 괜찮을지요. 더 무난한 것이 있다면 추천부탁드립니다. 가격대는 너무 고가의 것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두번째로는 구입할 낚시대의 칸수질문입니다. 편성을 어찌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일단 수로쪽도 출조를 하기 때문에 2칸대부터 3.2칸대정도까지는 필요할듯 싶은데요. (3.2칸대 뒤로는 아직 캐스팅이 서툴러 더 조력이 붙으면 구입해야할듯 싶습니다. 사놓고 제대로 쓰지도 못할테니까요.) 각 칸수별로 하나씩만 구비를 하면 될까요? 예를들어 2.1 2.5 2.9 3.2 이런식으로 각 한대씩만 구입하면 무난할지..아니면 이중 쌍포로 세팅해야할 칸수가 있다던지..조언 부탁드립니다. 쌍포에 대해 생각을 하게된 것이 관리형저수지의 경우 맹탕지역에서는 3.2칸대를 펼경우 거의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쌍포운영을 하시더라고요. 아참, 저의 경우 낚시대를 펼치면 3대를 넘지 않습니다. 저를 낚시로 입문시킨 친구의 아버지께서 옛날부터 하시는 말씀이 낚시대 많이 편다고 많이 잡는것도 아니고 포인트만 잘 잡으면 낚시대 한대만 펴도 바쁘다는..그런말을 귀에박히도록 들어서 그런지 3대 이상이 되면 내가 지금 낚시를 즐기는것인지 아니면 잡는것에 혈안이 되는 것인지 분간이 가질 않아 회의가 들곤 합니다. ^^ 아무튼 선배님들께서 초보입문자에게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