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받았습니다.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고 꼭 한번 손에 쥐어보고 싶어서 많이 기다렸습니다.^^

엔티 2보다 더 넉넉한 보관케이스가 마음에 듭니다.


손잡이 절번이 무척 신경써서 디자인 되었네요.
한손파지와 두손파지 모두 고려해서 구역을 설정했네요.
물기가 묻었을 때 어떨지 모르겠으나 일단 손잡이 그립을 추가로 장착하지 않아도 좋을듯 합니다.

엔티2와 비교해 봅니다
컬러가 2보다 고상합니다.^^
명파시리즈의 아우라가 살짝 비치어 보입니다.
특히 케브라얀 감긴 모습이 모두 드러나는 2와 달리 범은 강화된 도장으로 말끔하게 커버해 놓아서 댄디한 클래스가 은은합니다.
특히 4번절 부터 절번 끝에 금도장으로 마무리한 부분은 로드의 품격을 한층 높여줍니다.

손잡이 절번에 로드명칭과 호랑이 로고가 양각으로 들어간 상태로 두터운 도장마감을 해서 손에 전해지는 느낌이 각별합니다.

두 대를 펼쳐서 비교해보니 범이 3센티 정도 짧네요.뭐 받아들일 수 있는 편차입니다.
본격적으로 두 대를 펼쳐 들어서 파지해 보니 무게감은 거의 동일합니다.
2에 비해 단절임에도 앞쏠림 정도 또한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로드가 나타내는 포물선 정도가 2에 비해 20%정도 평평합니다.대단합니다.
두 대를 완전히 펼쳐서 배꼽부위에 대고 흔들어 보았습니다.
2는 수향시리즈 특유의 약간 늘어지는 파동을 보여줍니다.(신수향.엔티1 보다는 덜 하지만^^)
범은 늘어지는 느낌은 없이 살짝 통통튀는 파동을 나타냅니다.좀 놀랬습니다.
만일 물고기를 건다면 손맛도 무척 좋을 듯합니다.(물론 2도 손맛이 매우 뛰어납니다.)
조선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와서 픽업트럭을 상상했는데 외려 잘빠진 SUV 입니다.^^
초릿대 선경 0.85이지만 은성특유의 손맛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메이커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두 로드를 비교해보니 범의 특성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엔티2가 수향시리즈의 DNA를 고스란히 품은 채로 보다 강인한 노지 적응도를 높인 로드라면.
범은 조선시리즈의 특성을 이어받은 상태로 명파계열의 장점을 이식한 로드로 판단 됩니다.
물론 실전에서 다뤄보고 고기를 걸어봐야 더 정확하게 특성을 파악 할 수 있겠지만 대물조선범은 개봉상태에서 느낀점 만으로도 비범한 로드로 판단됩니다.
엔티2가 GV70이라면 범은 G80으로 보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외포라도 한세트 장만하게 될거 같네요.ㅎ
아무튼 한 열흘 정도 뒤에 충주호 좌대라도 타고 실전테스트 하고 사용기 한 번 올려 보겠습니다.
처음 사용하는데 고기에게 낚시대 받칠뻔했네요ㅡㅡ
구입에 도움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