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미가람 3.2칸대 10년간 사용해 오다가 손맛이 궁금해서 디 수파 3.2칸대를 질럿습니다.
기존에 사용해 오던 대가 워낙 가벼웠던지라(120g으로 알고 있음) 디 수파가 조금 더 가벼웠지만(115g) 큰 차이는 느끼지를 못했고
2.7칸대 신수향의 경우 고기를 걸으면 꾸욱 눌러주는 느낌이 있었다가 허리힘으로 끌려나오면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디 수파는 동미가람대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붕어를 걸면 초리대쪽 딱 20~25% 정도만 휘어지고, 잉어를 걸어야 허리가 휘어짐)
요새 경질대 경질대 하는데 경질대가 원래 손맛이란게 별로 없나요?
수향경조라던지, 명파경조 등 경질대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손맛이 좋다고들 하시는데
손맛이란게 무엇인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손맛에 대해서 아쉬운 점과 궁금증이 생겨 올렸습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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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대가 손맛이 좋기도 그만큼 어려운것 같습니다.
손맛이란게 상대적인게 아닐런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수향경조 (물론 좋은대라 생각합니다.) 같은대가 손맛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은
무슨 손맛대와 비교해서 좋다고 하시는지 전혀 이해가 안가더군요...
제가 사용해보면 든든하기는 해도 한없이 둔한 느낌이던데요...
교통사고 나면 손맛은 둑입니다
거의 뽑는 수준의 대들도 있어요 ㅋ
경질대 앞치기 한번 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봉돌이 다시 되돌아 오더라구요
어제 양어장 가서 붕어만 17마리 잡고 왔는데 기존 대에 익숙해서 그런지
손잡이가 얇으니까 왠지 손 아구가 잘 안맞는지 공간이 남아서 세번째 손가락 아래 물집이 잡히더라구요. (수축고무 고려 중)
가볍다 가볍다 생각하고 계속 앉아서만 앞치기 하다보니 엘보도 약간 온듯합니다 ㅡㅡ;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 하네요.
왠지 대는 짧을수록(2.5~2.7칸대) 손맛이 좋다는 생각과 챔질 시 붕어가 앙탈을 부릴 수 있도록 여유를 두고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실내나 어두운데서 보거나 위에서 내려다보면 펄들어간 밤색으로 보이구요.
낚시대가 가늘어서 그런지 손잡이부터 끝부분까지의 맵시는 죽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