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

· 은성사http://www.silstar.co.kr/ 낚싯대 사용자 정보광장 입니다.

[질문/답변] 명파플렉스 질문

IP : c7ea615c2212b5b 날짜 : 조회 : 2181 본문+댓글추천 : 5

계곡지 등에서 대물용(3자 후반부터 4자 후반) 손맛대로 쓰려고 명플이 어떨까 고민 중입니다.

  기존 디와인드수파 2세트를 처분했는데, 이유는 디수파가 붕어 30후반대부터 툭툭 치는 맛이 없어지고, 늘어져서 큰 고기 건 느끼만 전해져서입니다. 디수파가 까칠한 대라 9치부터 허리급까진 만족스럽지만 그 이하랑 그 이상 크기 고기에는 반응이 시원찮아서 재미가 없더군요.  출조 시 노리는 사이즈가 4자이지만, 손맛까지 추구하는 꾼이라, 9치부터 4자 후반까지 골고루 손맛이 있는 대이길 기대합니다(너무 욕심일까요?).

   이런 제 성향에 명플이 맞을까요?

현재는 신수향 해마1 두세트,  제너스 하이 두세트로 노지낚시 즐기고 있습니다만, 뭔가 더 짜릿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1등! IP : cd0b5e3aa481178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큰 고기에게 통통 튀는 손맛을 바란다면, 낚시대도 그에 걸맞게 기본 파워가 센 낚시대가 필요한 편입니다.

보통의 붕어용 낚시대에서 SF수파가 전통적인 손맛대의 대명사였다면,
SF수파와 결을 같이해서 손맛대로 설계된 로드이긴 하지만,
보통의 붕어용 낚시대에 비해 견인력이 1.5배 정도 강한, 민장대스타일에서는 수퍼플렉스조선2가 전형적인 손맛대로 나온 낚시대 이고,
최근에 나온 민장대 계보의 DHC대물조선범 같은 낚시대는
민장대 스타일에서 최초로 DHC공법으로 만든 낚시대로
민장대급 파워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최선을 다해 가볍고, (즐기는 낚시에 유리하도록)감도에 최선을 다해 뽑아낸 낚시대죠.

하지만,
유저들 마다 손맛을 느끼는 취향이나 눈높이가 굉장히 다채롭기 때문에
결국, 자신이 원하던 로드는 남들 이야기만을 듣고 정하기 보다는 직접 찾아서 시연해보고, 인연을 맺는 것이 최선인듯 하더군요.

[1] 물고기가 지치지 않도록, 낚시대가 최대한 늘어져 주는 것이 최고의 손맛이다.
vs
[2] 통통 튀어 주면서, 물속의 세세한 움직임까지 손에 전해져 오는 것이 최고의 손맛이다.

[1]과 [2]는 서로 상극이면서, 같은 낚시대에서 공존할 수 없는 감성이라고도 볼 수 있으나,
[1]과 [2]는 유저들이 "손맛이 좋다"고 표현하는 대표적인 표현들이죠.

[2]를 추구하시는 포커스에
4짜후반급까지 늘어지지 않고, 통통 튀어 주면서 적당한 밀당을 해줄 수 있는 낚시대는 아무래도
1kg추로 밸런스 잡은 보통의 낚시대들 중에는 아예 없다고 봐야 할 것이고,
1.2kg추로 밸런스 잡은 붕어용대물대라고 부르는 낚시대들 중에서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봐야 할 겁니다.
유저들께서 붕어대물대 내지는 전천후대(?)라고 표현을 하는 디수파가 3짜후반부터는 늘어진다고 하신 것이 딱 그 표현이죠.

낚시대 자체의 고유 무게감도 손맛을 감쇄시키는 영향 중 큰 비중을 차지 하기 때문에
같은 네이밍의 낚시대 일지라도 자체 무게가 가벼운 짧은대가 손맛이 좋은 편이고,
보통은 기본적으로 가벼운 낚시대일수록 손맛을 최대한 온전히 볼 수 있는 것에 유리한 편이죠.

저도 낚시가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가능한 짧은대 위주로 낚시하는 편입니다.
인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저수지 하나를 통째로 전세내서 홀로 낚시하는 것도 즐기는 편이구요

좋은 여정 되시길 바랍니다.
추천 2

2등! IP : ffbf9ca8b5a38c7
모그님 장문의 답변 감사합니다. 주옥 같은 글이네요. 조선 라인을 추천하시는 군요.
대물조선을 한동한 쓰면서 좋은 느낌을 가졌는데, 앞절번이 통초릿대 같아서 방출했었습니다.
수파플렉스조선은 바다대로 알고 있었는데, 살펴봐야겠네요.
깊어가는 가을 이제는 5짜 후반을 상면하시길~
추천 0

3등! IP : 3b1e2ca07941c87
은성 제품중 초릿대 굵기 0.7로 몇대 구입하셔서 실험을 해보시면 원하시는 대를 찾으실거같아요
명파플렉스,수파골드@,수파골드,수파,케브라수파,수파플러스~~
추천 0

IP : 6786143118aa0c0
제가 사용해본 바 조선범 36칸이 해창만님이 말씀하신 손맛을 나타내더군요.
추천 0

IP : 6786143118aa0c0
지난 8월 초에 충주호 오름수위 때 범36칸으로 1.5미터 수심에서 붕어 36포함 몇수 건졌습니다.

갯바위 오름감시 쑤셔박는 정도는 아니지만 붕어가 무척 다이내믹하게 바늘털이 하는 느낌이 좋더군요.
앞으로 범 36칸이 대물붕어 낚시의 로얄칸으로 불리게 되지 싶네요.
추천 0

IP : ffbf9ca8b5a38c7
롤스로이스님 조언 감사합니다~올 가을도 어복 충만하세요.

어심전심님 범을 추천해주시네요. 범 앞절번은 날렵한가요? 제가 앞절번은 은성 스타일을 좋아해서요.
올 가을 기록경신하십시요~
추천 0

IP : cd0b5e3aa481178
수퍼플렉스조선2는 SF수파(&신수향)과 비슷한 감성으로 약간 늘어지는 타입의 낚시대입니다.
추천 0

IP : ffbf9ca8b5a38c7
조선2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대라 꽤 충격적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모그님
추천 0

IP : cd0b5e3aa481178
아래사진은 제가 대물조선범을 접하자 마자 앞절번 반응 테스트를 했던 영상중에 캡쳐한 사진인데요.

수퍼플렉스조선2는
은성의 민장대 계보 중에 가장 늘어지는 타입의 낚시대로
클래식 타입의 전형적인 붕어용 손맛대인
SF수파나 신수향처럼 약간 "늘어지는 감성"을 가진 스타일이구요.

대물조선범이나 NT수향2는 고탄성 앞절번을 채택해서, 물고기의 움직임에 빠르게 반응하며, 반응 할 수 있는 타입의 낚시대입니다.

다이아플렉스조선경조는 워낙에 중장비 타입의 낚시대라 무겁고, 낚시대 구경도 굵은 편이구요.

추천 1

IP : ffbf9ca8b5a38c7
그렇군요 민장대지만 유연한 스타일이네요. 사진까지 첨부해서 설명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네요. 꼭 써봐야할 가치가 있는 대 같습니다.
추천 0

IP : 599d06c0c4a2f87
디와인드 supa 구하려고 했었는데 안사길 잘한거같네여. 덩어리 손맛은 없나보네여. 원다 테크노스 골드 그것도 손맛 전혀없었는데.....
추천 0

IP : 0a54acf04549ce1
말이 '손맛대'지.
통통튀는 스타일의 손맛을 원한다면.
주력 고기 사이즈 마다, 낚시대가 그와 동급의 파워를 내면서 적당한 밀당을 반복해서, 전율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력낚시대의 견인력 등급이 각각 있는 편이죠.
완전히 늘어지기만 하는 낚시대는 그저 고기의 무게와 파워에 낚시대가 완전히 항복해서 늘어지기만 하는 것 뿐.....
추천 0

IP : 9435493538fb0d5
모그님의 답글이 붕어사이즈에 맞는 낚싯대를 찾는 데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짧은 코멘트는 있었으나 여지껏 이리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풀어준 글은 없었습니다.
막연히 손맛 좋은 대가 아니라 붕어 사이즈에 따라 그에 맞는 대가 있다는 것을 많은 꾼들도 인식하였으면 좋겠네요.
붕어가 크면 클수록 당연히 손맛이 더 짜릿할 거라는 믿음으로 큰 고기만 추구하다보면 더 허망한 결과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요.
조구사에서도 이 대는 어떤 크기의 고기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알려주면 참 좋겠습니다.
추천 0

IP : b988b38f58e5702
설계중량이 대상어를 구분하지 싶네요.

해창만님 본문 내용처럼 붕어 허리급 이상에서 파이팅 넘치는 손맛을 보려면 연질은 물론이고 소위 중경질 전천후라고 불리는 대들 조차도 쭈욱 끌리는 현상을 넘어서지 못한다고 봅니다.

지난 가을에 보령쪽 저수지에서 갓 월척 넘는 가을붕어 몇마리를 엔티2 로드 32칸과 36칸으로 건졌을 때 딱 맛있는 손맛과 피아노 소리를 경험했습니다.

확실히 그랜드수향이나 신수향에 비해서 더 다이내믹한 손맛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작년에 예당에서 소위 중경질 대라는 타사의 로드로 35센티 걸었을 때는 손맛 보다는 대 세워서 끌어내는데 집중할 수 밖에 없이 늘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붕어도 점점 사이즈가 큰 개체들이 늘어나고 있기에 기존의 로드들 보다는 설계중량에서 부터 강화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물론 여전히 연질대로 감잎 사이즈 걸어서 즐기는 낚시도 꾸준하겠지만요.^^
추천 0

IP : a4457a1c5655a8a
동종의 냒싯대에
동일 사이즈의 고기를 걸어도
낚싯대의 길이에 다라서
손에 느껴지는 감각이 다르지요 .
그래서 소위 로얄 칸수라는
얘기가 나오지요 .
추천 0

IP : 0bfd2fcc72a70b8
월척급 이상 붕어에서의 손맛은 제 기준 통통 튀는듯한 손맛은 이번에 출시된 조선범이 그러하더군요. 작은거에는 날라오니 손맛 느낄새도 없지만 사이즈 되는 녀석들의 움직임은 확실히 수파나 명파시리즈보단 낫더라구요.대부분 수파나 명파는 허리급만 넘어가도 늘어지는 손맛이 납니다만 조선범은 붕어의 몸부림치는게 느껴질만큼 감도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네요.다만 무게는 붕어로드무게를 생각하심 안됩니다.
추천 2

IP : 4a089f9c178ad4b
저처럼 gt조선도 답입니다 ㅎ 늘어트리는 손맛을 내려면 대구리정도 물어야 됩니다 ㅎㅎㅎ
허리급~4짜는 되야 통통 튀는 손맛이 납니다 ㅎ
단점은 27~30 정도 사이즈에 맥아리까지 없는
애들은 날아옵니다 ㅋㅋㅋ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