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팁] 자연자연 님과 성경신 님 토론에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두 분만 달랑 토론을 하시니 그런 대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두 분에 토론에 도움을 드리고자 하여 정보를 올려 드립니다. 이 정보는 다른 회원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분에 이야기는 지금 가격에 대한 내용이 많은데 사실 가격이라는 것이 지금에 시점에서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두 분이 공통적 문제점으로 생각하는 A/S 문제를 소비자인 꾼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합당하며, 어떻게 하면 은성사의 변화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은성사 낚싯대를 부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에 치중한다면 다른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여러 가지 테크닉도 있지만, 일단 기술적인 부분은 배제하고 두 분에 토론에 도움이 될 부분을 글로 남기고 갑니다. 자연자연 님 남기신 글중 유통부분에 ‘빠다’ 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는 13년 쯤에 처음 들은 단어입니다. 당시 완구업체 사장님들과 홍콩에 ‘토이쇼 박람회’ 같던 적이 있었는데, 완구업체 사장님 총 5명이 각자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선택하여 이를 서로 상의하여 선택한 물건을 수입하기로 합니다. 그 과정에서 ‘빠다’라는 단어가 나와 당시 상세히 알아보았던 문제입니다. ‘빠다’라는 것은 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밥에 비벼먹기도 하는 것으로 서로 섞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5명에 사장님이 하나에 완구 아이템을 들려와서 서로 나누어 가져 국내에 유통시킨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는 서로 불필요한 행정이나 통관절차를 하나로 축소하고 아이템을 여러 가지를 수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소규모 영세 상인에게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 당시 생각하였습니다. 이렇게 수입된 완구는 서로 나누어 가질 때 기준이 되는 가격은 당연히 수입송장에 기입된 금액으로 산정하여 자신이 수입한 완구 금액과 상대방이 수입한 완구금액을 수량으로 환산하여 교환하게 됩니다. 자 그럼 이제 은성사 문제로 돌아와서.................... 문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물건의 유통에 경우 이렇게 빠다를 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금액에 산정을 어떻게 하느냐 따라 내 물건은 적게 주고, 상대방에 물건을 더 많이 가져 올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결국 공장도가격이나 소비자 가격을 기준으로 이러한 빠다 유통이 형성하는데, 생산업자가 자연적으로 모든 수치를 올리고자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가격에 거품은 바로 이런 빠다 유통에서 기인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소중하게 생각되어야 할 소비자만 골탕을 먹는 유통시장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은성사에서 판매하는 장화를 예로 들어가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은성사에서 장화를 판매하고 싶어 장화를 생산하는 업체에게 부탁하고 대신 낚싯대로 이를 결제하기로 서로 합의 하였다고 가정합니다. 결국 장화를 받고 낚싯대를 준 것이기 때문에 ‘빠다’ 유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원가산정에 따라 물물교환을 하였을 것입니다. 이때 적용되는 금액은 서로 상승시키려는 것이 당연합니다. 장화를 생산하는 업체는 자신들에 원가를 높이고 은성사도 가격을 높게 책정하여 서로 교환합니다. 문제는 장화업체가 받은 은성사 낚싯대를 반으로 덤핑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장화의 애초 원가와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여 그 금액만 남기면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장에서 은성사 덤핑이 나오는 것이 서로 물건이나 원료 및 유통에 따른 경비를 물건으로 교환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낚싯대를 받은 업체들은 순수한 자신의 이익만을 남기고 현금화 시키는 것이 좋기 때문에 덤핑이 나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은 은성사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면 될수록 심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품에 재고가 싸이게 되면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는데, 우선은 자신의 현금이 나가지 않도록 하면서 다양한 아이템을 확보하여 판매하는 방법도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경우 모든 것은 낚싯대로 값을 지불하거나 물건과 물건을 교환하는 방법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적으로 덤핑물건이 시장에 많이 풀리게 됩니다. 문제는 그런 덤핑 물건조차도 팔리지 않는다면 시장에서는 아무도 은성사 물건으로 ‘빠다’ 유통을 하지 않게 되고 결국 은성사는 망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더불어 은성사 물건이 덤핑으로 많이 나오다는 것은 재정적으로 그리 넉넉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는 비단 은성사만에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모든 낚시 용구 업체들이 가지는 비애 같은 현상으로 서로 자신에 살을 파먹는 문제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낚시 유통시장은 이러한 맹점 때문에 급격하게 쇠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국산에 대해 불신감이 팽배하지만 중국의 생산 능력과 기술이 발전하면 누가 국내 제품을 구입할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국내 낚시용구 업체들의 도산은 필연적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이러한 문제점을 함께 상의하여 서로 적당하고 합리적인 생산가격으로 책정하여 유통시키는 기반을 갖추지 못한다면 국내 조구업체의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럼, 두 분에 계속적인 토론을 기대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장현호 배상 PS: 아직도 품위가 없는 댓글이 올라와 이곳에 글을 남기지 말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합니다. 참으로 좋은 내용에 정보도 많은데...........아쉬움만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