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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어쩌다 낚시를 하게되셧나요?

IP : 80eebf564ec7387 날짜 : 조회 : 3608 본문+댓글추천 : 0

전 20여년전 아는형님따라 초평지 좌대에 올라 좌대앞 갈대무리에 던질줄도 모르는 2칸정도 되는 낚시대로 하룻밤 낚시에 손바닥만한 토종붕어를 어마어마하게 잡앗드랫죠 사방팔방던져도 쏟아져 나오는 붕어손맛에 눈이 뻘개져 피곤한줄도모르고 대를 드리운 그날이후로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붕어를 찾아헤메고 다니고잇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낚시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돈버리고 몸버리고 집에서 가족한테 한소리듣고 뭐좋다고...

1등! IP : 1921dcc49f98d79
저는 국민학교때 한강에 가까운 동네에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낚시 하시려고 장만한 낚시대를 몰래 들고나가서
퇴근하시기 전까지 한강변 웅덩이에서 호기심으로 낚시 하다가 엮였습니다.
그후로 골프나 등산같은 여러가지 취미를 가져왔었지만
낚시만은 못끊고 40년이 넘게 버티고 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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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167c0cd2cb47e36
예전에 누가 저희가게 휴지통에 2칸도안되는 낚시대를 버리고 갔더라구요.(저가 낚시대.)
그 낚시대로 저녁 시골 동네 둠벙에서 지렁이 끼워 던져놨는데 찌가 사라진게 아니겠습니까.
낚시대를 들어 올렸는데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거에요.
열심히 힘을내서 끌어 올렸더니 어마어마한 메기가 올라 왔습니다.
메기 머리가 얼마나 큰지 손으로 잡기 무섭더라구요...그때부터 제대로 장비를 하나씩 갗추다 보니.
지금은 무쏘 스포츠 짐칸에 꽉차있습니다.
장비 욕심이 생기고 늘어날수록 조과는 점점 줄어드니 요게 문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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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72399b876101bdf
어렸을때 아빠딸라서 충주댐 릴낚시 가서 어마어마한 잉어 잡고 뿅가서...ㅎㅎㅎ
그땐 아무대나 막나왔던거 같은데...
먹이 종류도 그닥별로 없고...
지렁이면 막 잡히던 시절...
지금은 붕어도 영리해 진건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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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40e707e0bda61f
대개 주변에 누구 따라 다니다 배우거나
물이 가까운곳이면 지나 다니다가 낚시인들이 버린 바늘 낚시줄 에 지롱이달고던져놓았다가 붕어 달려 서 나오면. 재미붙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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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dc081974d57ac8
저는 큰아버지.아버지.작은아버지 세분이 워낙 낚시를 좋아하셔서 8살때부터 대나무 낚시대로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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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a0c9c737c26f63
어릴때 아버지랑 삼촌이랑 다니다가 커서는

아는 형님이 가자구~ 가자구~ 그러셔서 ㅋ

한번 따라 갔다가 다잡는데 저만 밤새도 못잡아서 열받아서 시작됬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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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ddf0e2371de523
뭐 대다수 분들이 그렇듯이.. 아버지 따라서 ㅎㅎㅎ

아버지는 큰아버지 따라서 ㅎㅎㅎ.. 이 대답이 많을거같네요.. 아버지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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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00ac590b0010e3
선산휴계소밑 저수지에 다니지도 않는 교회소풍 따라가서 중학생꼬맹이 낚시하는것보구 대나무낚시대 1대 빌려서 물에 넣으면 2마리씩 올라와 중독
비포장도로에 자전구타구 몇십리와서 1~2시간 지렁이낚시하구 철수
지금 생각하니 낚시다니지말구 연애나 많이할걸하는 생각듬 구미공단에 여공만 뽑던 시절이라 총각은 보기힘들구 아가씨는 길에 널려잇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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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c52f0e176e7cdd
역시 대한민국의 아버지 이십니다. 저 또한 삼십여년전 아버지 오토바이에 매달려 가서 첨 낚시 시작했습니다.
그시절 카바이트 불빛에 찌를 쳐다보시던 아버지의 젊으셨던 모습이 그립네요.
아들 첨 낚시 데리고 가서 손바닥만한 붕어 잡으시고 자랑스러 하시던 아버지~^^
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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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ce01f295e21357
여름휴가 때 직장 동료가 뭐할거냐고 물어서
그냥 대충 집에서 어쩌구...하고 대답했더니

자기가 낚시대랑 텐트 빌려줄테니까 와이프랑 낚시가보라구해서
얼결에 그래라하구 말았는데,

그 친구 다음날 낚싯대랑 텐트를 가지고 와서 안겨주는 바람에
등 떠밀려 하는 수 없이 생각지도 않던 낚시를 가게 생겨서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모르고 해서, 동네를 기웃거려 보는중에
남강낚시라는 낚시가게에서 출조자 모집한다고 방이 붙었길래 물어보니

파로호로 간대나 어쩐대나... 파로호는 들어본 것 같아 일단 예약을 해놓고...
아무튼 파로호에서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낚시를 몇일 동안 하게되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준척급 붕어가 낚였더라구요... 해서 다시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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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3d94b7a86be6b
집앞에저수지는있고사람들이가끔와서고기잡는거보다 집창고에우연히로얄글라스대발견 바로대충두엄에서지롱이잡아투척 준척급마릿수타작 그뒤로돈모아서떡밥사고로얄퍼런낚싯대도사고해서시작된것이언20여년되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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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ecfcf223dede98
국민학교시절 아버지 외할아버지 따라서 대나무낚시에 플라스틱 조립채비 가지고 낚시 처음했읍니다
제돈주고 대사고 채비한것은 20대중반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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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a4b4aeac9b29c1
국민학교때 한강근처에 살아서 엉킨낚시줄이랑 바늘 버린거 주어서 돌맹이게 감고

쉰떡밥 주어서 한주먹 뭉쳐 손으로 20미터 정도 던져뒀는데... 50cm넘는 잉어가 잡혔습니다...

그 뒤로 물레방아랄 허접한릴대 구입해서 고등학교때까지 여름방학때면 강가에서 살다시피했네요.

떡밥릴낚으로 쏘라리5짜도 잡아보고 잉어 메기 장어 붕어등등 못잡아본 고기가 없네요. 물론 누치(눈치)는 무자게 잡히고요.

강준치도 많이잡고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며 맞벌이 하느라 낚시 1년에 한번정도 밖에 못다니다가 직장동료분이랑 좌대낚시 한번갔다

완전 메료되어 대물낚시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짐이 쏘렌토 차로 한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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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50e842a853a4f7
고등학교때 실연 당하고 바람쐬러 갔는데 저수지더군요..

낚시하는 분들 옆에 쪼그리고 앉아 구경하는데 재미나게 보이더군요..

그 당시 어르신 한분이 낚시대 한대 펴주면서 하라고 하더군요...

낚시하는데 실연이고 뭐고 정말 아무생각 안나더군요...

한참 재미있게 낚시하는데 낚시대 빌려주신 어르신이 자기는 가야 한다더군요..

저도 할수 없이 철수를 해야하는 상황이였는데...

그어르신이 낚시대와 받침대등을 한대 더 깔아주시더니

재미있게 낚시하라고 하시곤 가셧습니다...

참 고마운 분이였습니다..

처음보는 저에게 이런 저런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낚시대도 두대나 주시고~~~~

이때 부터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죠~~~벌써 25년전이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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