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하루가 일주가 한 달이 신날정도로 어디를 가나 찌올림이 좋았으며, 다양하고 많은 어종들의
손맛이 있어 낚시가 즐거웠었는데....꿈속에서도 찌가 서서히 위로 쏫는 상상을 하면서
즐거워 했었고
70센티 잉어을 낚을 때 손끝에 전해져오는 전율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거늘...
요근래 갑자기 덩그러니 물가에 비친 내모습은 태양빛에 그저 눈만 따가워지고 허탈함에
맥없이 발길을 때곤 했는데..
여기로 옮겨도 보고 상류에서 하류로 채비도 밑밥도 미끼도 10m 장대도 던져 넣어보고
때론 릴도 던져보고
다른장소 다른수로로 가봐도 예전같은 입질은 사라진듯 하고
어쩌다 한 두수 오랜기다림에 지치고 힘들지어니
일찍 대 거두고서 명상에 잠기다
이게 짧은 나의 낚시경력의 전부일까...?아님 어쩔 수 없는 우리 인간의 한계일까..!
10척 물속의 생물체들의 변화를 알 수 없는 우리 인간들의 한계
대자연을 낚아볼 요량이라던가..정말 낚았다 할 수 있는가?
자연은 참으로 오묘하고 신비로우며 그 끝을 그시작을 결코 우리 인간이
알 수 없는거 같다
산을 그렇게 다녀봤어도 결국 올라야 할 존재는 내맘속에 있듯이 그런것일게다
그럴거야.
붕어 잉어찾아 삼만리 길..
물속 생명체들과의 또다른 대화법을 연구해봐야 하겠다.

고기는 약간의 부산물
이젠 고기에 목메달지 않으렵니다.
그러나 고기가 올라오지 않으면 낚시할 필요가......
어렵네요
고기 욕심버린지는 오래..(안그럼 진작에 낚시 때려 치웠을 것..)
허나..아침이면 원래 편성보다 늘어가 있는 대들을 보면..
아직도 수양이 부족하구나..싶은 게..맘입니다.
버리자 버리자..하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게 조과에 대한 대물에 대한 욕심인 듯
싶습니다. 허나 그게 없으면 낚시도 재미 없어질지도..
열심히 욕심 내어 보려구요...정서상 크게 문제만 없다면...
음악과 함꼐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글귀 잘 읽고 잘 생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