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멩이와 진위천을 한두 번 가봤습니다.
'블루길'이란 놈이 무척 많더군요...
짧은 루어대에 그냥 바늘만 덜렁 달고...
줄 짧게 해서 지렁이를 달았더니 두 마리 정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붕어 기다리기 힘들어하는 아들과 조카녀석에게는
딱인 것 같더군요...
그런데... 워낙 바닥이 얕아서 애매하던데...
어쨌건 봉돌에 찌까지 해서 찌 입질 보며.. 잡는 게 나은 건가요?
옆의 분 보니... 한 50센티미터 막대기에... 줄 한 4, 50센티미터 연결하고
외바늘에 지렁이 끼고 아주 가는 찌 매달아서.. 바로 코앞에 들이미시더라구요.
마치 방파제 틈새 애럭 낚시하는 분처럼...
다음에는 아주 포악한 블루길 싹 잡아버리자고 했는데...
다음에 가게 되면...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게...
블루길 잡는 데 효율적일까요?
진위천 블루길은 저희 부자가 싹쓸이 청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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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열받아서 블루길만 잡아보던 때가 있었어요
제가 했던 방식은 낚시줄에 애기봉돌하고 외바늘에 지렁이만 끼우고 던지구,... 찌도 없이 손 느낌으로 잡았어요
1, 2미터 앞에 던지면 20초 안에 바로 입질하는게 손으로 느껴지거든요
블루길에 분노를 느끼는 건...
다들 공감인 모양이네요...
저처럼 초보가 잡아서야..뭐...
티도 안 나겠지만...
암튼... 힘 닫는 데까지 잡아봐야겠네요...
아, 근데... 바닥에 닿게 하는 건가요?
띄운 채로 들고 있어야 하나요?
고삼지인가? 좌대타서 제가 좌대서 그리 해놔떠니 월붕들 무지하게 잡아서 쥐포 만들었다는..ㅋㅋㅋ
저도 처음 잡는넘인데 앞으로 걸리기만 걸리면
초토화좀 시키겟습니다
그냥 지렁이 한마리 얻어서 끼우고 잡으면 블루길 살점 조금뜯어서 그걸로 낚시하면되요
블루길은 같은 동족도 먹어요 옜날에 해봤는데 아주 낚시 잘되요 바늘은 아주 작은걸로
바닥에 가라 앉힌후
천천히 고패질(들었다 놓는것)해 보세요.
한번 고패질에 한마리씩 잡히고요,
한구역 초토화 시킨후에는 잘 안되면 옆으로 이동해서 반복하시면 됩니다.
몇년전에 진위천에서 짧은 낚시대로 그런식으로 해서 1시간여 동안 수십마리 죽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녀석들이 영리해서 한번 걸렸다 풀려난 놈들은 덤벼들지 않더라구요.
일격필살해야합니다.
바늘 큰걸로 쓰셔야 바늘빼기도 쉽습니다.... 작은 바늘은 다 꿀꺽해버리니....
블루길도 씨알 괜찮은 놈은 손맛도 나름 괜찮습니다...^^
연질대로 낚시하세요~~~^^
도깨비 채비의 작은 바늘들에...
지렁이나 웜 조각 끼워넣고...
한꺼번에 늘어뜨려두면... 어떨까요?
이것도 새로운 시도일 것 같은데...
혹시 해보신 분 없으시면..
제가 한번...
동물성이면 물불안가리고 덤비던데요....동물성미끼면 아무것이나 ok 아닌가요.
한번에 손맛도 찐할끼고 .. 몇번 고패질에 송이송이 달려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완전 적응한 대구인근에는 옥수수, 떡밥도 잘 먹더군요.
비싼 지렁이보다 옥수수 한통이면 .. 우 ~ 와 엄청 잡겠네 ^^
그리고 짧은대에다 찌를 달지않고 작은 조개봉돌 달아서 띄어서 맥낚시 하시면 손에 툭하고 어신이 오면 살짝 들어만 줘도 잡힙니다. 힘들어서 그렇지 재일 빠른 방법이고요 그담이 봉돌달아서 던져놓는것입니다.
움직이는건 무조건 물고보는 습성이더라구요
블루길은 거의 '아마존 피라니아'급이네요...
닥치는 대로 덤비고, 물고, 뜯고... ^^;;;
이번에 가게 되면...
2.0대 정도에 원줄 1미터 정도에...
외줄에 좁쌀 봉돌에...
외바늘에 지렁이 짤막하게 관통해서...
손맛으로 입질 느끼는 것도 해보고,
루어에 1/32지그헤드 + 1인치 웜 꿰서...
골고루 사냥해볼까 합니다...
그나저나... 블루길이 탕으로 맛있다는 글을
드문드문 보게 되네요...
배스 튀김은 들어봤는데..
블루길 매운탕은 또... 신선하네요...
5~10초에 한마리씩 잡더군요...30분 그렇게 하니 수십마리 잡힙니다
노지시면 낚시대 가장 짧은 것도 괜찮고 그냥 작대기에다 위처럼 줄매서 해도 잘 뭅니다..
블루길은 간덩이가 부어서 사람 바로 앞에서도 잘 뭅니다 바늘은 바닥에 닿지 않게 띄우시는게 더 효과적이더라구요
간혹 바늘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귀신같이 물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풍덩 소리가나면 붕어는 도망가지만 블루길은 달려듭니다.
출조후엔 자기가 앉은자리 청소 잊지맙시다.
달려들구요 ㅎㅎ 징글징글 하네여 ㅎㅎ
잡아서 죽일려니 마음이 아파요 ㅎㅎ 하지만 붕순이를위해 처리하곤하죠 ^^
하필이면 한국땅에와서 물을더럽히네요 ㅎ
하니까 재깍 재깍 물어 대더군요.. 입질을 확실시 하시기 위해서는 크릴 머리 떼고 껍질 까고 속살만 조금씩 떼어서
바늘끝에 달아 놓으면 그냥 끌고 들어갑니다. 블루길 20정도 되는 놈들은 빵이 넓기 때문에 옆으로 쨀때의 손맛도
괜찮습니다.
도착해서 물속을 봤더니 물고기 서너마리가 꼼짝도 않고 가만히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우와 여기 물반 고기반인가봐 하면서 지렁이 달아서 던졌더니..
ㅠ.ㅠ
찌가 서기도 전에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이것들 왜이러나 싶기도 하고 그때서야 주위를 둘러봤더니..
앞전에 다녀가신분들이 뒤로 던져 둔 블루길이 어포가 되어 있더군요...채 마르지 않은 블루길에는
파리떼...
잡아서 먹기도 그렇고 그냥 던져두기도 그렇고 파묻기도 마음아프고.....애매하더군요
어릴때 새우망테기 떡밥풀어서 던져놓으니..그당시엔 외래어종이 없었죠...피래미 바글바글~~ 옆에 촌동네..닭들을 풀어서 키우
더군요.. 몇마리 던져주니 난리도 아니더군요... 이렇게 불루길 던져주면......^______^ 닭들이 먹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