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신록이 우거지는 5월 하고도 입하가 지났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했나요? 배수기라는 악재가 있긴 하지만... 모두들 푸른 오월에 대박 나셔서 오월의 대왕 되시길 바랍니다. ^^
며칠전 양방에서 바다원줄(세미플로팅타입-약간 가라앉는 성질)3호를 셋팅해서 낚시를 했는데 참 이상한 현상이 생겨서 회원님들의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채 비: 3.2칸, 도래7호봉돌부력의 찌, 1호합사목줄 양바늘(단차1~2cm)
수 심: 2미터권
장 르: 바닥 떡밥낚시
채비를 셋팅해서 투척을 하면 찌가 천천히 내려가지 않고 빠른 속도로 입수를 합니다.
바닥에 닿을 때쯤 되면 목줄의 영향으로 속도가 줄어 천천히 안착해야 하나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때문에 낚시하는 내내 봉돌만 갖구 놀았습니다. 쩝~
부력을 체크해보니 마이너스 맞춤이 되어 3~4마디 나와 버렸습니다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수자세는 총알같고 바닥에 봉돌이 닿는 느낌이 마치 수평 맞춤으로 했을 때처럼
바닥에 '쿵' 하고(제 느낌상) 닿습니다.
조과요? 랜딩 못한 1마리를 제외하면 꽝입니다. ^^
동네 챙비하더군요 ㅋㅋ
가끔 찌는 올리는데 속도가 너무 빨라 챔질 해도 입걸림이 되질 않았습니다.
몇시간 동안 일련의 순서를 반복 하다가 왔습니다. ㅋㅋㅋ
봉돌 깎고, 수심조절, 헛챔질... 아~~ 피곤이 몰려옵니다. >.<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제가 말씀드린 조건 외에 다른 영향이 있었던걸까요?
가장궁금한 사항 몇가지 질문합니다.
1. 부드러운 입수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찌올림에 영향을 주는걸까요?
3. 조과에 영향이 있을까요?
고수님의 도움 긴급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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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은 영향없겠고, 찌가 부력기능 못하는 수초찌같은 재질아님감유?
혹 조바심에.....아니면 입질을 보아하니 극성 피라미가 설쳤는거 아닙니까?
질문1: 1차적으로 집에서 수조찌마춤을 할것.
2: '영향'이 무엇을 가리키는교? 줄??....
3:떡밥낚시는 찌마춤이 전부고 떡밥배합은 그다음순서....
어종에따른 지마춤이 평생 반복 될 수 도 있음.
찌는 떡밥용 60센티의 찌였구요 ]
분명 찌맞춤은 마이너스로 수면으로부터 서너마디 상승해 있었습니다.
체크 시 찌를 아래로 끝까지 내려서 체크하였으며,
제수심에 다시 맞춰서 콩알만하게 미끼를 달아 던지면 여지없이 쿵 하고 바닥에 닿더란 말입니다.
일주일전에 쓰던 채비와 똑같으며,(모노줄 쓸땐 이상없었음) 수조에서 체크한 찌입니다.
찌에는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평소와 다른점이 있다면 바다원줄 세미플로팅 타입을 사용한 것이 전부입니다.
'찌올림에 영향' 이라함은 어신의 표현이 잘 되는가의 여부를 여쭙는 것입니다.
떡밥 배합에도 평소와 같았습니다.
선뜻 이해가 안가시죠?
답답한 일이네요... 휴~~
원인이 줄인것 같네요.
세미플로팅이라하여 약간 물에 잠기는줄알고 무시했었는데요,
님께서 실험중 채비를 끝까지내려 체크할땐 서너마디 상승했다 심은 줄 자체가
카본이네요.
카본은 떡밥찌마춤에선 극약입니다.
토종위주아니시면 내림채비보다 더 어려운게 바닥 찌마춤입니다.
줄무게가 수심에따라 엄청차이를 나타내며 ,가는줄 역시 안됩니다.
일단 줄을 바꾸시고요 찌마춤시 애로점 있으면 쪽지주쌈.^^(즐낚)
3호에 카본 원줄이라...후로로 카본인 듯 한데요.
저는 보통 양방서는 1.5호에서 1.7호 줄이 터지는 경우엔
극한 상황에서나 2호 씁니다.
그래도 잘 나옵니다. 줄의 호수를 줄이시고도 그런 현상이 있다면
찌에 크랙이 의심됩니다. ㅠ.ㅠ
부족한 답변 죄송합니다...ㅠ.ㅡ
암튼 줄 교체합시다.
결국엔 그 잘난 세미플로팅 원줄이 문제가 된거로군요
생미끼 대물 낚시가 아닌 떡밥 바닥낚시에서는 가능한 모노필라멘트를 써야겠단 판단이 서네요
구수파님 낚귀님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월척의 대부분의 고수님께 도움 받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구수파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월척에서는 구수파님에게 자문료라도 드려야 할듯 하네요 ㅎㅎ ^^
안전한 출조하시구요~!
떡밥 내림에는 모노 1.5호면 충분하구요
대물용(떡밥)은 플로팅카본으로 가야겠네요
산들바람님께서는 어찌 그런 과찬의말씀을 내리십니까?
여러 고참님들 대용으로 주절주절 적다보니 내심 송구스럽기도하고
폐나 안되었음 합니다.
요즘 시간이 쬐끔남아 한푼수 한답시고 수시로 횐님들 보고프네요.^^(즐낚)
찌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한번 체크해 보시고, 원줄을 같은 것을 써도 찌를 바꿔보면 어떤찌는 입수가 빠르고
어떤찌는 입수가 느린 찌가 있습니다.
제 경우는 백발사찌 같은 경우는 입수는 빠르지만 찌올림은 굉장히 느립니다. 물론 장찌이고 무게 중심이 아래쪽에 있지요.
하지만 공작찌의 경우는 무게중심의 중간정도나 중간 바로 아래부분 쯤있는데 입수가 빠르지는 않더군요.(전부 일자형찌임.)
한번 찌를 바꿔서 해보시고, 그래도 그렇다면 원줄을 완전평면사로 바꿔서 써보세요.
이상 허접 조사입니다. 즐낚하세요.
산들바람님께서도 님의 고귀한 댓글을 참고 하시겠고,
찌의 무궁한 기능을 한단계 업 시킬 수 있는 글로 날카로운 지적이라 사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