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딱 20살이 된 대학생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하러 다녔는데요
요즘엔 사비를 털어 제 낚시대 세트도 쫙 구비할정도로 매니아가 되었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제 친구들도 낚시에 입문시키려고 지난번에 친한 친구 두놈을 데리고
낚시를 다녀왔는데요 물 맑고 공기좋은 저수지에 가서
이것 저것 가르쳐주고 고기도 제법 잡게 해줬는데도
둘 다 한번 갔다오고는 별 재미없다고 다시는 안 가겠다고 하더라고요ㅡㅡ
그러고 보면 제 또래아이들 중에 저말고 낚시 다닌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는 것 같더군요
이 상태로라면 앞으로 제또래중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이 나오기는 할까요?
아버지께서 옛날에 낚시다니시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낚시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이리 저리 몰려다니면서 즐겁게 다니셨다는데
저는 쓸쓸하게 혼자 낚시를 즐겨야 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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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낚시라는게 참 묘한 힘이 있더군요....작년 우연히 시내 하천에서 야밤 짬낚시를 혼자 즐기던중...정말 우연히..초딩 동창이자 대학동기인 친하지 않은 친구를 만나서 요즘 함께 낚시를 다니고 있어요.. 참 우연적이 었죠....그리고 또 다른 친구는 저보고 낚시 하는 법좀 알려달라고 가끔 전화가 와요 ,낚시대는 뭐사야 하냐구요.. 저도 님처럼 20초반때엔 낚시하는 친구는 극소수 였어요..
20대 초반 보통 좀 화려하게 놀구 이러자나요...근디 20중반을 넘어 후반이 되어보니 술도 좀 자제하게되구 화려함보단 편하고 일상탈출 을 꿈꾸는게 저의 친구들 분위기 네요...세상살이에 찌들려고 해서 그런건지 몰라두요 ㅎㅎ;
낚시라는게 찐한 손맛때문에 대부분 처음 시작하지요~한해 두해 하다보면 교훈도 얻게되구 자연에 묻혀있는 시간이 좋기도 하구요..허나 20초반 자갈 깨물어 드실때에는 낚시를 접하지 않은 사람은 무지 지루해 보일겁니다 ...허나 세월이 지나면~하고 싶어하는 친구도 생길거에요 .. 결론은 님세대에두 당연 낚시하는 사람 있을거에요 다만 현제님의 세대는 화려함을 추구할때 이었을것이라 생각돼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뿐이구요..
집은 칠성동이었지만 88버스종점인 연경으로 동촌강으로 청천으로 꼬맹이가 혼자서 일요일만되면 낚시를 다녔답니다
그땐 오로지 낚시대1대 떡밥한봉지 살림망 하나 의자는 건방진 욕심이었지요
잡기도 만이잡은것같네요 ㅋㅋ
요즘세대들은 구경도 못해봣음직한 대나무 낚시대,,,,,,,,(마디마디가 다분리됐있다가 현장에가서 하나씩 꼽아서 쓰는낚시대죠),
받침대도 역시 대나무 인데 앞받침대와 뒷받침대모두 철사로 브이자 만들어꽂아서 사용을 했었죠.....
케미컬라이트????ㅎㅎㅎ 그땐 상상도 못햇답니다
카바이트에 간드라불 찌에는 야광테이트 바르고 ,,,,지금 생각해보면
현재의 고가의 질좋은 장비보단 넘 수준떨어지지만 저한텐 아른한 향수까지도 불러일으키는
그 시절이 그립네요
공기로 불어넣어쓰는 석유버너,,,,것도 가난한 놈은 고체연료라는 걸 썼지요....
철깡통에 뚜껑열고 성냥불하나붙여 던지면 불이 솔솔올라오는.....
ㅋㅋㅋ 아직 전 40초반이랍니다
나이가 되게많은것같죠??? 하도 어릴때부터 낚시를 시작해선지 좀 그러네요 ㅎㅎ
각설하고 ,
그래요 지금의 신세대들은 아마 10여년후엔 낚시를 하고있을까요???
참고로 저희아버지는 별명이 어부였었고 저희 장인어른은 별명이 어박사였답니다
그런 저의 피를받은 저 아들놈도 지금고2학년인데 낙시는 전혀 관심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그런모든게 물질문명의 찌꺼기 들이아닐가요???
낚시보단 문자를하고 밤하늘의 별과 새소리에 낭만과 추억을 쌓기보단 인터넷이라는 큰 바다에서
대어를 잡으려는게 아닐까요???
어째뜬 요즘 아들한데 낚시를 가르키려고 아니 취미를 느끼게 하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별 소득이 없네요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낚실배운 울아버지,그 아버지를 따라다니면낚시한 아들인 저,,,
저를 딸라다니면 낚시를 배우고 인생을 (특히 기라림) 배우는 제 아들이 되길 저도 바라고 있거든요
어째뜬 저한텐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하네요
다들 내가 하던자리는 꼭 청소하고 갑시다
참고로 전 받침대에 쓰래기 봉투를 하나 걸어둡니다
나오는데로 바로바로 담죠,,,,,,
담날에 치울거 하나도 없읍니다
집에가다가 아무휴지통에 골인............
즐낚하세요들
인스턴트에 젖어 묵직하게 기다리질 못하더군요
시험때면 아예 대려가질 못하고~~~~~~~측은하기도 합니다.
가르쳐야죠 컴터에만 메달려 있는것보다 1000배는 낚시가 더 보람있는 시간!!
이 넘의 엉덩이 가만이 있지를 못합니다
일어났다 앉았다 비비고 꼬아도보고 ^
저는 낚시를 꼭 배우라고는 하지 않읍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얘기해줍니다 마음 다스리는데는
이보다 좋은 약이 없다고 말입니다 .
처음에는 자주 출조하여 짧은 시간에 조과가 있는 낚시를 구사하고!!
한번에 밤을 지새우고 조과없는 하루 종일의 낚시를 체험한다면 아마도 다시는 동참하지 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낚시도 정신 무장과 강력한 태클이 필요 한죠!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된다면 멋지 조우가 될수 있지 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들녀석 정신수양 및 담배 못피게 하려고 몇일 데리고 다녓드니 친구들과 어울리는 문위기와
애비와 같이 하는 시간이 어려운가 봅니다. 자유스럽지 못하죠.담배 조심해야죠...심부름 해야죠...등등
지금은 군복부중 이고 제대후 성숙된 남자가 되면 기다림이란 멋찐 맛을 느끼지 안을까 생각이 됩니다.
포기하지 말고 차분히 즐겁고 행복한 낚여행의 동반자로 만들길 바랍니다.
더 좋은 장비, 더 나은 환경,더 발달된 전자집어기로 무장(?)을 하겠지만....?
에혀~그때까지 붕어가 잘 견뎌줄라나???
뻘꾼들 그물질에 전기쑈크에, 힘쎈 옆동네 깡패(배씨,불씨..)녀석들에... 그리고 환경오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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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 월척들고 사진 한번 박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요즘은 혼자 바닥에 줄하나 던져 놓고 저보구 물으람니다.ㅋㅋ
줄하나로 1시간은 견딤니다.
이제 힘도 제법생겨서 2칸은 우습게 휘두르든대요
고로 정답은 어릴때부터 스파르타식 교육 ㅎㅎ
영원한 나의 동지를 만들기위해서~
저두 20대 30대 중반까지는 낚시를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몇시간씩 움직이지도 않는 찌만 바라보는 강태공들을 보며 이상하게 생각했지요.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낚시를 직접 접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 푹 빠져 버렸어요.
그때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지요 "이 좋은걸 내가 왜 이제 알았을까"
아마 세월이 흘러 그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0대는 직장 생활 초년기라 낚시가 아니더라도 무척 바쁘게 생활하게 됩니다.
솔직히 낚시를 해야겠다는 그런 틈조차 생기지 않죠.
그리고 30대 중반까지도 이런 현상은 계속된듯합니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긴데 왜 이리 빠쁘게 사는걸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은연중에 나만이 조용하고 여유있게 즐길수 있는 새로운 취미 생활을 해보고 싶었는데
바로 낚시가 된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아직 40대 초반이니 젊지요, 또한 한눈팔지말고 계속 바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 자신을 돌아보며 나만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낚시를 하게되고 하면 할수록 매니아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낚시 인구가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이놈의 쓰레기도 줄죠..ㅎㅎ
진정 바램은 매너있는 낚시 동호인들의 수가 늘었으면 좋겠네요^^
전 난중에 자식놓으면 섬에 들어가서 3박4일씩 있을껍니다~
오도가도 못하고 낚시 하도록~ㅋㅋ
낚시대 전체 줄갈이 한다고 뺑이 치다가 쉬는타임에
한자 적고 가는 웅쓰였습니다~ㅎㅎ
모처럼 가족과 갔이 온것은 좋지만 제발 주변 사람들도 생각하면서 사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읍니다
그 가족은 낚시터 와서 고기를 먹어도 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평생을 살테고
다음 가족들이 그 곳에 도착해서 지져분한 광경을 보고 낚시터는 지져분한 곳이 구나..
낚시를 물려주는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세대에 맑은물과 맑은공기 깨끗한 고기를 볼수 있게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낚시는 5살때부터해서 7살때 혼자 밤낚시 다니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밤새고 이렇지 안구요.ㅋㅋ 늦은 저녁까지했어요.
어린나이에 캄캄한 밤에도 낚시하는 사람은 저뿐이 없어서
동내에서도 소문날정도 였어요.ㅋㅋ
대나무 낚시대 한대들고.ㅋ비닐봉지나 양파망에 고기넣고.ㅋㅋ
촌에 살면서 집앞이 못이라. 식구들도 안찾아요.ㅋㅋ 볼일있음 못으로 올라오시거든요.ㅋㅋ
아버지가 낚시를 원낙에 좋아한지라 형이랑 저랑 보고배운것이 이것뿐이라
자연스럽게 안배워도 낚시하게되었네요.
나이는 많지 안지만 저어릴때만해도 보리밥하나면 고기 왕창잡았는데.ㅋㅋ
아님 보리밥에 빨강 떡밥뭍혀서 넣어두면 들어가기 바쁘게 올라오곤했는데.ㅋㅋ
낚시대가 있습니까? 형들이 대나무로 하다가 버린거 주워서 낚시방가서 5백원짜리 조립식하나 사서 낚시하고
그나마 돈이 없을때는 2백50원짜리 찌가 조금 가는걸로 사서 낚시 했네요.
그것도 아님 tv안테나 하나들고 낚시 하면 귀똥차게 잡혔는데.ㅋㅋ
그때가 그립군요.
옛추억에 잠겨 뚱딴지 같은소리만 했네요.
지금은 저도 매일 혼자 낚시다닙니다.같이다닐 친구들이 없어요.
취미라고 술먹고 놀고 아님 겜에 미쳐있네요.
건전하고 마음정리잘되고 코구멍에 바람도넣고
낚시가 얼마나 좋은데 ㅋㅋ
그래서 조카녀석 대리고 다니는데요.4살때부터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금은 5살이구요.26대도 번쩍번쩍 들고 의자에 앉아서
고기기다리는 모습보면 웃습도 안합니다.ㅋㅋ
내림대로 붕애도 벌써2마리나 잡은실력자구요.ㅋㅋ
장난감도 고기잡는것만 많이 사주는 편입니다.
놀면서도 고기생각하라고요.
한가지 흠이라면 여자애라서 좀 아쉬운 점이 있네요.
둘째 조카는 남자애인데 이제 백일 지났네요.
앞으로 이녀석 조금크면 데리고 다닐생각입니다.
초기에 바짝 가르쳐야지 낚시 잘다닐듯 싶네요.
저의 경우엔 동갑내기 친구들중 몇명은 낚시를 아주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도 낚시 환자라 생각하지만...
제 친구놈 중에 한명은 낚시에 빠지고 1년쯤 있다가...낚시에 제대로 미쳐서...
여자친구가 낚시를 너무 싫어한다고..오래 사귄 여자 친구랑 헤어지더군요.. ^^;;
그리고 제가 속한 동호회에도 저보다 어린 녀석들도 꽤 있구요..
인터넷 동호회에만 가더라도 20대낚시인들 꽤 있던데여??^^
저도 30초반까지는 낚시에 대한 취미가 없었습니다만
결혼 후 1년뒤에 낚시에 취미를 붙이게 되었죠.
다만 우려되는 것은 여러 조사님들이 언급 하셨듯이
앞으로 늘어나는 낚시인을 포용할만큼의 환경(어자원및 수질, 저수지등 서식지의 보존등)이 남아 주느냐인 듯 합니다.
우리모두 후세의 건전한 낚시를 위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줍시다~~!
저도 아버지깨 낚시를 배웠고...아장아장 걸어다닐때부터..아버지깨서 항상 저수지에 데리고가곤하셨죠..
지금 20대중반 갈림길에 서있지만...동호회도 들고...혼자 출조도하고..
걱정하지마세요...
배스낚시.가물치낚시.바다릴찌낚시.붕어대낚시등..모든낚시에 매니아입니다^^
물론 주변에 수는 적지만 저만큼,혹은 저보다 더심하게 낚시에 열정을 쏟는친구도 있구요,,
근데 워낙 요즘 애들이 까칠(?)해서 낚시라고 하면 그냥 좋아만 하지 실제로가면 흥미를 잃어버리더구요,,
오로지 낚시만 하로 갈때도 있고
사람들 없는 터에 가서 술도 먹고 고기도 먹고
정말 즐겁습니다
친구들 꼬실때 낚시만 하지말구
잡은고기로 매운탕을 해먹던지 조금 부수적인 즐거움을 선사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