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낚시를 처음 하기 시작한 초등학교때 저희 동네는 강 밖에 없어서 주로 강낚시를 하였습니다...
소똥 두엄에서 지렁이 케다가 땅강아지라도 나오면 큰고기가 잘 문다고 엄청 좋아 했었는데
물론 찌를 세우고 하는게 아니라 낚시대 초릿대가 톡톡 거리면 챔질 하고 그런 낚시를 햇습니다...
저희 동네 앞강이 동강입니다...항상 잡던 고기가 사진속에 고기인데...저희 동네에선 "괘리"라고 합니다..
저 놈이 손바닥만 하면 붉고 황금색을 내기도 하는데 그런것은 "불괘리"라고 했고여...
요즘도 그렇게 불리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거 같아 여쭤 봅니다...
이고기에 정확한 명칭은 무엇인가요???
숫컷은 붉은색으로 더 화려하지요
우리지방(전남장흥)에선 왕등어라고 합니다
일부지방에선 "불거지"라고도 하더군요....
갈겨니가 있는곳에선 옥수수,콩,새우,지렁이....등 모든 미끼에 반응하기 때문에 피곤한 낚시가 .....ㅎㅎ
조금만넘들 튀겨 묵으면 무지 맛있는데요 ㅎㅎ
지역마다 불렀던 명칭이 다른것 같습니다.
사진에 있는것은 암놈이네요.
측선부위에 연한 색깔을 띄면서 사진처럼 생겼고.
숫놈은. 푸른빛의 색깔에 주둥이 부분에 돌기가 있습니다. ( 짝짓기때에는 돌기가 커지고 붉은빛이. )
제가 어릴때는 기억으로 "먹지" 라고 불렀네요.
주로 강에 많이 있고 물쌀이 조금 있는 곳에 투망하면. 한아름 잡아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낚시꾼에겐 별로죠~피곤한 낚시의 대표 어종입니다.
미끼를 가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수질은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흐르는 물에서 파리낚시를 하면 가장 잘 붙는 어종인데..
충청 서울 지역은 갈겨니라 부릅니다
갈겨니란 고기로 알고 있겠습니다...
큰놈들만 색깔이 나오는게 아니라 숫컷이라 그렇다는걸 오늘에야 알았네요...
"갈겨니" 잡아서 바로 배따서 초고추장 찍어 먹음 맛나는데....ㅋㅋ
어릴땐 쐬주 맛을 몰라서...
새우 1통 1시전에 없어집니다
이놈만 피하면 대물 하는데...
올해는 더욱 더 피곤합니다
아가미에 약간 뿔같이 돋아있고 무지개빛 나는건 칠면조 ㅡㅡ;
살치도 저거랑 비슷하지않나요..
저거 25cm도 넘는거있는데 찌놀림 진짜 개방정이구요..
참붕어 4 ~5 cm되는넘도 한입에 삼킵니다..
갈겨니 피하면 대물이 온다는데 넘 피곤해요...
수컷은 간다리 우리동네 에서여....참고로 충남 공주 반포 하신 입니다...
저희 동네에서는 눈금피리라고도 합니다.
부러지, 불거지 등은 피라미 숫놈을 이르는 말이구요.
찌올림이 붕어보다조 좋은고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