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제가 알고 있는 붕어 낚시..(초보님들위해서)

모아 놓은 붕어 쫓지 말기.................... 밤이 되면 물속에도 정적이 찾아듭니다. 낮 동안에는 바람소리, 물결소리 배가 지나가는 소리, 멀리 지나가는 자동차소리, 사람들 발걸음 진동과 말소리,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는 소리 등이 모두가 진동이 되어 물속은 밖의 세계보다 더 시끄럽습니다. 그렇던 물속이 밤이 깊어지면서 물결이 없고 헤엄쳐 다니는 고기도 없이 고요해 집니다. 붕어들도 정적 속에서 한시름 놓고 쉬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낮의 붕어는 소음속에서도 활동적인데 비해 밤의 붕어는 정착성이 되며 비활동적이 될것입니다. 낮에는 흩어졌던 붕어들이 쉽게 모여들지만 밤에는 흩어진 붕어는 쉽게 모여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밤낚시를 위해선 모아놓은 붕어를 쫓지 말아야 할 것은 당연한 애기가 됩니다. ## 불빛이 밝으면 붕어가 경계해서 도망칩니다. ## 지나치게 큰 밑밥을 던지면 붕어가 놀라서 도망칩니다. ## 쿵쿵 발을 구르거나, 자동차 문닫는 소리, 말소리가 커지면 붕어가 경계합니다. ## 낚아 올리던 붕어를 도중에 떨구면 부근에 있던 붕어도 같이 도망칩니다. ## 낚시대 휘드르는 것도 조심스럽게 다루고 받침대나 낚시대가 부딪치는 소리가 크게 나지 않게 합니다. ## 저수지 물에 손을 씻지 말고 따로 떠놓은 그릇에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손 씻는 물소리는 붕어에게 경계심을 주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정적을 깨뜨리는 일은 붕어를 아 버리는 결과가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특히 밤에는 아주 작은 소리나 진동일지라도 멀리까지 전달되기 때문에 될수있는 한 정적을 깨뜨리는 일없이 조용히 행동하 여야만 좋은 조과를 거둘수 있습니다. 소심하고 겁이 많은 붕어 는 밤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붕어낚시(18) 밤낚시 자리 잡을 때 유의할 점........................... 밤낚시는 어둠 속에서 해야 하므로 행동에 부자유스러운 일이 허다합니다. 미끼를 꿰는 것도 그렇고 낚인 붕어를 끌어올릴 때도 그렇고 바늘이 어쩌다 등뒤에 걸리기도 해서 어떤때는 짜증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더하여 낚시바늘이 뒤에 있는 나무가지나 풀에 걸리면 낚시대 끝이 부러지는 등 불편한 일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밤중에 자리 잡은 것을 옮기는 것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밤낚시 앉을 자리는 처음부터 잘 선택해야 합니다. 되도록 편하고 장애를 받지 않는 자리를 선택해야 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 뒤에 나무나 키가 큰 풀이 없는 곳. ## 경사지거나 앉은 자세가 불편한 곳을 피하고 수면에서 많이 높지 않은 자리. ## 자리 옆에 편편하면서 넓은 곳이 있어서 피로하면 비닐자리를 깔고 누울수 있는 자리. ## 앉아서 편한 자세로 살림망에 손이 닿을수 있는 곳. ## 낚시터 좌우에 장애물이 없는 곳. ## 좁은 논둑이나 물속으로 들어가는 자리는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갑자기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때 낙석이나 빗물이 몰려 내려오지 않는 골이 아닌 곳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적당한 수심에 대하여.......................... 낚시터에 따라 그리고 환경조건에 따라 달라지게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생기게 되므로 낮과 저녁, 밤, 새벽의 수온이 달라지게 됩니다. 붕어는 수온에 따라 행동을 하는 동물이므로 가령 낮에 입질이 좋았던 수심 1m 정도의 수초밭에서 밤중에도 계속 입질이 올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즉 낮의 수온이 수심 1m정도의 수심이라면 해가 진 후에는 수온의 변화가 있는 것은 당연하므로 그보다 깊은 곳을 노려야 합니다. 2m정도면 바닥쪽 수온에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므로 적당한 수심은 2m에서 2.5m정도에 수초가 깔려 있으면 적당한 곳 (A급)이라 합니다. 그러나 낚시터의 물빛이 맑은곳은 2M 정도에 수심도 붕어가 불안해 하므로 낚시터 사정을 잘 관망해서 수초도 없고 물빛이 맑다면 2.5M 에서 3M 정도가 적당합니다. 덧붙여 말하면 밤낚시를 한 포인트가 다음날 새벽에도 좋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새벽에서 해뜰 무렵이면 먹이를 찾아 다시 얕은 수초밭으로 붕어가 몰려나가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붕어낚시(19) 낮에는 입질을하는 붕어가 왜 밤낚시에 불빛을 싫어할까 하는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또 밤낚시때 보름달이 있는 밤과 어두운밤 중 어느때가 더 입질이 좋은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낮에도 입질을 하는 붕어가 왜 밤낚시에 불빛을 싫어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낮에는 촉각과 시각 그리고 후각으로 행동하는 붕어가 밤에는 후각과 촉각으로만 활동을 하게 됩니다. 붕어가 눈이 밝다해도 어두운 밤에 불투명한 물속에서 시각에 의존한다는 것은 더욱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후각, 촉각에 의존해서 어두운 물속을 더듬어 다니게 되는데 밤에는 외기의 소음이 전혀 없는 정적이 있을 뿐이므로 사소한 소리(진동)와 불빛이 붕어에게 경계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특히 랜턴불을 켰다 껏다하는 불규칙한 명암에 대해서는 더더욱 경계심을 갖게 될것은 뻔한 일입니다. 따라서 일정한 불빛을 수면 위로 비춰졌다면 경계심은 덜 자극 되겠지만 불규칙한 점멸은 붕어에게 자극을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낚시인의 대화, 긴 낚시대를 휘두르는 소리, 물가를 왔다갔다하는 발소리의 진동 받침대와 낚시대가 부딪치는 불규칙한 충격음 등은 수중진동으로 고요한 정적의 물속에 자극을 줄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꼭 불을 켜 놔둬야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불빛을 뒤쪽으로 돌려놓으면 낚시인의 그림자도 비쳐지지 않거니와 행동하는 대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밤낚시 때 보름달이 있는 밤과 어두운 밤 중 어느때가 더 입질이 좋은가요?....................................... 밤낚시에는 피라미 따위 잡어가 귀찮게 입질을 해주지 않아서 훨씬 붕어낚시의 진수를 맛볼수 있습니다. 더더욱 그림자가 거울과 같이 잔잔한 호수에 뜨는 아름다운 밤 풍경은 정녕 낚시인 만이 누릴수있는 즐거움 일것입니다. 그러나 낚시인들은 유난히 밝은 달이 뜬 날에는 고기의 입질이 뜸하다고 하는데 붕어가 밝은 것을 두려워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달과의 인력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어쨌든 보름달이 밝은 날은 붕어의 입질이 덜하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전혀 입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두운 밤에 입질을 하는 붕어가 거의 대어라는 데 비해 달밝은 밤에 입질을 해주는 붕어는 씨알이 비교적 잘고 입질도 뜸하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붕어가 빛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지기 때문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보름달에는 회유범위가 좁고 어두운 밤에는 마음놓고 넓은 범위로 회유하는 편이므로 보름달 때보다는 흐린 날씨나 달 없는 날에 입질이 훨씬 좋아집니다. 붕어낚시(20) 입질의 시간........................................... 밤낚시의 계절이 6월부터 9월의 4계절이라고 합니다. 낮에 길 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6월 21일경)에서 낮 길이와 밤의 길이 가 가장 길다는 추분(9월23일경)까지 밤낚시를 하게 됩니다. 계절에 따라 수온의 차이가 생겨 확실한 입질 시간대를 꼭 집어 서는 말할수 없지만 대체로 봐서 해 질 무렵과 해 지고 나서 약 한시간 정도 입질이 주춤했다가 해 지고 1시간에서 3시간 사이에 입질이 가장 활발해 집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인 개념을 말한 것이며 그날의 날씨, 장소, 수심, 수온에 따라 상황은 수없이 변하게 됩니다. 대체로 입질이 뜸할 때 뜻하지 않게 대어가 입질을 해줄 때가 있으므로 지루하다고 해서 자리를 뜬다던가 귀찮다고 게으름을 피우면 그만큼 즐거운 낚시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미끼에 대하여.......................................... 낚시터에 따라 잘 먹히는 미끼가 있기 마련입니다. 지렁이나 새우를 쓰면 뜻하지 않게 대어를 낚을수 있어서 밤낚시에 지렁이를 쓰는 이도 많이 있으나 지렁이는 밤에 다루기가 힘들고 미끼통에 넣어두어도 조금만 틈이 생기면 도망갑니다. ( 참고로 지렁이를 도망 못가게 하려면 캐미라이트를 하나 미끼 통에 넣어두면 위쪽에 불빛이 있어 지렁이들이 밑쪽으로 몰리게 되어 도망갈 염려가 없습니다..) 또 밤낚시에 지렁이를 쓰면 피라미가 덤벼들지 않아서 좋으나 대신 야행성 잡어(메기, 뱀장어, 빠가사리(동자개)등이 입질을 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잡은 고기를 다루기 어렵게 될때도 있습니다. 밤낚시를 할 수 있는 계절은 대체로 여름철이므로 떡밥이 가장 이상적인 미끼입니다. 지렁이를 좋아하는 낚시터, 새우를 좋아하는 낚시터라면 짝밥낚시 즉, 쌍낚시에 한쪽은 떡밥 다른 한쪽에는 지렁이나 새우를 달아주면 밑밥도 되어주고 대어도 낚을수 있을 것입니다. 밤낚시 때에 건강관리법....................................... 밤낚시 때 자정쯤에는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물가 주위에는 평상기온보다 약 5도 정도가 더 내려갑니다. 운동이 부족한 상태로 이기온에 더하여 체감온도는 훨씬 더 내려 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선 체온관리를 해야하는데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고기에 미련이 있어서 추위에 신경을 덜 씁니다. 자정이면 입질이 일단은 멈추는 시간이 되므로 그 시간에 준비를 해가지고 간 커피나 라면, 스프등 간단한 찌개 등을 끓여먹고 마시면 추위도 풀리거니와 허기도 채워줍니다. 귀찮다고 생각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끓여 먹으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붕어낚시(21) 밤낚시에 조명기구에 대하여............................. 밤낚시는 말 그대로 밤에하는 것이기 때문에 밤에는 찌를 볼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명기구를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조명기구의 발전은 우선 카바이트로 시작되어 랜턴 오늘날에 이르러 서는 캐미나 전자, 원자 찌가 개발되었고 또 비싸기는 하지만 고기가 물었을때 만 빛을 발광하는 찌도 있습니다. 여기서 야광찌의 종류와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캐미 라이트 이것에 웬래 용어는 캐미칼 라이트, 즉 화학적 발광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것에 원리는 두개의 용액을 프라스틱 튜브속에 막을 형성하여 넣은 다음 필요할 때 그 막을 터뜨려 섞게 되면 빛을 발광하는 원리 입니다. 그러니까 화학적인 불빛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에 사용 방법은 중간을 약간 휘게 하여 툭 소리가 나면 중간서 부터 발광을 시작합니다. 그러면 이것을 흔들거나 손톱으로 치게 되면 약들이 석이게 되어 약 4~~5시간 정도 발광하게 됩니다. 그러 면 이것을 노란 찌고무에 잘 끼워 사용합니다. 캐미는 낚시대의 길이와 찌의 크기에 따라 3mm, 4mm, 두종류가 있습니다. 2. 전자, 원자 찌 이것은 한마디로 건전지를 사용하거나 천연의 빛을 발하는 찌를 말합니다. 이 찌는 보통의 찌보다 약간 몸동작이 둔하고(무겁기 때문에) 밝지가 못해서 근자에는 잘 쓰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랬동안 찌에 발광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므로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결정적 단점은 값이 비쌉니다. 받침대 주걱에 달려있는 것도 많습니다. 3. 고기가 물었을때 만 발광하는 찌. (자화 찌) 요즘에는 시중에 이런 찌가 많이 나와 있고 사용하는분도 계시지만 그리 크게 환영받는 추세는 아닙니다. 단점은 파도가 치는 경우에도 발광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꼭 밤을 세워야 하는가?........................................ 밤낚시란 한마디로 즐거운 고역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남이 돈주고 밤을 새우라면 좋다고 밤새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즐거운 밤낚시를 위해서는....... 수온의 전환 시기인 자정부터 새벽 3-4시 까지는 입질이 뜸한 시간 이므로 이때 텐트속이나 차에서 잠을 자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전투, 새벽을 위하여........ !!! 잠들기 전에 밑밥을 조금, 조금만 뿌리는것 잊지 마세요. !!! 환상의 밤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