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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찌의 종류에 따라 입질의 형태가 다른 이유들....

IP : d071f6c2f1cb304 날짜 : 조회 : 3227 본문+댓글추천 : 0

우리가 낚시를 하다보면 찌의 형태에 따라 많은 입질 차이를 볼수 있습니다. 만약 모든 찌를 0점 맞춤으로하고 붕어가 먹이를 물고 상승하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찌는 까불고 어떤 찌는 중후한 입질을 나타낼수 있습니다. 즉 찌에 따라 붕어의 움직임을 다르게 표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러한 입질차이를 고부력과 저부력찌의 차이라고 말씀 하시는 분도 있으나 이러한 입질의 차이는 찌의 부력때문만은 아닙니다. 먼저 물속에서 운도하는 물체는 1. 중력 : 물체의 질량에 비례하는 양 2. 부력 : 물체의 부피에 비례하는 양 3. 저항력 : 물체의 단면적에 비례하는 양 위 3가지의 힘을 받게 됩니다. 일단 0점 맞춤을 하고 미끼를 달아서 바늘이 바닥에 안착되었을때 중력이 부력 보다 아주 조금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똑 같을때는 물속에 떠있죠... 그런데 실제로 입질의 차이는 3번, 저항력의 차이 때문입니다. 고부력이라 하더라도 찌가 가늘고 길경우에는 저항력이 작으므로 붕어가 미끼를 물고 상승하면, 붕어가 올리는 만큼 봉돌과 찌가 올라 옵니다. 이때 봉돌은 붕어보다 높은곳에 있죠... 입질의 형태도 붕어의 움직임이 그대로 표현되죠...잔챙이의 경우 그 경박한 움직임이 그대로 찌에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를 보고 찌가 까분다..라고 하죠... 하지만, 저항력이 큰찌(찌의 단면적이 큰것)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찌올림이 중후 합니다. 주로 우리가 양방에서 다루마 찌를 사용하는데 입수와 찌올림이 부드럽다고 하죠... 다루마형태가 단면적이 크므로 내려갈때도 물의 저항력때문에 천천히내려가지만, 입질시 붕어가 상승할때 찌의 저항력때문에 봉돌이 붕어보다 아래에 있습니다...잔챙이가 급히 찌를 올려도 단면적이 큰 찌는 목줄의 길이만큼의 여유를 가지고 저항력을 받으며 천천히 상승하게 되죠.... 하지만, 이런한 찌들은 고기의 움직임을 과장되게 표현하므로 잔챙이의 경우 재걸림이 어렵습니다. 사실 물속에서 잔챙이인지 큰놈인지 모르게 되지요... 물론, 대형 붕어가 아주 천천히 입질하여 상승한다면, 저항력이 작은 찌든 큰 찌든간에 표현하는 것이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