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천한고기? 귀한고기?

붕어만이 귀한고기인가? 준치...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죠. 맛이 좋은 고기 입니다. 잔가시가 문제지만... 갈치가 사랑받는 이유가 잔가시가 많은 만큼 맛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잔가시 많을수록 더 맛나는 고기가 아닐런지요? ^^ 준치가 가장 맛나는 시기는 오월단오라고 하더군요. "에~~씨~ 나오라는 붕애는 안나오고 준치만 나오냐~~"라고 생각지 마시고, 썩어도 준치라는데~~잔가시가 많은 놈일수록 맛이 더 좋다더라~~라고 생각해보세요 ^^ 준치만두(완자), 준치국, 구이등 블루길(파랑볼우럭)과 배스(큰입우럭)... 원래 식용으로 도입되었으나 식용의 목적은 퇴색되어지고 외면당해서 한국 고유의 생태계를 교란하다가 이제는 토종인양 터잡고 살고 있는 놈들입니다. 이놈들 원래의 목적대로 이용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블루길·큰입배스 포획시범 및 시식행사"를 가졌었읍니다.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블루길"로 검색하시면 요리모음집을 압축파일로 다운로드 하실수 있습니다. 참조하시어 블루길과 배스가 잡혔다고 울상짓지 마시고, 가져와서 맛나는 요리를 직접하시어 가족들이게 선보여 보실것을 제안합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출조길에 뒤통수에서 메아리처럼 들리는 부인의 나무람을 일순간에 해소시키기 위해서... 청거북(붉은귀거북) 불교계에서도 외래종은 방생용으로 사용치 말자고 운동 벌이고 있더군요. 이놈의 청거북은 집에서 기를땐 조그맣더니만 방생해놓은 놈은 엄청 커져있더군요. 우리 강산에 먹을 것이 많았나 봅니다. ㅎㅎ 뭐...먹을것 있겠습니까만...잡아도 그냥 살려 보내서는 안돼는 놈입니다. 생태계 교란에도 일조를 하는 놈임에 분명합니다. 청거북 요리는 없나봅니다. ㅎㅎ(이놈이 식용으로도 되는지 안돼는지 원~~) 그래도 잡으면 요리는 못하더라도 "살생의 추억"을 누려보시길...^^ (살인의 추억이 아닙니다. 주의하세요.) 다른 외래종이 더 있겠습니다만, 위에 놈들은 대표적인 놈들이죠. 위엣놈들 때문에 붕어 만나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