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주말에 친구랑 칠곡 지천거랑으로 낚시를 갔습니다.
물빛이 좀 지저분하게 보였지만..
동네 어르신들께 여쭤보니 고기반 물반 이라더군요..
반신반의 하며 찌를 담궜습니다.
찌가 서기가 무섭게 친구의 낚시대를 차고 나가는 입질을 보이더군요..
그런데..처음보는 요 물고기..블루길 이라더군요
어릴적 추억을 더듬어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지라..블루길의 그 가시 지느러미도 상당히 당혹스럽드라구요
^____^
손맛은 쏠쏠히 보았는데.. 친구와 전 블루길 먹을수 있나? 없나?를 고민하다..그냥 놔 주고 왔습니다.
블루길....먹기는 먹는가요?

본래 식용으로 수입한 거니까, 당연히 먹을 수 있습니다.
요리법 보급이 안돼서 실패한 게이스지요.
일단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이라면..^^
맛있다고들 하는것 같습니다....
외래어종을... 그냥 놓아주고 오는것 보다는... 어쩌면...
저도.. 예전에는...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였는데... 이제는..토종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블루길.. 배스없는... 예전의...저수지를 생각하면..
그맛에 흠칫 놀라실줄 사료됩니다
작년에 친구와출조한 저수지에 이넘들이
얼마나 설쳐대던지 30수이상잡았는데 그냥
놓아주자니 생태계의 혼란을 더가중될것같아
이넘들을 쫘-악 해부를시킨다음 가져간 삽겹살
불판에 그냥굽기는 뭐해서 된장을 살짝씩발라
구워서 이슬이와 함께영양씩으로 먹었는데 쫄깃
쫄깃한 그맛이 아주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드셔도 아무상관이없읍니다 또한 생태계보호를
위해서도 많이 잡으셔도 좋을것같읍니다 .
경험담
블루길은 매운탕과 튀김이 끝내 줍니다.
특히 튀김은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고소하여 한번 먹어보면 또 그맛을 찾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여러민물어종 다양하게 회로즐기는데 어느고기 못지않게 블루길 회맛 끝내줍니다.
우리동네에는 일부러 블루길 잡으러 다니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럼 어느정도인지 알겠죠~!!!
고소하이....소금구이해도 일품이고 저는 지져먹는게 잴루 맛있더라구요....강추!!!!!
제가 듣기로는 블루길을 고아 먹으면 여자분들 산후조리나 골다공증에 좋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두......^^
몇 년 전에 어떤 저수지에서 연세가 지긋하신 분을 만났었는데, 계속 바쁘게 뭘 낚고 계시더라구요.
가 봤더니, 아 글쎄, 블루길이더라구요. 그래서, 여쭈어 봤지요.
"와, 많이도 낚으셨네요? 근데, 이걸 다 모아서 나중에 방생하실 겁니까?" 하구요.
그랬더니, 의외의 대답을 하시더군요. "아임니더. 우리 할마이가 골다공증이 있어가꼬 이걸 꽈 무마 조타캐가꼬 가갈라 캅니더."
그때 첨 들은 소리지만 딴엔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블루길이 뼈가 통뼈잖아요.^^
혹시 이에 관해서 알고 계신 분 안 계신가요? 물론 맛은 좋다는 소릴 들어 알고 있습니다만......
그 후, 저도 긴가민가 하던 중에 블루길 대박을 한번 만난 김에, 집에 가져와 모친께 꽈 드린 적이 한차례 있습니다.
코쟁이들이 좋아하는 물고기 종류의 하나가 블루길 이랍니다...가격도 잉어의 몇배이구요~
전에 소양댐에 향어 잡으러 갔다가 이놈만 잔뜩 잡아서 매운탕 해먹은 기억이 나는군요^^
무엇보다 살이 잘 발라져서 먹기 좋더군요..잔가시도 없구요~
그러면 블루길 사라질까요 ㅎㅎ?
하지만 방생은 금물
토종을 살리려면 한마리라도 잡아내야죠
정력에 좋다고 소문 한번 내 봅시다.
먹을순 있었군요..
그리고...잡은지 한 4시간 정도 되니까 반 이상은 죽은듯 보였습니다.
방생했다기 보다는 강물에 버리고 왔다는 표현이 맞겠네요.ㅋ
근데 요넘들 원래 이렇게 빨리 죽는지 ....??
그리고 찾아갈때 하도 헤맨지라 어떻게 갔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___^ (지도 검색해 보삼~)
여러 님들의 답글에 thank you~!!
원래 식용으로 어떤놈이 수입을 시작한거라나 모래나..
블루길이든 배스든
놓아주면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답니다. ㅡ,.ㅡ ;;;
우리 집사람이 제일 좋아 하거든요
물론 먹는 사람은 저 혼자만 먹는데 ㅎㅎㅎ
확실히 효과 있읍니다
블루길 많이먹어서 거거이 큰가?
필히 수질의 오염도를 파악하시고 좋은놈들로다가 지지고 뽂고 쌂어서 드시면 됩니다
체력은 국력입니다 ^^
내장만 없애고 철사 등에 꼿아 모닥불 꾸이하여 지인들과 소주 한잔 한다는 것이 시간 나지 않아(?)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