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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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IP : 02a3bbf287721df 날짜 : 조회 : 4354 본문+댓글추천 : 0

여러분, 안녕하세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어찌들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휴가들을 떠나신건지, 아님 무더위에 지쳐 로그인 하기마저 귀찮으신건지, 접속하시는 회원님들의 수가 많이 준 것도 같고 올라오는 자료나 글들도 힘겹게 하나씩 올라오는 모습이 월척 사이트마저도 더위를 먹은 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더위에 지친 여러분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질문글이 하나 있습니다. <질문>: 여러분은 만약 앞으로 평생 한 낚시터, 한 포인트에서만 낚시를 하도록 허락된다면 그리고, 포인트 상황도 변함이 없이 늘 유지가 된다면, 어떤 낚시터, 어떤 포인트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지금부터 여러분이 원하고 선호하는 꿈의 낚시터를 여러분 스스로가 한번 그려 보시지 않겠습니까? 그럼, 저부터 먼저 한번 그려 보겠습니다.^^ 1. 계절: 가을(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10월 중순) 2. 날씨: 대체로 맑음. 선선하면서 잔잔한 바람. 아직 낚시하기 힘들 만큼 찬바람은 불지 않음. 3. 낚시터: 4-5천 평의 소류지, 인적 드문 물 맑은 계곡형 4. 포인트: 바람의 영향이 적은 만곡진 골자리. 경치 환상임. 아름다운 새소리. 귀뚜라미 소리. 5. 수초: 밑걸림이 거의 없으나 물속엔 듬성한 말풀 6. 수심: 1-2m 7. 대편성: 7-8대(21-36까지 다양하게 편성) 8. 채비: 중경질대, 3호 원줄, 케브라 2합사 목줄, 7호 외바늘 9. 미끼: 새우 10. 낚시 시간: 새벽에서 오전 11. 조황: 20-30분에 한 마리씩 환상적인 찌올림. 씨알은 7치 이상(클수록 좋겠죠^^)에서 월척 이상(ㅋㅋ) 12. 어종: 빵좋고 깨끗한 토종붕어 제가 꿈의 낚시터로 그려본 곳은 대충 이렇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봄, 여름, 가을에 관계없이 경치 좋은 곳에서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하는 낚시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여러분들은 마음 속에 어떤 꿈의 낚시터를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1등! IP : d6689c98d67b2b3
일 때문에 자주 낚시가지 못하는 대물꾼의 꿈에 그리는
포인트 그림을 잘 그려주셨네요
전 개닌적으로 부들을 좋아합니다.
꽝을 치더라도 부들밭에서 꽝을 치면 그래도 아쉬움이 덜합니다.
조행기에서 보면 닭발을 그림같이 만들어
부들 밭에 착착 붙이는 낚시는 그자체가 재미이기에...
추천 0

2등! IP : 792f4594687d6d6
반갑습니다.
무지개붕어님은 상상력과 재치가넘치시는분같습니다.
낚시갈여건이 못되면 어김없이 낚시하는꿈을 자주꾸곤합니다.
저만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모든낚시인이 바라는곳은 깨끗한환경과 많은어자원 언제찾아가도 반겨주는 그런곳이아닌가합니다.
대물하시는 분들은 대물이많은곳
중층 내림하시는분은 많은어자원과 당찬손맛을 모두기대하겠죠.
제가 생각하는 꿈의낚시터는 밤마다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하는 그런곳입니다.
꿈에선 본듯한데 어딘지 기억이나질않네요.
그런곳을 알고계신분이있다면 디카로찍어 조행기올려주시길 기대합니다.
추천 0

3등! IP : 899d6e63594ceb5
무지개붕어님,
잘 지내시죠?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사실 이번 달 말로 제가 입문 1년이 됩니다.
그래서 8월말경 휴가를 1주일 내고 3박 정도 낚시여행을 가고픈,
소박한 그러나 간 큰 꿈이 있습니다.
사무실 일정이 무리없어야 하고, 결정적으로 마눌님 재가를 얻어야 하는데...

저의 꿈을 한번 그려 봅니다.
다만 저는 콩알 떡밥 입니다.

장소: 제법 큰 강, 유속이 없어 찌 세우는데 문제 없음
풍광: 경치 감상하다 입질 놓치는 수준이면 됨
수질: 갈증나면 강물 한사발 들이키면 됨
수심: 3~4 M로 깊은 데서 끌아내는 손맛이 죽임
날씨: 무더운 여름이나 가끔 산들 바람, 밤에는 이상하게 모기가 한 마리도 없어 그냥 자면 됨
편의시설: 전혀 없음, 다만 전화하면 짜장면 주문됨 (뽁음밥도 됨, 단무지 추가하면 군소리 없이 갔다 줌)
포인트: 맹탕, 다만 아름드리 나무 아래라 한낮의 햇볕이 거의 가려짐
동행: 단독 출조, 다만 몇 팀이 여기저기 (혼자는 무서워...)
채비: 연질대 21 부터 36까지 각 1대씩 5단 받침틀 꽉 차게
미끼: 다양한 떡밥
조과: 입질이 오는 1대 위주로 하지만, 1대도 겨우 봄
어종: 6~7치 붕어가 주종, 가끔은 30분씩 벌세우는 잉어, 심심한 낮에는 피래미도 환영

가장 중요한 것: 3박4일
낚시하다 피곤하면 주변에 적당한 곳 찾아서 자고, 눈떠면 또 낚시하고 그러다 배고프면 대충 챙겨 먹고
그렇게 3박4일을 지내 보고 싶습니다.

물흐름이 있어 찌 세우기 어려우면 어떻습니까? 끝보기 하면 되지요.
어차피 경관보다야 찌만 보고 있는데 무에 그리 큰 상관입니까?
수질 쫌 떨어져도 생수 사 가면 되구요,
수심은 별로 큰 신경 안 씁니다.
무더위에 햇볕 피할 곳이 없은들 어떻습니까? 파라솔 하나면 됐습니다.
짜장면,뽁음밥 주문 안 되도 라면에 햇반이면 호사롭다 생각합니다.
밤에 귀신만 안 나오면 되구요,
장비와 채비는 고기 잡아내는 데 이상만 없으면 불만 없습니다.
너무 심심하지만 않게 피래미라도 가끔 찌를 들어주고,
아주 가끔 붕어라도 나와주면 황송할 뿐입니다.

3박4일로 이렇게 하고 싶은 낚시를 한번 실컷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이게 소원입니다.

허벌나게 비가 오더니만, 이젠 허벌나게 덥습니다.
이러다 또 태풍 오겠지요. 간만에 날씨 좋으면 집안 행사가 있거나 일이 바쁘지요.
도대체 일년에 낚시갈 수 있는 날짜가 몇 일이지...

모쪼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낚시미쳐 드림-

ps. 근데, 한번 실컷 하고 나면, 낚시가고 싶은 열망이 좀 줄어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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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af167cd339950d
아니죠! 찌맛,손맛실컷 보고나서 잠자리에 들면 히햐아아 공작찌 슬며시 솟고치는 장면 한마디로 낚시복기죠

3박4일동안 붕애 몇 마리 잡고나면 넘 아쉬어 또가고싶어 안달나죠 이래 저래 낚시미쳐 신선놀름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니까요 30년낚시다녀도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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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66ccf0b320cfcb
동쪽나라님, 안녕하세요?
대물꾼이라면 당연히 선호하는 부들 있는 곳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아직 초짜인지라 맹탕 또는 수초 듬성한 곳이 좋던데요.^^)
한방을 노리는 분위기를 좋아하든, 마릿수나 잔재미를 좋아하든,
낚시에 대한 부푼 꿈과 분위기에 대한 환상만은 매한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언제나 꿈꾸는 낚시, 멋진 낚시 하시길 빌어 봅니다.^^

달사랑님, 안녕하세요?
추구하는 낚시 형태에 따라 모든 꾼들이 바랄 만한 점들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님께선 선녀를 낚으시려구요?
그렇다면, 플라이낚시나 계류낚시를 생각하셔야 할 듯.^^
그렇지 않고 저수지에 선녀라....(웬지 귀신에 가깝지 않나요? ㅎㅎㅎ)
선녀인 줄 알았는데, 낚고 보니 귀신....?
항상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낚시미쳐님, 안녕하세요?
길게 써 주셨네요?(난 이런 분이 좋더라.^^) 감사드립니다.^^
3박 4일 휴가 때 강낚시를 다녀오실 예정이시라구요? 부럽습니다.^^
그리고, 님의 낚시 스타일과 욕심없이 즐길 줄 아는 멋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3박 4일 다녀오면 낚시에 대한 열망이 좀 줄어드냐구요?
제 경우는 작년에 6박 7일로 혼자서 장박낚시를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한번 낚시 뽕을 뽑아보자는 생각으로...^^)
그런데, 4일째 되니까 좀 지치기도 하고 지루한 생각마저 들더군요.
진짜 7일째 되는 날까지 억지로 버텨(?) 내었답니다.^^(조과는 엄청나게 좋았지만서두요. 부친 약 내려드릴 정도로...^^)
제 경우는 장박을 다녀오고 나서 약 보름에서 한달은 낚시 생각이 덜 나더군요.(엄청나게 피곤하고 고생이 되어서 그런지..)
(최소한 보름에서 한 달은 약발 받더군요.^^)
그런데 웬걸요. 한달 쯤 지나니까 그전보다 병이 더 도집디다. ㅋㅋㅋ
참고로, 앞으로 제가 장박낚시를 가게 된다면 3박 4일 정도가 딱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노지에서 6박 7일은 너무 길더라구요.ㅠㅠ
그럼, 즐낚,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바닥찍고님, 안녕하세요?
잠자리에 들어서마저도 낚시 생각이라... 이 병을 어쩌면 좋죠?(저도 사실은...ㅋㅋ)
실컷 낚시하고 돌아오면 좀 나아진 듯 싶다가도 또 다시 악순환(?)....^^
낚시꾼이라면 한평생 그런 게 낚시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자기 스스로 절제하거나 조절하기란 쉽지가 않으니...
모쪼록 즐낚하시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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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0128fd92422b57
저는 그런곳이 있습니다.

10년쩨 한 포인트만 다니고 있지요. 이른바 *벽 포인트

강인데요, 수심3M 3.7칸혹은 3.3칸 쌍포(수심때메) 미끼는 오로지 콩알떡밥 잔챙이는 없고

20에서 40까지 못잡으면 10여수내외 많이나오면 팔에 파스붙일정도 ,,,(2번출조에 액기스까지해봄)

한여름엔 선선한바람에 각종 벌래의 합창에, 새들도 화음넣고, 도시에 없는 별들도 많고,

가끔은 수달도 찌를 건들고 가는곳, (한번씩 찌를 물어보고가서그렇지만...)

동네 주민 인심좋고(나올때 " 많이 잡았나요?. "아니요. "에구 어째 좀 많이 잡아가셔야지 멀리 오셨는데...)

모기도 많이 없고, 인적은 거의 없는곳 ,손맛은 확실한곳, 그런데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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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b78899aee33677
실버선장님, 반갑습니다.
님께선 자신만의 꿈의 낚시터를 실제로 가지고 계시고 누리고 계시군요.
말씀만 들어도 환상적인 곳 같습니다.
그곳이 어딘지요? 분위기 환상에다 고기까지 잘 나온다니... 부럽기만 합니다.^^
모쪼록, 더운 날에 건강하시고
즐낚, 즐넷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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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b1cdf47a698405
뒤늦은 댓글에 누가 읽어 보지도 않겠지만 계곡지 만한곳이 있나요?

밤에 반딧불이가 날라가고, 조용한 수면에 있는 케미들을 보자면 정말 환상 그자체입니다.

실제로도 밤낚시 출조시엔 이런곳만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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