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5193 물색이 어때야 좋을까요 2탄입니다^^...

몇일동안 첫얼음도 타고 나름 바빠서 5193번 댓글확인을 못했읍니다 죄송합니다.. 꿈꾸는찌님에 쪽지내용은 5193번의 꿈꾸는찌님의 마지막 말씀 때문에 공개를 못하겠습니다. 직접 말씀해 주시길 기다려야 하겠네요^^ 제가 쪽지를 받은후에 그렇게 기뻐 했던것은 꿈꾸는찌님에 말씀이 정답 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모르는 부분에 이유를 말씀해 주셨고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면서 제가 느낀것은... 그래 이해가 안가는게 아니고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을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일례로 꿈꾸는찌님 께서 지적해주신 이유도 제가 모르는 내용이였기 때문입니다.. 어떤 자연현상에서 상위하는 이유가 조건을 충족해주면 그아래의 조건이 무시되는 "세상에 이런일이" 나오는 내용같은 ~ 보 기 드 문 현 상 ~ 이 생길수도 있겠다라는 약간은 득도한듯한 기쁨 이었읍니다 ㅎㅎ 다음날 강배스에게 말했습니다 이 조건에서 붕어가 왜 입질하는지 알아?... 강배스 묻습니다... 왜? 제가 바라보며 말했습니다............고기나 잡아........... 나름 알아내겠다고 독한맘먹고 몇일동안 계속 다녀보다 몇가지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사실은 물트림님 연주찌(강배스는 발기찌라고 ㅡㅡ;;.....) 만들다가 보게되었습니다..ㅎㅎ 하루종일 얼음판에 업드려서 구멍쳐다보면서 꼼지락 거리고 있다가 제대로 머리에 꽃꼽은놈 취급 당하면서 목줄두께도 바꿔보고 연주찌 간격조정도 해보고 혼자 감탄하고 한번 뵌적도 없는 물트림님 존경하고 ㅎㅎ... 그런데 붕어가 나타났읍니다... 옷이 젖을까바 갈대하고 부들을 엄청베다가 깔아두고 그위에 업드려 있었는데 절못본 모양입니다.. 근데 요놈이 입질을 합니다 헐~~ 근데 중요한건 한두번 스치고 지나갑니다 의도적 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못본척 몸부분으로 스치듯 어찌보면 몸통이랑 꼬리로 툭 치듯이 그 지렁이 주위로 바닦흙인지 퇴적물인지 히미하게 솜사탕같은 부~~연 흑탕물 비슷한게 생깁니다..(제생각엔 먹이의 시야를 가리는것 같은행동) 그리곤 거의 움직이지 않는거같은 속도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흙탕물 주변을 쭉~쭉 빨아들입니다.. 그러다가 제인기척을 느꼈는지 가버렸습니다 다시는 오지 않았읍니다... 제가 살면시 줄을 잡았거든요 물면 챌려고 ㅡㅡ:: 이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 했읍니다.. 여러가지 이유(돈거아니냐 소설을써라 등등)로 욕먹을까바.... 붕어가 분명 사람인기척을 느낀상태에서는 도망갔지만 그전까지의 모습엔 무지무지한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행위를 하는듯 보였읍니다.. 뭍에서 낚시하는 사람이 움직이지 않고있음 갈대와 사람을 구분한다고 생각진않습니다.. 사람을 볼수없는 각도로 진행하던 붕어가 먹이감을 발견했고 제추측대로 저렇게 신중하고 집중력있는 행위로 먹이를 취한다면 입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점방 차릴때의 움직임으로 붕어가 멀리 달아나서 입질 빈도가 떨어지는건 알겠지만.. 물색이 맑다고 단식하진 않는다는 결론을 얻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주변 사시면서 그근처에서만 낚시하시는 어느어른신께 물었습니다 여긴 물이 맑은데도 입질을 하네요 어르신 대답이 정답 이었던거 같습니다.. 어르신왈......그런데? 절 이상한넘 보시듯 하십니다...이어르신 다른데 가시면 물이 이렇게 탁해서 고기가 잡힐까 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붕어의 또한가지 이상한점을 알았습니다 다음날 또갔읍니다.. 근데 대여섯명의 사람들이 도끼와 끌로 씨름판모양으로 둥글고 크게 얼음음을 깨뜨리고 그물로 생수통 전면포위......... 옆에서 강배스( 한 성질합니다..) 자기 밥그릇에 손댓다고 불법어로 행위로 군청에 신고해 벌금물린다고.. 보아하니 동네 사람들같고 이왕 이래된거 구경이나좀 하다가 다른데로 가자고 달래고 구경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거 발견했읍니다 붕어 돌대과리 라는거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피할줄 알았던붕어가 바닥 표층 부연 부유물속에 들어가서 안움직임니다..더듬어 잡습니다... 지거기있는거 다보이는데ㅡㅡ 무신 붕어가 꿩도 아니고.... 일순 허탈감이 밀려왔습니다.. 붕어를 너무 과대평가 했나 싶고 인간인 제가 지잘난멋에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고 연구하고 단정짓고 했나 웃음이 나옵니다.. 앞으로도 붕어 사랑하고 열심히 다닐겁니다 물어주면 고맙습니다 하면서.. 개념 다 버리고?... 천만에요 더 공부하고 더열심히 붕어비위 맞추기위해 별짓다할겁니다 ㅎㅎ 헉 말이 무지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주관적인 글이었으니 너무 나무라진 말아주세요.. 어복 충만하시고 가정두루 행복한 한해되시길 빌께요.. 진상손님 계산안한다고 버틴대서 카운터 가바야 되요 이만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