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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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달비4짜님외 고수님들의 고견을 ..

IP : dd665298818bc25 날짜 : 조회 : 2681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바야흐로 완연한 봄이 찾아 왔습니다. 어딜가든지 꽃들이 봉오리를 틀면서 맘껏 자기를 치장하려고 한창 애쓰는 중인데요.. 내일 토요일 제고향 전북시골에 있는 계곡소류지로 한번 대물을 찾아 징허니 쪼아 볼려고 합니다. 2천평남짓 되는 소류지이며 계곡지 입니다.제방밑으로 논들이 계단식으로 한참 나열이 되어 있는 전형적인 반 계곡지인데요.나름대로 햇볕은 잘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아주 적은 소류지 이구요 상류에는 뗏장수초가 2사람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멋지게 분포가 되있구여 나머지는 맨바닥에 제방바로 앞 50~80센티 앞에만 텟장과 수초가 분포 되어 있습니다.수심은 상류 뗏장부근이 1미터~1미터 50까지 4칸대는 조금 더 나오는 편이구요 제방과 그외 수심은 상당히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많게는 3미터까지 나오는데요 .. 이곳에서 작년에 4짜가 2마리나 나온곳입니다.시기는 가을중반정도에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 시기에 이런 계곡소류지를 노리는것이 빠른편인지 아님 적기인지 아리송하여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내일은 또 달도 밝을터인데 ..낚시꾼의 손은 덜 탄곳입니다.산중턱에 있어서 찾기가 여간해서는 쉽지가 않아요..새우.참붕어 다 서식합니다.시기적으로 어떤지 ..달비4짜님외 고수님들께 고견을 듣고 싶어 이렇게 서투른 글을 몇자 적어 봅니다.

1등! IP : 2da5fef3acb65a6
안녕하세요,ceo5364님.본문 내용 중 꽃들이 봉우리를 튼다는 내용이 시적인 것이
꽃내음이 절로 나는 것 같고
누가뭐래도 이젠 봄이 무르익었나봅니다

저는 낚시 좋아하는 사람이자 취미 생활이고,즐기는 수단에 있어서
알고싶은 것이 더 많은 사람인데요
고수라는 표현까지 써주시니
상당히 쑥스럽고,한편으론 뭔가를 좋게 봐주시는 듯 하여 감사드립니다

전북 고향에 위치한 그 곳 소류지의 제방 아래로는 계단식 논 들이 위치해있는
것 으로 미루어,산 중턱에 한적하게 볕을 잘 받고 있는
그림같이 이쁜 곳 인듯 생각되며
뗏장도 상류권에 잘 분포된 듯 하고,4짜급 대형붕어 확인까지 하신 듯 하니
그 풍경이나 대물붕어낚시하는대에 있어서,상당히 좋은 소류진 듯 합니다

상류권 뗏장밭은 평균적인 수심대가 1M 내외이면
이번 비로인해,좀 더 수위가 불었을 수도 있을법 하며
상류권 수심대가 긴 4칸대로도 1M50이 조금 넘는 수준이면
준 계곡형의 아담한 곳 같습니다

그러한 곳 은,평지형의 부들이나 갈대가 잘 우거진 볕 잘 드는 소류지보단
대물급 붕어의 왕성한 입질과 출몰이 조금 뒤에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볕은 잘 드는 곳 이라 하시고,상류권 수심대도 계곡형 소류지에 비해서는
수초대 여건도 좋고 수심대도 좋은 듯 하여
지금 이 시기도 좋은 시기라 여겨집니다

그보다 더 악조건인 소류지가 있었습니다.볕은 어느정도 드나
수초라고는 바닥 말풀만 간간히 있는 마사토 지역이며 수심도 상류권이든 어디든
상당히 깊으며,오히려 무넘기 주변이 얕고 여름철엔 뗏장도 좀 있는 곳 이고
2월 초 낮에 눈발이 날리던 날,눈발은 있었으나 포근한 날씨여서 현장 굵은 새우로
밤낚시를 하여 2월 7일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중류 홈통자리와 상류 홈통자리에서
중형급 월척을 몇 수 뽑기도했었지요
<한 4년 전 일인데,그 후로 2월 밤낚시에서 그렇게 좋은 조황을 봐보진 못했습니다>

이렇 듯,계곡형 소류지라해도 3-4월 아니라 2월 밤낚시에도 시기만 잘 맞춘다면
월척급 이상의 입질을 볼 수 있는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우선은,현장에 많은 새우며 참붕어를 주 미끼로 하시어
상류권 뗏장과 그 주변에 쓰러진 나무나 억센 수초군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주변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낚시를 구사해보시가나

한 분 낚시 가실 것이 아니라,두 분 출조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중 하류권 연안 뗏장을 살짝 넘겨 낚시하신다는 기분으로
마찮가지로 현장 새우나 참붕어를 주 미끼로 공략해보시면
두 분 중 한 분 께서는,입질이라도 좋게 볼 수 있지도 않나 싶지만
맘 먹고 뜻대로 되진 않겠지요 ^ ^

그리고,달이 밝은 상황이니만큼 달이 어디서 떠오르며 어디서 그림자가 생기는 것 인지
잘 파악하셔서,현장 도착하셔서 그에 맞게 대 편성하시는 것도 조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법 하구요
아의하시다면,최대한 찌든 뗏장밭 틈세를 공략하시면 좋겠지만
뗏장이라는 것은,굵은 외바늘 하나가 자칫 잘못 걸리면
그 뗏장 수초군이 질질 끌리며 이동하는 기분으로 딸려오기에
채비 한 번을 넣으시다래도 신중히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젠,준계곡형 소류지도 완연한 시즌을 맞이하고있으니
적극 공략하시어,둔중한 찌맛 보셨음 좋겠습니다

PS: 현장 생미끼인,참붕어나 새우를 주 미끼로 쓰실 생각이시면
미리 낚시하실 자리에 삶은 겉보리를 소량 뿌려주고 낚시하시면
조금이나마 보탬도 될 듯 하며
계곡형 소류지이니만큼,바닥 경사면을 머릿 속에 생각하시면서
잘 감안하여,밑밥을 쳐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예를들어,바닥 경사가 갈 수록 가파르면,찌 설 곳 보다 좀 많이 앞에 밑밥 투척해주시면 <br/>수중에 가라앉던 삶은겉보리 등이,바닥에 안착되어 약간씩 굴러져서
찌 설 곳에 안착되겠지요>

그 곳이 어떠한 곳 인진 모르니,많은 도움은 못되드린 듯 하지만
즐거운 출조길 되셨음 좋겠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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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ee7ccc8b40a6cd1
상류에 다른 수초는 없고 뗏장만 있다면...
뗏장은 좀 더 시일이 지나야 새순이 올라 올것으로 보이는 군요.
지금의 뗏장은 거의 삭아서 물때가 심하게 끼어 있는 상태가 대부분 입니다.
이러한 뗏장보다는 갈대나 부들 쪽을 찾아보는게 좋구요.
갈대, 부들이 없다면, 지금 시기에는 침수수초인 말풀이 열심히 자라 올라오고 있는 시기입니다.
말풀이 올라오는 자리나 언저리, 말풀 구멍을 공략해보아도 좋을 듯 하군요.
또한 이시기에는 참붕어도 산란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며, 낚시점에서 새우 구입해보면 새우 배에 알을 가지고 있는 새우가 많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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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dd665298818bc25
달비4짜님과 로체님의 고견 잘 들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여러고수님들의 하나와 같은 댓글들을 보면서
얼굴은 볼 수 없지만 아주 친근하면서도 가족과도 같다 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그리고 항상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그런 글 하나 하나에 감동과 자만자존의 허울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아 님들의 댓글을 은근히 기대하면서
이렇게 글들을 올리곤 했었습니다.님들의 고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오늘밤 징허니 산속의 달그림자와 꽤꼬리들을 벗삼아 이번주말의 화려한 나만의 향수를 만끽하고 오겠습니다. 달비4짜님 로체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월척동무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알찬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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