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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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대물낚시-낚시의 마지막 종점?

IP : 4d6e9ec73c9dce1 날짜 : 조회 : 4390 본문+댓글추천 : 0

월척의 고수님들 겨울 무료함을 달래느라 고생들 많으시죠 조행기도 없고,Q&A도 별로 없고, 들어와도심심하고 나가도 심심하고...... 뜬금없이 한 질문 던집니다. 전 낚시시작한지 4년정도 된것 같네요. 아직 대물꾼은 아니고요 대물낚시 시작하면 다른낚시(장르)는 하질않는가요? 또 낚시를 끊은적이 있는가요? 있다면 이유는?기간은? 과연 낚시인의 마지막 장르는 대물낚시인가요? 전 대물낚시라고 몇번 쪼아봤는데 아직은 내공이 모자라서인지 아니면 성격탓인지 입질없어면 뭐가 잘못됬나 싶어 꺼집어내고 다시확인하고 집어넣고.... 이러다보니 체질에 안 맞는것 같아서요. 결국은 대물낚시를 하게될까요? 두서없는글 죄송합니다.

1등! IP : 5bf452de90a6c8d
안녕하세요 붕어와춤을님^^

초보인제가 이렇게 댓글을 남겨도 될련지...너그러이 이해해 주십시요...
전 초등학교때부터 낚시를 좋아하고 낚시를 했었습니다...첨엔 오직 지랑이만 가지고 낚시를 했죠///그러다 시간이 흘러 떡밥낚시에 재미를 느껴 떡밥낚시를 자주 다녔습니다...떡밥낚시는 주로 낮에 2~3대를 펴고 했지요...그런데 1년쯤 지났을까 점점 떡밥낚시에 짜증이나기 시작했습니다..시도때도 없이 떡밥을 갈아줘야하고 잔챙이들도 달라들어 피곤한 낚시라 생각이 들러라구요..
그래서 대물낚시란건 알게 되고 접하게 되었습니다...
붕어와춤을님도 아시겠지만 대물낚시는 밤에 이루어 지기에 밤 풍경이라고 해야할까요 한번빠져 들면 잘나오기 힘들죠..^^
미끼또한 하루에2~4번 밖에 갈지 않고 더군다나 잔챙이 성화를 좀 줄일수 있어 좋구요 제가 대물낚시를 하면서 가장 좋은건 밤에캐미를 꺽어 넣어둔 찌가 스물스물 올라올때 찌맛!!!캬~~~전 이맛에 대물낚시를 합니다...
아마도 대물낚시가 마직막이라고 하기보다는 여러 조사님들의 취향과 성격에 맞추어 하시는 낚시가 재일 재미있고 즐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다들 대물낚시를 한다고 대물낚시에 취향도 맞지않고 자기 성격에 맞지 않는 낚시를 한다면 취미생활로서 그리오래 가지 못할꺼라는 제 생각입니다...^^

이건원~제가 붕어와춤을님의 질문에 다른 댓글을 달은거 같기도하고...^^여튼 초보조사의 귀여움으로 봐주세요^^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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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76b207e9d208d47
어릴적 대나무에 조립낚시 하나 사면 여름내내 재미있게 놀았죠...

보리밥으로 피라미도잡고....가끔 붕어도 올라오고...

그러다가 릴낚시를 접하게 됬고

짬만 나면 릴 20대씩 매고, 닭사료한푸대씩 둘러미고....

며칠씩 장박하면서 낚시를 즐기곤 했습니다.

그러다 안동댐에 갔을때 옆에서 조사님이 들낚시로 향어와 잉어를 연거푸 땡겨내는걸 보고

릴낚시가 큰물고기를 잡고 대낚시는 잔챙이를 잡는다고 생각했던 것이 어리석었다는것을 알았지요...

그리고는 구미에 와서 은성수향대 3대 사가지고 무조건 어분 들고 안동댐에 다녔습니다.

꺼칠, 마동, 여우골....참 지금 눈감아도 선하네요....

잘아는 할배가 안동역 옆에 '태공낚시'하시는데요...댐에 가두리 터졌다는 소식만 들리면

전화 옵니다.....그러면 자다가 새벽 2시에도 차몰고 달리는 거죠...ㅎㅎ

하지만 좋은시절 다갔지요....가두리 없어지고...배스나 블루길만 득실대고.....

그래서 더이상 댐낚시의 재미를 볼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대물낚시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된것이죠....

낚시의 끝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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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d9523e2dba4f778
대물낚시가 끝?

나이 마이 묵어서도 오래도록 하고 싶은 취미가 낚시인데..

솔직히 나이 마이 묵고..대물 짐 나르는 건 엄두가 안납니다. 기력이 딸릴테니...ㅠ.ㅠ

걍 한두대 짊어 지고 다니는 떡밥으로 돌아가지 않을런지요...

물론 계속이면 좋겠지만..서둥....가는 세월을 막을 힘은...^^

대물 낚시를 처음 시도하게 되는 건 동료 조사의 영향이거나 어쩌다..

가본 곳에서 많은 대를 피고 있는 조사님의 멋쥔 대편성과..

살림망 안에 떡밥낚시론 쉬이 접할 수 없는 대물들과 높은 평균 씨알이...두눈을

휘둥그레 만들고..어라 욕심이 생기는 데 하면서 시작하는 것이 대물낚시이지 않을런지요.

그 많은 장비와 채비를 이고 다니면서도 꿋꿋이 하는 것은 아직까지 대물에 대한 꾼의 욕심이

살아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 욕심이 조금씩 시들어 갈때쯤이면...물만 봐라봐도 만족하는 낚시로의

회귀가 되지 않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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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92161631e0d119
울트라맨님!

오늘 1번타자로 당당히 등장하셨네요 한방 날리셔야죠(낚시를가야)

기다림의 낚시 - 오직 찌를향한 일편단심, 글을보니 제가 배워야 할듯 하네요.내년정출때 한번 쳐들어갈게요

플라톤님!

님의 깊은 내공, 조력,화보에 푹빠져있습니다.

저도 결국엔 대물낚시만 하게 될것 같네요. 꾼의 욕심, 아직은 큰 욕심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잔챙이 올라오면 "요놈이" 잘가라 하고 월이 올라오면 반갑다 하고

그냥 물가에만 앉으면 기분 만땅이니까요.

복이가득한 년말되세요


낚귀님!

잊지않고 또 왕림하셨네요.

혹시 앞의 질문에 제가 실없는 맨트를 남기지 않았나 걱정했습니다.(세불귀)

낚시터에서 만나는 노 조사님들 어떻게 보면 부럽고 한편으론 처량하기도 하고....

과연 내가 저 나이면 어떤 모습일까? 를 일깨워 주셨네요.

붕어 마니 먹어면 안늙는다는데(ㅋㅋ), 붕어 마이잡고,마이먹고,젊어져서,계속 대물낚시해야죠


황혼에 지는석양을 뒤로하고 낑낑거리며 서너번 짐 옮기고, 파라텐치고 할멈한테 폰때리고(2박한다고)

받침틀피고,수초작업하고,대 피고,라면끓이고,한잔땡기고,캐미꺽고나면 잠이와요(늙으면 초저녁잠이)

가만히 그려보니 늙어면 대물낚시 못하겠네요-흐미(ㅎㅎㅎ)

젊을때 부지런하 다녀야 늙어면 후회 없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지극한정성을 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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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99414742d631b3
붕어와 춤을 님 안녕하세요..

울트라맨님 플라톤님 낚귀님께서 좋으신 말씀 많이 해 주셨네요.....^^;;

흔히 낚시는 붕어낚시에서 시작해서 붕어낚시로 끝난다고들 합니다.

사촌형님은 40대까지 루어광이었습니다.
하지만 50줄로 들어서니 붕어낚시로 회귀했다고나 할까요?

그만큼 붕어낚시가 가장 친숙하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낚시인 것 같습니다.

대물낚시도 어찌보면 붕어낚시의 하나의 장르라고 생각되오며
지역적인 면도 무시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낚시의 마지막 종점은
가장 편하고 즐거운 낚시가 마지막 종점인 것 같습니다.

만약 대물낚시가 가장 편하고 즐겁다면 낚시의 마지막 종점이 될 것이며

그만큼 매력적인 면을 많이 내포하고 있는 것이 대물낚시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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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abb269873319a4
제가 낚시를 시작하면서 지금껏 가장 많이 들은 말을 꼽으라면

단연 이 말이 아닐까 합니다....

"붕어로 시작해서 붕어로 끝난다"

이런 비슷비슷한 말들을 가장 많이 들은 것 같은데...그 중에서도 대물낚시는....

정말 매력있는 낚시인 거 같습니다...

저는 물고기를 좋아해서....낚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릴적 부터 반도로...피라미, 모래무지..꺽지 등을 잡다가...

아부지를 따라 투망으로 참마자..갈겨니..등 여러 강고기들을...잡아...전 주워 담았었죠....

초등 6학년때부터 20초반때까지....어설프게 낚시도 하고...물빠진 저수지에 투망 쳐서 붕어..미꾸라지 잡구..

강가에서 초크도 쳤었죠,,,지금은 불법이지만,,.,그당시에는 갠찮았던걸루 기억해요...

계곡가서..스피너로 꺽지 잡구,,,웜으로 배스,,,닐로 잉어까지..하고 나니....저수지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조금씩 밤낚시를 하면서...조금씩 굵은 붕어를 만나면서...대물로...이어지더라구요...

낚시를 하러 갈때의 그 설레임과,,,,대를 피면서...어떤 크기의 붕어를 만날지.. 기대감과...

예신을 보낼 때의 긴장감..찌가 솟을 때 가슴벅참......잡았을 때의 안도감....밤새 입질도 한 번 못봤을 때의 아쉬움...

모두 대물낚시의 매력이죠.....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모진 바람도...추위도 더위도.. 월척 한마리면....행복하죠...

저뿐만이 아니라,,..모든 대물낚시인이 ..그렇지 않나요?

훗 날.....사람일을...누가 알겠습니까?

종점은 그때가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왜냐면...

지금 대물낚시를 하면서..만족하고 행복하니까요.....

낚귀님 말씀처럼...기력이 없어...떡밥낚시를 할 ..생각을 하니..서글퍼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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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9bc068aac37332
낭만객꾼님 행차하셨네요

가장편하고 즐거운 대물낚시 님의 닉 처럼 낭만을 찾는 낚시 참 부럽네요

안출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달자님 반갑습니다.

저도 물고기는 엄청 좋아 했었는데....

아부지 한테 지게작데기로 맞아가면서 고기 잡으러 다녔는데....

님의 예기를 들어니 추억이 스쳐가네요

저의 고향은 산골짝이라 피라미, 뻐들이 ,미꾸라지가 고기종류로는 전부였죠

대물낚시 가슴벅찬 찌오름 저도 느낄날이 오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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