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사랑하는 30대입니다. 화보를 보다보면 가끔은 일박은 기본이고 장박을 하시는 조사님들이 가끔 보이시는데요 일박의 낚시에도 후유증(?)이 몇일씩 누적되는 저로선 장박은 꿈도 못꿉니다(물론 시간도 없지만요^^*) 그래서 대물꾼님들의 낚시후 체력관리 요령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무박 3일에 가까운 낚시가 되지요.
절대 이렇겐 하지 마십시오.
보통은 장박이 되면...전 민박을 하나 잡아서...해결하곤 한데..
이것도 번거롭겠죠?
여튼 겨울철이 되면...남도쪽으로 다니곤 했는 데..그럴때면...친구 작업장(토목공사하는 친구)
가서 해결하거나 민박을 했습니다. 주로 겨울철 주간낚시 위주로 하기때문에 특별한 경우 인 듯 싶구요.
아니면 아침에 철수길에...여관에...대실해서 잠깐 눈붙이고 나와 하기도 하고 차에서 자기도..
혹은 이동중에 찜질방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어떤 정보를 얻고자 하시는 것보다...걍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 보려고 질문 주신 것 같아..
제 경우를 간략하게 말씀드려 봅니다.
피곤해도 장박을 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에효~!
무조건 무박2일이죠...
근데, 이것도 꼬박 밤새면 무쟈게 피곤합니다..
밤새고 집에 일욜에 들어가면 아침에자서 오후 늦게나 일어나죠...
그러면, 집구석 난리죠...마눌은 삐치고,,애들은 보채구..
그래서, 일욜에 집에 들어가면 한숨도 안자고 또 마눌이랑 애들과 함께 놀러 가야 됩니다.
그럴려면, 하룻밤 낚시중에서도 체력 관리가 필수죠...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쪽잠을 잘 자야 됩니다.
저는 지금 시기에는 거의 초저녁에 잘려고 애를 쓰죠...
5시쯤부터 9시까지 낚시하고 잠니다. 그리고 11시에 일어나서 새벽 3시까지 낚시하고 또 잠을 자죠..
그리고 5시쯤 일어나서 아침까지 낚시 합니다.
그러면, 4시간쯤 자는데요...
일요일에 식구들이랑 놀아주는데 지장 없더라구요..
물론 일요일에는 10시쯤 자리에 듭니다...
하룻밤 낚시도 체력관리가 되어야 생활에 지장이없습니다.
뒤좌석까지 제쳐두고 다리를 쭉 뻗고, 밑에 스치로폼깔고 이불깔고 침낭속에서 곤히 자는편입니다...
세수는 포기...
양치는 하루 한번...
제일 중요한 밥은 4끼이상...
하루에 두꺼비 한병만...(저녁)
자는 시간은 오전12시~오후 5시 , 오후11~새벽3 (보통 10시간정도는 자는편입니다)
미끼는 현지 조달(참붕어, 새우)하고 옥수수나 콩은 통조림으로 사는 편입니다. 지렁이는 하루 1통정도로 계산하고 겨울에는 준비
체력관리는 잠과 식사가 최우선입니다..
예전(4~5년전)에 백수(?)가 된 일이 있어 15박 16일동안 강진부터 진도까지 남도 낚시 여행을 다닌적 있는데, 목욕 빼곤 잠자리
와 먹을것이 충분하면 체력적으론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단, 낚시하는 동안에만..
그후 집에 돌아와서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쪽잠"이.. 왠지 대물꾼의 자세(?) 아닐런지....?
그래도 개운합니다.
꼬박 쪼우면 귀가길에 엄청 좁니다.
예전에, 대펴놓고 두꺼비 2병먹고 차에서 잠깐 눈을 깜빡였는데
아침햇살에 눈부셔 놀래서 일어나니 7시.....ㅠ...ㅠ..
그 다음부턴 절대 차에서 안 잡니다.
의자에서 졸고, 깨면 총알확인하고
미끼확인 한번하면 잠이 달아납니다.
나름의 방법으로 체력안배 잘 하시고
시즌의 끝자락에서 멋진 손맛 보십시요.....엽기
여러분 의견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요즘 손전화 알람 기능을 활용하면 좀더 편한 쪽잠을 자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낚시터의 특성을 또는 겨울철 입질시기를 파악한다면
밤낚시도 즐기고 쪽잠을 통한 잠도 깊이 잘수 있으리라 생각 되네요?
다음날 개운하지요...
당연히 조과 거의 없지요...
위의 엽기님은 제게 묻지요..대물 낚시 왜 하냐고/???...
........."대 피고 접는 재미로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