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때 춘천 의암댐으로 낚여행을 다녀올까합니다...
좌대를 탈 예정이구요...
저는 평소 저수지에서 대물낚시를 주로 하는 편인데요,
댐에서도 대물낚시 하듯이 같은 채비로 다대편성을 하면 붕순이들을 만날수있을까요?
듣기로는 댐에서는 오로지 떡밥낚시만 된다고 하던데..
댐에서 큰넘을 상면할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해주십시요...^^
그리고 한가지더 궁금한것은 대물찌를 영점맞춤해서 2봉바늘써서 떡밥낚시해도 가능한가요?
고수님들의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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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댐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다른 낚시기법은 없습니다.
평소에 하는 낚시기법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2봉 떡밥콩알 낚시도 그대로 하십시요.
잡어의 성화가 심할때는 옥수수 미끼도 사용하십시요.
참붕어. 새우 미끼도 사용하십시요.
대상어가 붕어라면은 채비에는 별지장이 없습니다.
일반 저수지에서 하는것처럼 그대로를 댐으로 옴기셨다고 생각하시고 평소처럼 하시면됩니다.
하지만 대상어가
잉어. 향어. 장어. 가물치 라면 채비에 신경을 쓰셔야합니다.
충주댐과 의암댐의 차이점은 충주는 100%토종이고 의암댐은 토종과
떡붕어가 함께 나오는데 그 비율은 3:7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떡밥과 지렁이외 글루테은 필수겠죠...
떡밥 낚시상 대편성은 4~5대가 적당하며 대물찌를 써도 큰 무리는 없지만
댐 특성상 떡밥장찌를 쓰시면 환상적인 찌맛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오분만 청소합시다.
댐낚시만이 가지는 낚시의 즐거움을 느끼시려면
3.0칸에서 4.0칸정도로(3.0 3.3 3.6 4.0)4대정도 편성합니다
임하댐 같은경우 기본수심이 2미터에서 출발합니다
떡밥은 신장에 콩가루 썩어서 엄지손톱크기로 10차례 집어로 던지시구요
원줄은 대개 카본사 2.0 ~2.5호 정도 쓰시구요
목줄은 합사 1.5 ~ 2.0호 정도 바늘은 붕어전용 9호 쌍바늘이면 되구요(목줄 10센치정도)
찌는 공작찌가 좋으며 고리봉돌기준 4,5호가 적당합니다
채비는 보통 캐미달고 캐미끝과 수면이 일치되는 표준찌맞춤, 약간 가벼운 정도도 좋습니다
운이 좋으면 1,2시간 정도집어에 마릿수 씨알 다 만족할수도 있는데
요즘 낚시여건상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아마 그래서 대물낚시쪽으로 전향을 많이 하는 것같습니다
바다처럼 넓고 깊어서 시퍼렇게 맑은 물, 탁트인 시원한 경치에서
8치 정도만 걸어도 낚시대 감당이 쉽지 않습니다
원없이 당기고 늧추고 실컷 손맛즐겨도 풀에 감는다던지 장애물은 좀처럼 드뭅니다
하루밤에 8치,9치 10치,11치 ,12치까지 40수정도 상대하면 손목은 시큼시큼하고 팔은 저립니다
이런경험 제대로 해보신분들은 붕어가 참 예쁘게 보입니다
댐낚시만의 묘미, 아마도 해보신분들은 너무 잘 아실겁니다
요즘 댐낚시 추세도 다대추세네요
퓨즈님...댐에서 다대편성이 추세라고하셨는데 다대편성으로 공략할경우 미끼운용은 어케하시는지요?
떡밥으로 10대 깔기에는 무리가 따를듯합니다만....한수더 가르침을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저도 거의 댐낚시만 다니는데 1대~3대 정도만 핍니다.
맹탕이든 수초든 댐에서 미끼운용은 우선적으로 떡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댐들에 베스나 블루길 때문에 새우가 거의 없고
대물미끼로써의 기능을 못하는 상황에는 더욱 그렇겠죠...
아랫지방의 소류지나 그런 비슷한 분위기에서 '길목지키기' 식의 낚시에는
어찌보면 다대편성이 확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겠지만
위에 말씀드린 대로 현재의 댐낚시 여건에서는 대물,잔챙이로 씨알 선별을 하는 것은 좀 힘들기도 하고
떡밥만 사용하거나 떡밥+지렁이 정도의 짝밥낚시에서는 다대로 공략하는 것은
어찌 보면 채비의 운용에서 엉킴이나 집중력 저하라는 손해의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말씀에 제가 다대편성이 추세는 아니라고 말씀드린 것 처럼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도 절대적인 부분이 아닐 뿐더러 각자의 취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추가로 떡밥낚시에 밑밥이라고 해서 양을 많이 주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미끼가 다 풀리고 많이 흐트러졌다고 느껴지는 시점에서 한번씩 다시 투척해주는 정도로
꾸준히 하신다면 붕어는 밤에 성냥알 만한 떡밥도 잘 찾아먹는 후각으로
열심히 한 꾼에게 분명히 즐거움을 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