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답변] 동절기 낚시중 얼음이 얼었을때 철수시..........

지난 주말 고천암수로로 밤낚시를 갔었습니다. 초저녁에는 별로 춥지도 않고 바람도 안불어 즐거운 마음으로 블루길 몇수와 함께 했는데 새벽 1시를 넘어서 야식을 먹고 돌아와보니 그새 얼음이 얼어 버렸더라구요. 할수없이 취침을 하고 아침에 나왔는데 거의 1센티 두께로 얼어붙어 10여대가 넘는 낚시대 를 철수할 엄두가 나질 않아 얼음이 어느정도 녹으면 철수하려는데 오후 1시가 되어도 녹지 를 않더군요. 할수없이 채비를 포기할 각오를 하고 수초제거기 끝에 주먹만한 돌을 노끈으로 단단히 묶어 호사끼 끝 낚시줄이 물에 잠겨 언 부분을 깨고 살며시 대를 잡아빼니 케미라이트만 빠지고 다행히 찌와 바늘까지 회수가 되더군요. 평소 케미가 물에 잠길락 말락 정렬하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이번에 처음 당한 일이라 당황이 되던데 여러 선배님들께서는 이런경우 어떻 게 대처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얼음 녹을때까지 기다리는건 큰 고역이겠더라구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참고로 동절기에 유난히 바람이 안타는 포인트에는 가급적 앉지 않는게 좋을 것 같더군요. 아침에 보니까 물결이 조금 찰랑찰랑 했던 포인트는 얼지 않았더라구요. 추운날씨에 보온에 유념하시고 즐거운 조행하시길 빕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