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뵙겠읍니다 꾸벅..
오늘가입하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인사겸 평소 궁금한게 있어 여쭈어봅니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이 당진 당진하면 대호만이죠 밤에 장사를하기에 새벽에 일마치고 딱히
졸리지도 않고 xx친구인 강배스(남들 전부 붕어잡아도 배스.. 남들 전부 올꽝쳐도 이친구는 배스는 잡습니다.)랑
낚시를 갑니다 눈이오나 비가오나365일 그러나 살얼음만은 어쩌지 못합니다ㅡㅡ
오로지 스윙만을하기에 얼음 깨기가 ㅡㅡ 구멍치기 자리에도 스윙를 합니다
제아이디가 한꽝인것은 강배스가 붙여준 닉네임 입니다 제딴엔 오로지 대물만을 추구하기에^^
꽝치는날이 많습니다..
사설이 길어 죄송합니다 근데 이야기가 이어지기 위해선 꼭필요한 설명이기에..
강배스가 저한테 한꽝이라고 스스럼 없이 부르게된 이유가 있읍니다 친구지만 낚시 사부인 제게 감히..
어느날인가 부터 다들꽝쳐도 강배스는 붕어를 잡습니다 터가 쎄기로 유명한 대호만에서
가기만하면 잡습니다 몇시간안해도 잡습니다 다른데서 꽝치면 그곳으로달려갑니다 그리곤잡습니다
비장에 포인트랍니다 포인트 이름이 >>생수통...
어느날인가 부터 미틴소리를 해대더군요 야 붕어 돌아다니는게 다보여 근데도 물어 신기해..
그말들은 저는 배스가 멀쩡한놈하나 보냇네 쯔쯔.. 이러고 말았는데 연속9꽝을 치고 못이기는척 따라갔읍니다..
수심은 1m권 정말 다보입니다 바닦에 돌까지. 생수통 보다 더맑습니다 ㅡㅡ;; 내가돌았지...
받침대를 땅에 꼽을지 강배스 머리에 꼽을지 고민됩니다..걍돌은척 몇대폅니다..
근데 입질합니다.... 헐~~~ 월척포함 3수했읍니다.. 옆에서 강배스 봐라 나오지 ㅎㅎ 이럽니다
지나가는 붕어가 보입니다 노려보는지 비웃는지 몰라도 그놈도 절봅니다...
1.7대 찌가움직이면 물속을봅니다 헐~~ 보입니다 붕어가...
바람방향이 어떻고 수온이 어떻고 대루현상이 어떻고 일조량이 어떻고 물색이 어떻고..
제낚시에 대한 모든관념이 흔들립니다. 강배스 채비는 어떤찌맞춤은 풍덩하고 들어가고
어떤찌는 둥둥 떠다닙니다 그래도 모든낚시대 골고루 잡습니다..
제결론은 붕어는 먹고싶음 먹는다... 여러 고수님들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대호만에 출조하실분들 꽝치고 돌아가기 싫으신분들 쪽지주세요 강배스 소개시켜드릴께요 ㅎㅎ
좋은회원이 되도록 노력 하겠읍니다 대호만 조황문의는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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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아니라 죄송하구요..
환경여건이나..날씨, 계절따라 물색이 다른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정확한 답변은 고수님께 넘김니다..
허락없이 빌려와서 지송지송지송.....
물이 맑아야 밤낚시가 잘된다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물색이 맑으면 낚시가 않되는 이유는
붕어가 물밖의 낚싯군이나 기타 물체의 움직임에 민감하기 때문이죠...
"우리 눈에 붕어가 보이면 붕어는 더 깊은 곳에서도 우리가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색이 맑으면 역시 붕어의 경계심이 심해 지기때문이죠....
그러면,
밤이 되면 어두워지니까 우리는 물체를 잘 식별할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붕어도 우리가 보이지 않을것이고 마치 물색이 흐린것과 같은 효과를 볼수 있다??
라고 생각을 하죠?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동물이 물체를 볼수 있는 것은 눈의 뒤에 망막이라는 것에 물체의 상이 맺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사람에게는 망막(황반)에 원추세포가 많이 분포하죠.
원추세포는 밝은 빛에서 물체의 색깔과 형태를 구별하게 해 주는 세포입니다.
즉 사람은 밝은 곳에서 물체의 색, 형태를 알수 있는 원추세포란것이 많다는 얘기죠..근데, 이 원추 세포는
약한빛(밤)에서는 전혀 기능을 발휘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밤에 볼수 없죠...
하지만, 붕어의 망막에는 원추 세포가 없습니다....
대신에, 붕어의 망막에는 간상세포라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간상세포는 약한빛(밤)에서 물체의 명암과 형태를 구별해주는 것이죠...
즉 물체의 색을 알수 없습니다.
붕어는 모든 물체가 흑백 TV처럼 보인다는 이야기지요....
(*참고, 그래서 붕어의 떡밥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밝은 색이 붕어가 발견하기 쉬울 뿐이죠)
글래서 붕어는 밤이나 낮이나 거의 동일 합니다.
밤에도 우리보다 훨씬 잘보는 것이지요..
이 간상세포는 호랑이나 사자, 혹은 사슴에게도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밤에도 우리보다 훨씬 물체를 잘보고
사냥도 하죠?? 마친가지의 원리입니다.
하지만, 물색이 흐리면 약한빛(밤)이든 강한빛(낮)이든 빛이 물속으로 적게 전달되므로 붕어의 눈에는
시야가 흐릴것이고 안심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사실, 붕어가 밤인지, 낮인지 알겠습니까??
물고기 IQ가 3초인데.....ㅎ
단지, 눈에 들어오는 빛의 정도로 안심을 하고 먹이를 취할 뿐이지요...
결론적으로 물색이 흐려야 붕어가 안심하고 연안으로 몰려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물색이 너무 탁할때(장마철에 흙탕물이 가득할때)
붕어는 첫물을 무쟈게 좋아합니다. 한창의 더위로 수온이 많이 올라가면, 물속의 산소량이 감소합니다.
그래서 붕어는 매우 힘들어하죠...심
지어 호수위로 주둥이를 내밀고 뻐끔거리기 까지 합니다.
이때, 많은 비로 새물이 들어오면, 이물은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많은 산소를 녹이게 되고 산에서부터 저수지로 흘러들면서, 각종 풀씨나 먹이들을 함께 쓸고오죠...
그래서 새물찬스가 오기도 하구요.....
날이 덜 더울때는 비가 많이와도 새물찬스는 어렵습니다...
이미 저수지 물속에 풍부한 산소가 있기때문이죠...
하지만, 계속되는 비로인하여 저수지의 전역이 흙탕물이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미립의 흙알갱이들이 붕어의 아가미에 달라붙어서 호흡을 방해하죠...
그래서 이때는 오히려 붕어는 맑은 물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류권에서 콸콸 쏟아지는 흙탕물 보다 중류권에서 졸졸졸 내려오는 맑은 물이나 저수지의 가장자리쪽의 정수수초쪽이 빨리 맑아 지죠...
이런쪽으로 붕어가 많이 모여들게 됩니다.
호흡에 유리하게 때문이죠...
역시 이때, 많은 흙탕물로 인하여 붕어의 시야도 어두워집니다.
이때는 밝은색 떡밥이나 지렁이가 유리하죠..
지렁이의 움직임이 붕어게 보이지 않더라고 측선을 통하여 물속에 지렁이의 꿈틀거림을 감지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흐린물색, 수온, 용존산소량 이 3가지가 붕어에게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 생각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탁한물엔 붕어의 주된 먹이인 수서미세생물(플랑크톤)이 다량 서식하고 있음을 말한다~
라는 뜻도 있습니다~^^
탁한물과 지저분한물...
구분하기 여간 까다롭진 않지만....그래도 감으로 소신것 담그고 있습니다~^^
대호만에 갈기회가 있으면 쪽지드리겟습니다
악동님도 한참지난 댓글을 옮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시간도 많은데 옛날 질문과 댓글을 찾아봐야겠네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가 상식으로 아님 어떤 진리처럼 알고있던 생각들을 일순간에 깨어지게 만드는 어떤일을 경험하게될때..
내가 가졌던 상식이 혹시.. 편견이 아니었는지.. 아니면 아주 특별한 예외의상황을 접한것일지..
좀더 살아보고 경험해보면 지금보다 조금은 더 알고 느기께 되겠죠? ㅎㅎ
마담님 연밭님 천지인님 같이 배워요^^ 까만모자님 대호만 오늘 첫얼음을 탔어요..
전체적으로 낱마리 조과였구요 대산0번 4번쪽하고 적서리쪽 배터랑 항아리둠벙쪽에서 조과가있었구요..
무장수로 출포리 당진포리등 상류권들은 아직은 빙질이 약해 위험해요 3~4일후면 안정된 낚시가 될거 같아요..
대호만쪽 오시게되면 연락주세요^^ 회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후일 물이빠진후 관찰하여보십시요
수로나 지류가 아니고 대호만 본류 상류권이구요..뚝위에 올라서서보면 물이빠진 상황하고 똑같이 바닦은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골자리나 수중수초 수중장애물 전혀없습니다.. 전방30미터 정도에 갈대부들밭이 하류쪽부터 이어져 길게 형성돼 있구요
발앞부터 밋밋한 바닦입니다. 1.7대부터 4.0대까지 수심차 거의 없구요 입질은 긴대짧은대 가리지 않고
오네요 어떤점을 살펴보아야 제가 이해 못한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을수 있을까요?
덕분에 눈이조금 띄인것 같습니다. 전혀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해답을 주셨네요..
내일아침은 행복할꺼 같습니다 기고만장한 강배스에게 꿈꾸는찌님에 말씀전하면서
큰소리 한번 쳐야겠읍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나가는나그네 새해 어북 충만하시길
혹시 답이 수중턱 이 아닌가요??
그 외에는 도저히 감을 못잡겠는데... 저에게도 쪽지좀 보내주심 안될까요??
너무 궁금해서 미치겠네요...ㅎㅎ
실제로 낚시를 많이 해보고 스스로 판단이 되어야 하지만 그리 고수는 아니고 (제 경우에)
전 물색이 탁하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요런 경우는 어떡하라구요???
저도 한꽝님처럼 낚시이론이 무지하게 흔들립니다 ㅋㅋㅋ
초보의 길은 정말 멀고도 험하지만, 정말 재미가 있기에 멈출수 없네요.
한수 배우고 갑니다.
저도 궁금해 미치겠네요. 저도좀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런 바닦에서 무슨 관찰할것이 있는지요.
알고계신 정보 같이 공유할수 없을까요. 부탁드립니다.
꿈꾸는 찌님 쪽지라뇨???
알고쉽고 궁금해서 댓글 다읽고 내려오는데...
헐 쪽지라니???
진짜 고수입니다.
붕어가 전혀 경계심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물가에서 물색이 맑아도.... 붕어의 경계심만 없으면 연안으로 나와 입질합니다.
잘못된 낚시습관으로 어딜가도 꽝만 하는 분도 계십니다.
물색은 제첩국 끓인 뿌연 국물색같은이 물색이 최고지요...^^
아직은 명확한 확신을 못가지는 상태라 함부로 공개를 못함입니다
한꽝님께서 한두번정도 더 출조를 하여 보시면 윤곽이 잡히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두곳정도에 서 상황파악을 하였을 뿐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글을 올리다간 마음상하는 꼬리글의 홍수를 어찌감당합니까
조금더 확신이 생기면 글올리겠습니다
매우 좋은지식 얻어가고 감사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