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또 다시 무지개붕어의 궁금증 발동!!!
안녕하세요? 무지개붕어입니다.^^
바야흐로 붕어 산란기가 도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른 곳은 벌써 시작했겠지만요)
요즘 제가 살고 있는 곳 개울가에 피라미들 산란하는 소리인지 촤르르르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던데(특히 밤중에),
그 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붕어 산란과 관련해서 궁금한 것들이 생겼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붕어들이 산란하는 수심대에 관한 내용입니다.
붕어는 기본적으로 수초대에서 산란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수초대가 여의치 않으면 돌무더기나 수몰나무, 혹은 여타의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붕어 개체수에 비해 수초대 분포가 빈약한 곳이나 맹탕못에서는 어쩔 수 없이 돌무더기 등의 지형지물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렇게 봤을 때, 붕어들의 산란 수심층이 궁금합니다.
1. 붕어들은 낮은 수심의 수초대에서 주로 산란을 하겠지만, 만약 맹탕 등의 못이고 그나마 유력한 지형지물이 깊은 수심대(최하 2m이상)에 있다면 그런 깊은 수심대에서도 산란이 이루어질까요?
2. 붕어들도 종족본능이란 게 있을진대, 그렇게 본다면 자신의 알들이 말라 버리거나 유실되는 것을 막기위해서라도 본능상 일부러 깊은 쪽(제방권 등)을 선택할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3. 붕어들은 수량의 증가, 또는 감소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제 생각에는 수량이 조금씩 증가하거나 안정세에 있을 때 산란을 할 것으로 사료되는데, 그렇다면 비와 관련해서는 어떤 타임에서 산란이 잘 이루어질런지요?
즉, 비오기 직전, 비온 직후, 비온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안정기 등으로 나누었을 때.(물론 수온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겠지만)
제가 알기로 붕어들은 저수지 환경에 따라 산란시기 조절능력이 있다고 알고 있고,
수심낮은 수초대를 찾아 산란하는 이유는 적정 수온, 즉 알들이 부화하기에 알맞은 정도의 따듯한 수온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앞에서 제가 드린 1, 2와 같은 질문은 어느 정도 타당성있는 질문이 될 지, 아니면 얼토당토않은 초짜의 상상에 지나지 않는 것인지,
고수님들의 자상한 한 수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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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보셨으면 회신 좀 부탁드립니다. ^^
붕어들의 산란중 중요한 요소는 산소 공급과 햇빛입니다 깊은 수심도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햇살때문에 얕은 수심에 산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교적 새물이 내려오는 주변에 잘 산란을 하구요 때로는 밤낚시 찌에도 산란을 합니다.^^ 아침 철수때 찌를 거둬보면 초록색 또는 노란색 알이 몇십개 붙어 있지요 ^^
부득이하게 손톱으로 긁어 보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깊은제방권에는 수초가 햇빛부족으로 잘 살지 못하지요? 따라서 낮에도 산소가 그리 발생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수초가 많아 햇빛이 쬘때 광합성이 많은 곳이 산소가 많다고 생각듭니다.
산란찬스는 어느 낚시꾼이라도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제가 예전 물사랑님 자료를 보고 발췌한부분이 있어 아래에 참고로 올릴께요
산란기는 정말 대박 찬스인가? (퍼온글)
(조금은 긴 장문이라고 여기실지도 모르나 하나도 빠뜨릴게 없는 물사랑님 노하우 일부분의 액기스라 여겨집니다 아마도 이자료 한번 읽으면 산란의 궁금증이 거의 풀릴 듯 하네요 여러회원님에게 도움이 되실듯해 미쳐 허락없이 올리는점 사과드립니다-몇해전 붕어낚시21에 연재된 글중…그리고 그당시 선배조사님들께서도 저희 만큼 많은 관심사를 두셨던 내용입니다)
산란기는 정말 대박 찬스인가?
김진태<대구 옥수조우회 출조위원장>****월척의 물사랑님연재
최근 붕어낚시의 흐름은 크게 두 가닥으로 자리가 잡혀 나가는 느낌이다.
그 하나는 띄울낚시라고도 말하는중층낚시 쪽이며, 다른 하나는 월척급 이상 씨알의 붕어를 노리는 '대형붕어낚시'다.이것은 미끼나 채비에 따른 구분 이전에 서로 대립되는 낚시기법의 문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붕어낚시의 종래는 단 한 대의 낚싯대를 휘두르는 중층낚시 쪽과 비교적 다대편성을 하는대구·경북식 대형붕어낚시라는 두 가지로 큰 흐름이 잡힐 것이라 본다. 여기서 말하는 '대형붕어'는 단순히 30.3cm 이상 월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35cm 이상4짜급 붕어를 일컫는다.
산란기 찬스, 꿈결같은 기대 좀처럼 찌를 밀어 올려주지 않는, 그래서 웬만큼 고수라도 2할을 맞추기가 어려운 대형붕어낚시에도 특별한 찬스는 있다.
왠만한 대형붕어 꾼이라면 모두 잘 알고 있는 산란기 찬스, 새물 찬스, 가을 찬스, 첫 추위 찬스 등이 그것이다. 대부분의 꾼들이 산란기를 대형붕어낚시 최고의 찬스로 생각하며, 이 산란기야말로 씨알과 마릿수에서 기록을 경신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필자는 산란기 찬스란 '꿈결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꿈결처럼 다가왔다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는, 그러니까 손으로 잡기에는 무척 어려운 찬스가 바로 이 '산란기 찬스'라는 뜻이다.
산란 전 반짝 기회 억센 수초나 잠목 부근 물론 산란을 전후로 한 봄 시즌이 씨알과 마릿수에서 다른 시즌보다는 조황이 나은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이는 봄 낚시에 대한 얘기일 뿐 소위 말하는 '대박을 내는 찬스'와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산란기 찬스'란 붕어가 산란을 하기 전의 며칠 동안을 말한다.
붕어의 입장에서는 뱃속에 품고 있는 알이 거의 다 자랐으니 많은 영양이 필요하고, 이 때문에 많이 먹기 위한 욕구가 강하다.
붕어가 수중에서 '끙!' 하고 힘을 써서 알을 낳는 게 아니라 물체에 몸을 격하게 비벼서 알을 낳으니까 수초(부드러운 말풀류 보다는 갈대나 부들, 연 등의 억센 수초)나 잡목, 혹은 그것이 없으면 돌덩이 등을 찾는다. 따뜻한 물이라야 산란이 가능하니까(정확히 몇 도라야 수정과 산란이 되는 지는 모르지만) 당연히 산란기 붕어는 봄 햇살에 수온이 빨리 오르는 상류로 올라붙는다.
상황에 따라 시기 변화 정작 산란은 하루 이틀 산란 직전 며칠 동안 위의 조건에 부합하는 곳으로 붕어가 알자리를 보러 나오는 이 때, 바로 이때가 산란기 씨알 찬스에 해당한다.
이미 산란이 시작되었다면 산고에 시달리는 붕어의 눈에 먹이가 들어올 리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산란이 끝났다면 다시 며칠 동안의 회복기가 필요할 것이다.
전혀 어려울 게 없는 쉬운 얘기다. 그러나 낚시란, 특히 대형 붕어낚시란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다.
예를 들어서 음력 3월 1일에서 5일 사이에 산란을 하는 저수지가 있다고 치자. 작년에는 봄추위가 극성을 부렸으니 산란이 며칠 늦어졌겠고, 올해는 날씨는 좋은데 수위가 낮으니 또 변수가 생겼다. 혹은, 수온을 떨어뜨리는 봄비가 내리면 다시 며칠 정도 산란이 늦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변수가 생긴다면 붕어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산란을 늦출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알을 품고 있을 수도 없다. 3월 1일에서 5일 사이가 아닌 다른 날 중 조건이 덜 맞더라도 악재가 적은 날을 잡아서 하루나 이틀만에 대부분 산란을 해버릴 것이다. 이렇게 되면 죄 없는 낚시꾼들(?)은 산란특수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산란특수에 해당하는 적기는 정확히 잡아내기가 어렵다. 반갑지만은 않은 시기 마릿수 호황만은 확실 산란과 회복기가 지나면 산란기 특수만은 못하지만 붕어는 다시 상당히 활발한 먹이활동을 한다.
이때는 찌가 겨우 서는 최상류를 노려서는 안된다. 아예 채비를 발 앞 수초군을 넘겨서 약간 더 깊은 곳에 내리는 것이 입질을 볼 확률이 높다. 그러나 어쨌든 이런 춘삼월 호시절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이내 끝이 난다. 못자리를 만들기 위한 물빼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산란기 특수기는 소문만큼 풍성한 잔치를 열 수 있는 때는 아니다.
물론 대물의 꿈을 과감히 접고 '준척급 씨알로 마릿수'면 족하다는 꾼이라면 낮낚시 위주로 외바늘이나 가지바늘 채비로 몇 통의 지렁이만 투자해도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죽어도 그런 낚시는 못하겠고, 기어이 산란기 특수를 잡아서 대형 붕어 기록을 경신하고자 하는 골수 대물꾼에게는 붕어 산란기가 그다지 반갑지 않은 복병일 때가 많다. 즉, 그리운 님은 멀다는 뜻이다.
이상은 꿈결같은 산란기 특수를 너무 기대하는 꾼이 의외로 많아서 그 어려움을 짚어 보았을 뿐이다. 수초 제거작업 시기 평소보다 보름 전에 산란기의 포인트는 다 잘 알다시피 저수지의 최상류 갈대나 부들 등의 억센 정수수초가 잘 발달한 곳이거나 물버들이 우거진 지역이다. 수초가 우거졌으니 바지장화를 착용하고, 물 속에 들어가서 수초제거 작업을 해야 한다. 이때 특별히 주의할 것이 있다. 수초제거작업은 출조일로부터 3~4일 전에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산란기 때는 좀 다르다. 그보다 훨씬 발라야 한다. 약 보름쯤 전에 수초제거작업을 해야한다. 붕어의 산란시기는 그해의 날씨 등의 여건에 따라서 일주일 정도 당겨지거나 늦어질 수가 있으므로 넉넉하게 보름 전에 작업을 하는 것이다. 붕어가 알자리를 보기 위해 상류 수초지대로 올라붙었는데, 사람이 물 속에 들어가서 풍덩 거리면 그 결과는 뻔하다 이 때문에 수초제거 작업은 미리 해 놓자는 것이다.
아직 풀이 자라는 시기가 아니므로 미리 수초작업을 해놓더라도 구멍이 메워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봄비와 수온의 관계 봄비가 내리고 있다. 긴 가뭄에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에겐 비록 적은 양이지만 이보다 반가운 손님이 있을까? 그러면 낚시꾼에게도 봄비는 반가운 손님일까?
그렇지 않다. 적어도 3월 한 달 동안의 조과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는 출조일로부터 과거 며칠 동안의 날씨가 될 것이다. 지금 오는 비는 치명타 이틀 흐려도 수온 저하 동장군이 물러가고 봄이 왔다고는 하나 아직은 겨울 동안 얼어붙었던 대지에 태양열이 충만하지 못할 것이고, 봄 햇살에 조금 따뜻해지던 수온도 하루 이틀만 날씨가 흐리면 수온은 금새 떨어져버릴 것이다.
햇살에 의한 수온이 오르기까지는 며칠 정도가 필요하듯이 차가워지는 데에도 역시 며칠 걸린다고 볼 때 흐린 날 하루 정도는 치명적이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 때 비가 내리면 사정은 달라진다. 빗방울은 물에 직접 작용을 하기 때문에 비가 오는 순간 초봄의 수온은 금새 떨어지고 만다. 늦가을이라면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더라도 여름 동안 데워진 지열이 있기 때문에 초봄에 내리는 비만큼 치명적이지는 않다.
4월 이후는 상관 없음 고수꾼, 수온변화 감지 그러나 4월이 되면 사정은 또 다르다. 4월이면 붕어가 동면에서 깨어나고도 한참 지났으므로 약간의 수온하강은 결정적인 장애가 되지 못한다. 이때 떡밥낚시라면 비가 내린 바로 다음날에도 붕어의 입질이 활발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으며, 대형붕어낚시라 해도 그 다음날 정도면 역시 더욱 활발한 입질을 볼 확률이 높다.
한편 여름에 내리는 비는 뜨겁게 달구어진 저수지의 물을 적당한 온도로 식혀주는, 붕어의 입장에서는 아주 고마운 비다. 낚시꾼에게도 역시 여름비는 붕어의 활성도를 높여서 호황을 가져다 주는 반가운 손님입니다. 항상 강조 하지만 대형붕어낚시에서 조과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수온이다.
특히 대형붕어는 수온에 따라 뻘 속에 웅크려서 꼼짝을 않기도 하고, 활발한 회유를 하며 경계심을 버리고 마구 먹어대기도 한다. 대형붕어낚시를 즐기는 꾼이라면 수온의 변화를 읽는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월척 확률을 높이는 가장 지름길이 바로 수온 공부다.
수초별 공략 요령 대형붕어낚시를 하면서 만나는 각종 수초들 중에 반갑지 않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만 그 중에서도 저수지 상류에 우거진 부들밭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찌만 세우고 싶어지는 게 대형붕어꾼들의 마음이다.
갈대·부들 달빛을 막는 커튼 상류에 근사하게 발달한 부들은 우선 저수지의 인물을 살려준다. 대형붕어꾼들이 부들밭을 좋아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1. 부들이 밀생한 포인트에 수초제거 작업을 해놓으면 중하류권에 다른 꾼이 들어와서 웬만큼 소란을 피워도 그 영향을 덜 받는다.
2. 부들이 밀생한 포인트에서 낚이는 붕어는 비교적 체고(소위 말하는 '빵')가 크다.
3. 키 큰 부들의 벽이 달빛을 막아주는 커튼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름 전후에도 대형붕어의 입질을 볼 수 있다.
4. 부들은 굵은 줄기만 있을 뿐 말풀이나 뗏장처럼 곁가지가 없기 때문에 부들줄기와 줄기 사이에 최대한 찌를 붙여 세울 수 있는 맛 나는 낚시를 구사할 수 있다. 뗏장수초 마릿수 월척의 보고 저수지의 상류일대에 잔디밭을 이루고 있는 뗏장수초는 대형붕어꾼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아 버린다.
뗏장수초대의 어느 지점에는 분명히 사구팔(49.8cm 짜리)이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 뗏장수초 밭은 공략만 잘하면 마릿수 월척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뗏장수초란 여러 종류의 수초 중에서도 특히 다루기 거북한 녀석이다. 파릇파릇 예쁘게 수면에 어우러진 물잔디의 아래 쪽은 뗏장의 줄기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대물꾼의 꿈이 녹아드는 뗏장수초 밭의 특징과 공략법에 대해 알아보자.
뗏장 유형별 포인트 수초군 넘겨치기를 고려
1. 상류일대 전역이 넓은 뗏장밭인 경우. 가지고 있는 낚싯대의 길이가 뗏장수초가 끝나는 지점, 즉 뗏장과 말풀의 경계점까지 닿는다면 그곳을 노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넓은 뗏장수초군과 떨어져 있는 독립된 뗏장더미가 있다면 그 언저리 또한 대형붕어의 얼굴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 5~6칸 정도의 장대를 사용하는 꾼이 힘을 발휘하는 포인트다. 상류일대의 뗏장수초군의 폭이 너무 커서 가지고 있는 가장 긴 낚싯대로도 뗏장수초군을 넘길 수가 없을 때는 할 수 없이 약간이라도 뗏장이 듬성한 자연 구멍을 중심으로 공략 포인트를 좁혀야 한다.
2. 1.5칸 대 정도 거리의 가장자리에만 뗏장이 있는 경우. 이때는 철저히 뗏장과 말풀의 경계점을 공략해야 한다. 뗏장수초와 말풀의 경계 지점은 수면의 수초만 살짝살짝 젖히면 바닥은 의외로 깨끗한 곳이 많다. 따라서 이런 곳에는 채비가 내려가다 얹히는 경우가 드물다.
주의할 점은 가장 그럴듯한 구멍의 바로 뒤에 의자를 놓을 게 아니라 그곳을 중심으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자리하는 게 좋다. 그리고는 긴 대를 옆으로 비스듬히 펼쳐서 그 자리를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형붕어가 얕은 곳으로 올라붙는 호조건을 가진 날이라 하더라도 대형붕어는 인기척을 무시하고 낚시꾼의 발 밑까지 접근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뗏장수초 제거 작업법 수중에 얽힌 줄기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긴 낚싯대로도 뗏장수초군을 넘겨 칠 수가 없을 때는 할 수 없이 뗏장수초군 중앙에 있는 자연구멍을 살리면서 수초제거 작업을 한 후 공략한다.
뗏장의 줄기를 낫으로 일일이 잘라내어서 충분한 구멍을 확보해도 나중에는 밀려드는 줄기들로 인해 결국 구멍은 좁아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바닥의 위쪽에 얽혀있는 줄기를 철저하게 제거해야 제대로 낚시를 할 수 있다. 뗏장수초군이 있는 곳의 바닥은 대부분 마사토나 잔돌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웬만큼 강하게 수초 제거작업을 하더라도 뻘물이 일지 않는다. 따라서 당일 작업 후 바로 밤낚시를 시작해도 입질을 볼 확률이 높다. 또 이런 포인트는 수심이 얕은 곳이 대부분이므로 만수위 때, 보름을 피한 때 공략을 해야한다.
수초 제거작업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작해야 한다. 즉, 달이 클 때 수초 제거작업을 하고 밑밥을 뿌려놓은 후 3~4일 정도 지나고 나서 공략을 한다. 뗏장수초 손맛 생각하면 100전 100패 뗏장수초대에서는 아무리 구멍을 잘 만들어서 채비가 쏙쏙 들어간다 하더라도 입질을 받았을 때 대가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강한 챔질을 해야한다. 5호 정도의 굵은 원줄이라도 뗏장더미를 걸어서 힘 겨루기를 한다면 100전 100패를 면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는 순간적으로 붕어의 머리를 돌리게 하지 못하면 승률은 1%도 안된다. 뗏장이 전역을 뒤덮은 저수지는 자주 마를 가능성이 높다. 뗏장수초는 갈수기에 바닥을 자주 드러내는 곳에 자라며 이런곳은 뻘도 별로 없다.
만약 자신이 찾은 저수지의 상류 일대에 뗏장이 그림 좋게 어우러져 있어도 하류 쪽의 깊은 수심대를 함께 가지고 있지 않은 저수지라면 한번쯤 저수지가 말랐음을 걱정해야 한다. '뗏장밭에는 뻘이 없으므로 메주콩이 듣지 않는다'고 말하는 꾼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뗏장수초가 잘 깔린 곳에서도 메주콩은 대형붕어낚시에서 최고의 미끼 역할을 하는 곳이 의외로 많다.
이번 시즌에는 독자 여러분 모두 그림 좋은 뗏장수초 밭에서 좋은 밤도 낚고, 대형붕어와의 해후도 이루길 바란다. 수초지대 공략시 주의점 부들수초대는 반드시 만수위 일 때 노려야 한다 부들이나 갈대, 또는 뗏장수초군을 노릴 때는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부들·갈대수초 가장 빽빽한 곳 중심 공략
1. 부들밭은 어로(대형붕어가 타고 들어오는 길목-수초가 비교적 듬성한 공간)가 없거나 아주 좁다. 기타 수초들은 높은 지형에서 살펴보면 비교적 수초가 듬성한 길이 보이며, 그쪽으로 대형붕어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부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부들이 빽빽한 곳에서는 가장 밀생한 쪽에서 대형붕어의 입질을 볼 확률이 높다. 따라서 상류에서 이어진 부들이 끝나는 자리나 부들과 말풀의 경계점이 포인트라 생각해서 그곳에 구멍을 내고 공을 들인다면 잘못 판단한 경우가 된다. 부들이 가장 빽빽하게 밀생한 지점에서 닭발처럼 고랑을 만들어서 고랑의 제일 안쪽 부들 줄기와 줄기 사이에 찌를 세워야만 대형붕어의 찌올림을 볼 수 있다.
2. 수초대를 공략하는 대형붕어낚시가 거의 그러하지만, 특히 부들밭을 공략할 때는 줄을 짧게 매고 능숙한 앞치기를 구사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낚시를 할 수가 없다. 부들밭에서 보이는 대형붕어의 입질형태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것과는 상당히 의외적이다. 도저히 그 덩치가 다닐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밀생한 부들 줄기 사이로 대형붕어가 다가와서 부들 줄기 사이에 주둥이만 내밀고 미끼를 흡입한다고 생각하면 거의 맞다. 따라서 넣기 편한 넓은 공간에 찌를 세운다면 월척급 이상 씨알의 입질을 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깜깜한 밤에 부들 줄기에 바짝 붙여서 찌를 세우자. 이렇게 하면 낚시를 즐기는 꾼은 그 분위기와 월척에 대한 기대심리가 월등할 것이며, 이런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도 군더더기 없는 고수의 동작으로 보인다. 그런데 만약 채비를 던지는 기법이 서튼 꾼이라면 잘못 투척된 채비는 부들 줄기를 감아 버리고, 그 채비를 회수하기 위해 줄을 지긋이 당기면 쓰러진 부들줄기가 기껏 뚫어놓은 구멍을 막아 버리기 때문에 밤새 그 구멍은 사용할 수가 없게 된다.
3. 부들밭이 특히 밀생한 지역은 40~60cm 정도의 수심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부들이 듬성한 곳은 더 깊은 곳도 있지만) 20cm 미만의 짧은 찌가 반드시 필요하다.
4. 부들밭에서는 메주콩 미끼가 잘 듣는다. 부들밭을 공략할 때는 반드시 메주콩을 미끼로 준비할 일이다.
5. 부들밭은 만수위일 때 공략해야 한다. 부들은 오랫동안 준설을 하지 않은 곳, 밀려든 토사로 인해 상류가 거의 메워진 곳에서 자란다. 따라서 만수시 수심이 짧은 찌를 겨우 세울 수 있을 정도이므로, 수위가 내려가면 낚시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6. 부들밭의 바닥은 거의가 깊은 뻘이지만 유독 모래가 밀려들어서 모래 바닥인 곳도 있다. 이런 모래 바닥을 찾아내면 그곳은 순도 99% 대물 포인트다.
집중공략 해야 할 자리다.
1. 폭발적인 마릿수 월척 손맛을 보는 산란기는 생각처럼 길지 않다. 어쩌면 하룻밤 꿈결 같은 소망으로 끝나버리는 시기가 바로 산란기다.
2. 산란 전 아주 짧은 기간에 억센 수초나 잡목 부근에서 대형붕어 손맛을 볼 수 있다.
3. 대형 붕어에 대한 욕심을 버린다면 산란 후 마릿수 조과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4. 수초제거는 출조 보름 전, 즉 다른 시즌보다는 훨씬 앞당겨 미리 작업을 한다.
5. 초봄에 내리는 비는 붕어는 물론이고 대형붕어꾼들에게도 썩 반갑지 않다.
6. 상류권에 잘 발달한 갈대나 부들은 물 속에 달빛이 비치는 것을 막아주는 커튼이다.
7. 땟장수초는 우선 채비를 넘겨 공략할 것을 염두에 둔다.
8. 부들이 특히 밀생한 곳은 반드시 전장 20cm 미만의 짧은 찌가 필요하다.
9. 뗏장수초에서는 입질이 왔을 때 사정없이 강하게 챔질을 해야 후회가 없다.
10. 뗏장수초군에서도 메주콩은 대형붕어를 걸어낼 수 있는 최고의 미끼다.
저를 위해 도움만땅의 글을 찾아 올려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참고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비교적 수초군이 약한 맹탕에 가까운 저수지에서 그다지 산란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혹여 깊은 수심권에서도 산란이 이루어지진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즉, 깊은 수심층에서의 산란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이 되겠습니다.
이에 중점을 두고 설명을 주시면 더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와 함께 수온, 수량, 비를 전후한 시기 등에 대해서도 부탁드립니다.
이왕이면 제 질문사항 1, 2, 3번 각각에 대해 따로따로 설명해 주시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해 주시면 초짜가 이해하기에 더욱 편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님의 관심과 배려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깊은 수심에서는 햇빛과 산소등의 사유로 산란이 거의 이루어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맹탕이라면 가장자리에 고사목 장애물 ... 그래도 없다면 자갈밭순이 아닐까 생각듭니다.
2. 붕어들도 종족본능이란 게 있을진대, 그렇게 본다면 자신의 알들이 말라 버리거나 유실되는 것을 막기위해서라도 본능상 일부러 깊은 쪽(제방권 등)을 선택할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부화하기 위해서 신선한 산소가 필수입니다. (짧게 답드려 죄송합니다-상식이 짧아서)
3. 붕어들은 수량의 증가, 또는 감소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제 생각에는 수량이 조금씩 증가하거나 안정세에 있을 때 산란을 할 것으로 사료되는데, 그렇다면 비와 관련해서는 어떤 타임에서 산란이 잘 이루어질런지요?
즉, 비오기 직전, 비온 직후, 비온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안정기 등으로 나누었을 때.(물론 수온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겠지만)
-산란은 여러가지 조건이 맞을 경우 하구요 아님 부득이하게 조건이 안맞아도 미루다가 어쩔수 없이 하는걸로 들었습니다.
수위-안정되게 저수지 수위가 적은것 보다는 많은게 유리
수온-10도가 넘으면 산란준비에 들어가고 15~20도 정도면 산란시작
비-수온저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이라면 비가 올때 호재라고 생각됨(산소충족)
물색-흐린곳이 유히
대부분이 붕어가 좋아하는 습성대로 이루어질거라 생각이 드네요
저 출조준비때문에 줄여야 할듯합니다.
더 필요하시면 쪽지나 다시 글 남겨주세요 죄송 죄송
아름다운 풍경이 연상되며,저 또한 촌에 살아서 그러한 것 들을 직접 본 적도 있습니다만
떼지어 산란장에서 몸을 부비는 소리같습니다
붕날라차뿌까님께서,물사랑님의 좋은 글 까지 첨부하시어 좋은 말씀 곁들어 주셨는데요
저 역시 붕어나 타 어류를 전공하고 그리 크게 연구하며 살진 않기에
구체적으로 명확한 답변은 드리지 못하겠으나
붕어대물낚시가 좋아서,붕어에대한 경험에의함과 알고있는대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만
큰 도움이 될진 모르겠습니다
1. 붕어들은 낮은 수심의 수초대에서 주로 산란을 하겠지만, 만약 맹탕 등의 못이고 그나마 유력한 지형지물이 깊은 수심대(최하 2m이상)에 있다면 그런 깊은 수심대에서도 산란이 이루어질까요?
★붕어들은 자신의 알 들이 잘 부화하는데 필요한 산소/일조량<온도>/등을
먼저 중점으로 두고 산란장을 택하는 듯 합니다.이러한 곳은 생물체들의 생장에도
좋은 여건이며,이로인해 붕어가 알을 낳는데에 몸 부빌 정수수초대도 있으며
부화한 알 들이 치어로 자라 플랑크톤 등 먹잇감까지 공급하는 여건이 되겠지요
붕어 치어로 붕어를 낚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4월 하순 갈대밭에서
그 날 낚시에 쓰일 참붕어와 새우류를 채집한다고하다
붕어 치어만 네댓마리 들어와있었습니다
그것을 미끼로하여,그 날 밤낚시에서 체고높은 8치급을 낚은적이 있습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붕어의 산란처가 되는 곳은 먹이사슬도 왕성하며
연 중 대물붕어를 공략하기 좋은 조건들을 갖춘 곳도 잦고
산란 뿐 아니라,대형붕어들의 먹이사냥터이기도하지요
하지만,질문의 내용은 이러한 좋은 조건을 뜻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심이 전체적으로 깊은 곳 이고,붕어가 산란할 적에 몸 부빌 곳 마저
잦지 않다 가정하고,어떻게 산란을 할지 묻는 것 입니다
또한,산란여건을 갖춘 곳은 수심 깊은 곳에 위치해있구요
그러한 곳은,수심깊은 계곡형 저수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물론,전체 연안이 모두 직벽이라 가정해도
붕어들은 산란할 곳은 분명 있겠지요.연안 밑으로 내려온 나무의 뿌리들이나
심지어 직벽의 얕은쪽 바닥 등등
그렇다해서 수심 깊은 곳에 위치한 산란처에 산란을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산란을 할래야 할 수 없는 악조건들이 잦아서 배에있는 알이
줄줄 저절로 흘러내리지 않는이상,붕어는 제대로된 산란처를 찾을 듯 합니다
물론,붕어의 생태에대해 전문적으로 파고들며 연구해서 단정지은 결론은 아니나
붕어와 같은 종인,잉어는
산란처를 찾다 찾지못해,비온 뒤 적셔있는 얕은 육초많은 묻으로까지 올라오곤합니다
본적이 있냐고 누가 물으신다면,분명히 보았지요
낚시 도중,여러머리의 잉어떼가<쭈래기급 40-60 전후>내가 지들 옆에서 낚시하고
있는 것도 크게 아랑곳 하지 않고,육초 물길을 따라오다가
수심이 등지느러미밖에 나지 않는 곳 에서 산란을 하는 것 입니다
다음날 그 곳에서 알도 보았습니다
붕어가 아니라,잉어의 경우이지만 같은 종 이기에 참조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2. 붕어들도 종족본능이란 게 있을진대, 그렇게 본다면 자신의 알들이 말라 버리거나 유실되는 것을 막기위해서라도 본능상 일부러 깊은 쪽(제방권 등)을 선택할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붕어의 측선은,진동과 수심의 올라감과 내려감도 감지하는 것 으로 알고있습니다
수심대가 내려간다는 것은,논에 물을 대기 위해 그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오래묵은 소류지라 물 세는 곳이 있어 그럴 수도 있겠지요
이러할적에 붕어들은 산란이 그리 활발하지 않는 것은 거의 확신하는 편입니다
산란철 자주 가던 소류지에 붕어들의 산란하는 물소리와 갈대와 부들 아스락대는 소리며
물파도치는 소리도 종종 들리다가
이렇게 수심이 내려가고있노라면,그 날 밤은 입질이며 붕어의 움직임도 보이질
않습니다.놀랜 붕어들은 산란을 분명 미루는 것 으로 보입니다
타 어류에비해 개체수가 많은 붕어는
종족본능도,붕어들은 익히 알고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수심이 내려가거나 수온이 저하될 적엔 알을 낳지 않겠지만
가만히 잠자고 있는 소류지에서,여러 조건들이 다 좋은데
일부러 일조량도 적고 산소도 적은 깊은 곳을 택하진 않을 듯 합니다
물론,제방권이라해도 소류지의 특성상 그 모습들은 각기 다 다르기에
무넘기 부분에 부들이 어느정도 있다던지
수몰나무가지가 있다던지하면,그 곳에 산란하는 붕어들도 있을 것 이며
대부분 붕어들은,그 소류지 상류권에 얕고 일조량 좋으며 좋은 여건리 형성된 곳이
있다면,그 곳에 산란을 하게되겠지요
이 부분 역시,붕어대물낚시 좋아하기에 잦은 출조로 경험에 의한 것일 뿐 이지
과학적인 데이터에의한 연구자룐 없습니다
3. 붕어들은 수량의 증가, 또는 감소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제 생각에는 수량이 조금씩 증가하거나 안정세에 있을 때 산란을 할 것으로 사료되는데, 그렇다면 비와 관련해서는 어떤 타임에서 산란이 잘 이루어질런지요?
즉, 비오기 직전, 비온 직후, 비온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안정기 등으로 나누었을 때.(물론 수온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겠지만
★앞서 잉어의 산란 행동도 잠시 말씀드렸는데요,제 경험으론 잉어는 붕어보다
완연한 산란 시점이 늦은 편 입니다
잉어 산란철엔 비도 잦을때가 많은데,잉어 많은 곳 에서 대물붕어를 노리고
낚시하다보면,비온 후 에 산란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이 목격되었고
비온 뒤 어느정도 물살의 흐름이라던가 안정세에 있을때 산란하였습니다
자꾸 잉어의 산란과 비교하는 이유는,잉어는 덩치가 크고 산란철때 등지느러미가
보일때가 많아서,잦은 출조를 하는편인 저에게는 잉어의 그 행동으로
산란 여부를 어느정도 알 수 있으나
붕어는 4짜급이라해도,물속에서는 작은 생물체다보니 잘 포착되지도않고
떼지어 산란장에 노니는 것도 그리 많이 접하질 못했습니다
그저 첨벙 뛸때,한 한자쯤 되면 붕어다 생각하고
갈대나 부들 아스락대면 그 흔들리는 정도로 붕어다 하고 간주하지요
잉어와 붕어는 닮은 종이니,아마 비온 뒤 수온과 기타 조건들이 안정세에 있을때
산란이 활발히 이루어질 듯 합니다
물론,비와 연관된 산란이라 가정하면요
참고로 한 가지 더 알려드리겠습니다.어찌보면 신기한 현상인데요
잘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실겁니다
★아는 형님 중,배도 타보고 낚시라면 귀신이라 할 정도로 잘 하시지만
정작 어부와 더 가까운 낚시스타일의 한 형님이 계십니다
직접 들은 얘긴데요,한 때 대구 칠성시장에 붕어를 팔아서 품돈이라도 마련할 요량으로
다른 분 의 그믈보다 붕어 더 잘잡는 방법을 배우시곤
<그믈질은 절대 해서도 안되며,불법 어로행위이니 삼가해야겠죠!! ^ ^ >
바다뜰채 긴놈으로 하나 장만하시고,영천의 찌든 소류지에가서 산란붕어 한 수를
낚시로 먼저 낚은 뒤,그 알을 짜서 뜰채 그믈코에 묻히고
<붕어알은 끈적한 점액질로 되어있어 잘 묻습니다.직접 만저도보았고 <br/>가물치알은 시큼한 내까지 나지요 ^ ^ 식용 상어알 같기도하고 ㅎ >
산란이 한창 이루어지는 부들과 갈대밭 주변에 뜰채망을 담근 뒤
투둑 느낌나면 들어보면 붕어가 들어있다합니다
첨엔 믿지 못할정도로 의아했고,그렇게하여 반다라 이상 잡을때도 있다함에
의심부터 갔는게 사실이지만
붕어/잉어/향어 류의 산란 행동을 우연히 접해보신 분 들 이시라면
이해가 가실 듯도 합니다
한 수의 잉어 뒤에,여러 잉어들이 졸졸 따라다니는 것 을 말입니다
물론,저도 보았기에 그 후 그런 방법도 있구나 생각하고있지요
어부는 아닌지라,직접 해보진 않았습니다 ^ ^
그럼,그리 큰 도움은 못되드렸으나,경험에 의한 답변들 주절거려봤구요
이 봄철이 더 가기전에 손아귀에 꽉 차는 한 수 하세요
긴 질문이지만 짧고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2. 상식적으로 접근해서 붕어의 산란은 장소,수온,은폐물과 연관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산란의 적정장소, 부화시 수온 그리고 성장시 은폐물의 삼박자가 갖춰져야 된다고 보면
산란시 산파역할을 해줄 비빌 언덕(?)이 있어야 산통을 줄일 수 있고, 산란후 부화를 위한 적정수온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이여야 되며, 어린 붕어들이 포식자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와 먹이감인 수서곤충이나 풀씨 등이 군집하는 은폐물이 있어야 성장이 가능합니다. 해서 어미들은 산란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상류수초대로 모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질문1”의 경우 산파역인 비빌장소와 은폐물의 조건은 부합되는데 수심깊은 곳은 냉수대형성 등의 수온이 문제가 되어 산란장소로는 부적합하나 수온이 오르는 5월이후의 늦은 산란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질문2”의 경우 제방권이나 깊은 수심권의 상층부에 수몰나무나 수초대가 형성되어 있으면 그 곳도 산란장소로는 적합하다고 보고 실제로 산란이 이루어지는 걸 목격한 바 있습니다.
3. “질문3”의 경우 저수지마다 붕어크기에 따라 산란시기가 제각각 다르나 봄철 몇일간 화창하고 따뜻한 날이 지속된 후 낚시를 가면 산란의 진풍경을 본 경험이 많은 걸로 미루어 봄비는 수온을 떨어뜨린다고 보면 비가 내린후 수온이 안정기에 접어든 날씨좋은 날 산란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관적인 관점입니다. 즐낚하십시요.
바쁘신데도 재차 리플주심에 감사합니다.^^
님께선 깊은 수심에서의 산란은 거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시는군요.
달비4짜님,
경험담을 곁들인 상세한 리플, 또 한번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님께서도 깊은 수심권에선 어렵다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체게바라님,
조목조목 짚어 주시고 헤아려 주시는 리플, 너무 감사드립니다.
님께서는 일부 다른 의견을 주셨습니다. 일부 특별한 경우엔 가능할 수도 있겠다라는...
님들의 답변,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 님들께 감사의 글을 쓰는 도중, 추가질문 2가지가 떠오릅니다.
염치없지만 또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가. 산란이 꼭 상류에서만 일어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제방권이나 무너미에서도 수심이 적당하고 볕이 좋다면 굳이 상류로만 올라붙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저는 중, 하류권에서도 산란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나. 만약 수초대나 지형지물이 부족한 곳에서 님들 말씀대로 깊은 수심에서의 산란이 붕어의 생리와 맞지 않는다면, 이런 생각은 어떨까요? 즉, 설령 경사도가 급해 발밑 수심이 상당하다 하더라도 바위로 된 직벽이라면 붕어들이 적당한 수심층까지 떠 올라 적당한 위치의 바위벽에 알을 붙이지 않을까요? 또한, 얕은 상류쪽은 알 붙일 데가 마땅찮고 그나마 깊고 경사도가 가파른 쪽에 물버들이 잠겨 있다면 거기서도 산란이 일어나진 않을지요?
쓰다보니 질문이 복잡해지고 두서가 없습니다만,
님들의 폭넓은 경험 속에서 하나의 단서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초짜 무지개붕어, 다시 한번 님들께 기대어 봅니다.
님들은 바로 제가 월척에서 비빌 언덕(?)이 되어 주시기에 충분하리라 생각하면서...^^
역시나 무지개붕어님께 오히려 배울 것이 더 많습니다.질문에관한 얘기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던 잊혀진 부분들을 다시금 하나하나 되세겨보게 해주시고
더 연구하는 자세로 낚시를 하시는 무지개붕어님께
여튼,하나하나 배울 것이 넘 많습니다
이 점 감사하게생각합니다
가. 산란이 꼭 상류에서만 일어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제방권이나 무너미에서도 수심이 적당하고 볕이 좋다면 굳이 상류로만 올라붙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저는 중, 하류권에서도 산란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윗 리플 중 이렇게 써놓은 부분이 있으니,제 생각은 이러합니다
물론,제방권이라해도 소류지의 특성상 그 모습들은 각기 다 다르기에
무넘기 부분에 부들이 어느정도 있다던지
수몰나무가지가 있다던지하면,그 곳에 산란하는 붕어들도 있을 것 이며
대부분 붕어들은,그 소류지 상류권에 얕고 일조량 좋으며 좋은 여건리 형성된 곳이
있다면,그 곳에 산란을 하게되겠지요
나. 만약 수초대나 지형지물이 부족한 곳에서 님들 말씀대로 깊은 수심에서의 산란이 붕어의 생리와 맞지 않는다면, 이런 생각은 어떨까요? 즉, 설령 경사도가 급해 발밑 수심이 상당하다 하더라도 바위로 된 직벽이라면 붕어들이 적당한 수심층까지 떠 올라 적당한 위치의 바위벽에 알을 붙이지 않을까요? 또한, 얕은 상류쪽은 알 붙일 데가 마땅찮고 그나마 깊고 경사도가 가파른 쪽에 물버들이 잠겨 있다면 거기서도 산란이 일어나진 않을지요?
★이 질문은 제가 알고있는 것과 너무나 일치하기에
비록 붕어의 경우는 아니나,최대한 근접한 정답을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직벽의 상충부까지 올라와 몸 부비며 산란 할 수도 있을법 합니다
하지만,어디까지나 그리 근거없는 추측이며
양어장에서 한 수의 향어 뒤로 잉어 향어들이 졸졸 따라오면서
산란의 징조를 보이는 것을 보았는데,이놈들이 삭은 좌대 밑에서 일렁일렁거리기에
좀있다 그리로 가보니,삭은 좌대를 지지하던 파이프에 산란을 해두었습니다
이 장면은,XX지 유료낚시터에서 분명 목격했고
주인이 없는 소류지가 아니고,생업과 관계된 주인이 있는 유료낚시터이기에
유료낚시터 이름은 생략하겠습니다
소류지도 분명 주인은 있지요,낚시하시는 분 들 모두가 주인된 맘으로
잘 가꾼다면 좋겠지만,저 먼저 제대로 해야겠네요
무지개붕어님,좀 도움이 되셨는지요? 다른 분 들의 좋은 의견 궁금합니다
실제로 제가 자주가던 소류지에서는 상류에서는 잔챙이급들은 상류 갈대밭에서 산란을 하고 대물급들은 제방부근 무너미근처 수심1.5m말풀지대에서 산란을 하더라구요.
전에 알고 있던 상식을 확 깨뜨리는 산란장면을 목격하였습니다.
1회성이 아니고 매년 그장면을 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맹탕못 수초나 지형지물이 부족한 곳에서는 바위나 나무가지또는 심지어 돌이나 자갈 같은곳에도 산란을 합니다
일단 몸을 비비수 있는곳이면 일단 붕어들은 들이댑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관상어쪽에 종사하다보니 그러한 장면을 자주 봅니다
금붕어의 경우는 수족관에 넣어보면 모래외에 다른 기타어느것도 넣지않은 경우에는
모래바닥이나 유리벽에 산란합니다
월님들 올봄에 금붕어 부화에 함 도전해보세요 재미있을겁니다
매년 저는 부화를 시켜보는데 상당히 재미있고 산란기미가 보일경우에는 나무가지나 수초를 넣어주면되고 이런것이없을때는 아주 부드러운 노끈을 잘게 찌져서 넣어주셔도 됩니다. 1주일 정도면 치어를 볼수있을듯.......
단 산란을 마친후 성어와 알은 분리하여야합니다
분리안하면 성어가 알을 다먹어치웁니다
제 질문 하나하나에 대해 너무나도 충실한 답변을 주시니, 이젠 진심으로 감사하다못해 죄송스런 마음까지 듭니다.^^
(사실은 달비4짜님을 믿고 매번 질문을 올리는 거지만요.^&^)
그런데, 님께서 이미 가번 질문에 대해선 답을 주셨더군요. 확인 차원이긴 하지만 님을 너무 귀찮게 해 드리는 건 아닌지...
그리고, 나번의 가능성에 대해선 그다지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셨습니다.
잘 알았습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붕어단속중님,
또 다시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답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님께서도 역시 가번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을 주셨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또한, 나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을 주신 걸로 보여지는데, 제 판단이 맞는 건지요?
님께서 관상어 계통에 종사하신다니 붕어들의 습성에 대해서라면 일가견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상상하는 바로 그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하시고 답을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제 추측과 의심에 대해 힘을 실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그럼, 하시는 일 잘 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달비4짜님,
혹시 나번 질문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주실 순 없나요?(제가 한번 떼를 써 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 생각엔 그런 곳에서도 충분히 산란이 일어날 것 같아서 그럽니다.
조건을 다시 한번 말씀드러 보겠습니다.
첫째, 맹탕못입니다.
둘째, 상류 수심 얕은 쪽엔 수초도 거의 없을 뿐더러 제가 보기에 알을 붙일 마땅한 곳이 없어 보입니다.
셋째, 제가 말씀드린 곳, 즉 수몰나무와 바위벽은 중하류에 위치하고 있어 가파른 경사도를 보이는 곳이라 수심이 깊긴 합니다만, 잠긴 나뭇가지들은 수면 아래에서부터 수면 위까지 고루고루 들어차 있습니다. 물론, 바위벽의 위치도 햇살 받기 좋은 곳에 물밑으로부터 물밖까지 드러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붕어들은 어쩌면 제가 보기엔 유력해 보이는 상기 지점까지 다가와, 비록 발밑 수심이 깊다하나 수면으로부터 적당한 위치까지 떠 오른 뒤 산란을 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추측입니다.
다시 한번 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너무 죄송해서리...)
그렇게 봐주시니,뭐라 감사를 드려야할지..
나"번에 대한 저의 의견은 긍정적입니다.윗 글 댓글 중 에서도 이런 내용을 기재하였지요
★이 질문은 제가 알고있는 것과 너무나 일치하기에
비록 붕어의 경우는 아니나,최대한 근접한 정답을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직벽의 상층부까지 올라와 몸 부비며 산란 할 수도 있을법 합니다
하지만,어디까지나 그리 근거없는 추측이며
양어장에서 한 수의 향어 뒤로 잉어 향어들이 졸졸 따라오면서
산란의 징조를 보이는 것을 보았는데,이놈들이 삭은 좌대 밑에서 일렁일렁거리기에
좀있다 그리로 가보니,삭은 좌대를 지지하던 파이프에 산란을 해두었습니다
이 장면은,XX지 유료낚시터에서 분명 목격했고
주인이 없는 소류지가 아니고,생업과 관계된 주인이 있는 유료낚시터이기에
유료낚시터 이름은 생략하겠습니다
저의 의견은 상당히 긍정적인 것 이며,유료터 잉어들의 몸 부빌 곳 없어
연안으로 떠올라 좌대 파이프에 산란하는 것 까지 얘기드려보았습니다
그러한 조건의 저수지에서 충분히 볕이 잘 드는 중 하류권의 수몰나무나
직벽의 상층부까지 떠올라 몸 부비며 산란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곤 있으나,어디까지나 더 확실한 자료가 없는 상태입니다
언젠가 한 번쯤 낚시하다가 그러한<유료터가 아닌,자연 노지>곳 에서
그러한 장면을 목격하거나 그런 얘기를 구체적으로 주변에서 듣는다면
알려드려보겠습니다
그럼,즐거운 주말 되세요 ^ ^
아이쿠, 제가 떼를 쓰다못해 무리한 압력(?)을 가한 것은 아닌지? ㅋㅋ, 어쨌든, 님께서 제 의견에 동의하시는 답변을 주셨군요.
달비4짜님께서도 그런 곳에서의 산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니, 앞으로 낚시할 때 참고하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하루 되시길 빌겠구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