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조그만 소류지에 출조했습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덩치한번 구경할려구..
새끼손가락 만한 새우로 6대를 장전하고 밤을 새웠습니다..
무쟈게 추웠습니다.~~~
새벽무렵 커다란 새우를 먹지못하는 붕애들의 깔짝임은 파악이 되는데..
찌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은 무엇인가여..?
(찌톱이 몸통을 기준으로 15도가량 흔들림)
수심 80에서는 물론 150, 200의 찌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흔들림이 있어서..
낮이면 잔챙이들이 지나가면서 찌를 건들인다 생각하겠지만..
새벽3시쯤에 잔챙이들이 찌를 건들인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습니다..
물론 그날 밤낚시는 7치 한수로 마감을 했습니다만..
그날의 찌흔들림은 궁금증이 더해갑니다..
참고로 소류지에는 새우와 참붕어, 그리고 붕어밖에 없습니다..
밤에 참붕어는 아닐꺼구..
그럼 새우가 찌를 좌우로 흔들까요..????
선배님들의 조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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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하면서 스스로 터득한 자료를 근거로
대충 그러한 것이다 이야기를 하지요.
즉 찌의 올림을 보고 붕어 크기도 짐작 하듯이 말이죠...
새우,참붕어,붕어 밖에 없는 저수지에서 찌가 15도 가량 좌우로 흔들린다면
제 생각으로는 두가지 정도 밖에 없다고 보는데.....
.
첫번째로 잔챙이라 해서 새벽 시간에 움직이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니고요
너무 새우가 굵을시 참붕어나 잔챙이는 한입에 먹이를 먹지 못하기에
미끼를 갉아 먹듯이 합니다.
그 과정에서 간간히 찌가 옆으로 흔들리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징거미의 입질인데 굵은 징거미는 간혹 대물붕어의 입질과
아주 유사한 입질의 형태를 보여 줍니다.(찌를 들어서 옆으로 끌고 감)
우리가 흔히 "메롱"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분명 중후한 입질을
받았는데 고기는 없더라 하는것은 자세히 살펴 보면 그곳 저수지에
분명 징거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징거미는 찌를 흔들거리게 합니다.
세번째는 찌의 부력 중심이 맞지 않아서( 중심이 찌 위쪽에 있음)
약한 바람에도 흔들 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확히 그날의 기온 상태를 알수 없어 정확한 답은 드릴수 없지만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두번번째나 세번째 이유 같은데.....
계절이 계절인 만큼 징거미의 활동을 배제 하고 보면
아마도 세번째가 가까울듯 여겨 집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찌를 무엇인가 둔탁하게 건드리고 가면 마음은 초긴장상태로 바뀝니다.
혹시 대물의 꼬리짓일까? 아니면 바닥에서 붕어가 떠있는 것일까?
오만가지 상상에 빠지곤 하지요.
그래서 그런 조급한 마음을 없애려고 한것이 찌의 봉돌을 무겁게 만들더군요.
수심이 낮은곳에 고부력찌를 세웠는데 그날밤 바람이 세게 불었고 물결이 일렁일정도면
고부력의 찌는 물결을 타고 상하운동을 하며 봉돌을 들었다 놨다 하게됩니다.
또는 물속의 이물들이 예민하게 맞춘 봉돌을 물밑에서 감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게 됩니다.
단지 수심이 없고 고부력찌를 예민하게 맞춤을 했을때의 예지만,
대물을 노리시고 하는 낚시라면 아무리 무거운 봉돌을 던저놓아도 올릴놈은 올립니다.
다만 어떻게 올려서 꾼을 행복하게 하느냐가 문제겠지요.
저도 여러번 경험를 했습니다.
너무도 궁금하고해서 알아보니
아직까지 동면에 들어가지 못한 조그마한 개구리가 케미 불빛에 끌려
주위에서 놀고있는것을 확인할수가 있었고요.
참붕어인지 갈겨니인지는 모르겠지만
물고기가 찌의 주변에서 콩닥데는것을 확인할수가 있었는데요
경우가 두가지라고 봐야겠네요!!!
무엇인가에 의해서 찌가 옆으로 움직였다면 우선
처음에 맞춰놓은 수심이 변했는지와 수심이 변하지 않고 찌만 누웠다가 일어서는가를 살펴 보아야 될것 같습니다.
수심에 변화가 없이 움직인다면 수면에서 무언가가 찌를 건드리고 있다고 봐야되겠지요!!!!!
담에 또 그런 현상이 일어나면 후래쉬로 함 빚추어 보세요!!!!!!
님께서 찌의 움직임이(좌우로 건들거리는지, 까불까불 한다던지,
시계추 움직이듯 느리게 흔들린다던지 등등)
어떠한지 구체적으로 말씀않으셔셔 속단 할 수 없지만
대체로 위 대감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님께서 표현하신대로 찌가 15도 이상 좌우로 끄떡거리면
그건 작은 생물체가 찌를 직접 건드린다고 보는게 정답일 겁니다.
그런 입질은 못본체 하시구요.
특히 찌톱부분을 건드리면 쉽게 잡고기라 판단이 서는데
날라리 부분등 아랫쪽을 건드리면 입질과 애매한 혼돈이 옵니다.
다소 헷갈리더라도 대감님처럼 적극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고
계속적인 낚시를 통하여 정체를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수 있겠죠.
건강하시고 즐거운 낚시 기원합니다.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대감님의 말씀처럼..담에 후래쉬 꼭 확인할께여..^^*
언제나 즐낙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