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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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참붕어의 크기????

IP : 16177bb8ee538fc 날짜 : 조회 : 7323 본문+댓글추천 : 0

날마다 눈팅만 하던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다름아닌 참붕어의 크기입니다.. 설마 참붕어를 붕어라고 생각지는 않으시겠죠??? 농담입니다..^^ 본격적인 질문을 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일요일에 평지형 소류지에 출조를 하였습니다.. 그곳은 처음 가는 곳이니만큼 모든 대물 장비와 현장 채집망을 꼼꼼히 챙겨 출조를 하였습니다.. 일단 가자마자 대편성을 끝마치고... 채집망을 넣어보았더니 참붕어만 어마어마하게 들어와 있더군요... 저는 대물 낚시로 전환한지는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아서 생미끼엔 문외한입니다..ㅠㅠ;;;; 새우나 지렁이는 잘 쓰는데요.. 참붕어는 사이즈가 어케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왕이면 cm로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구요... 바늘 호수와 이에 걸맞는 바늘꿰기등도 부탁드릴께요... ★이것은 그 곳 저수지 상항입니다.. 질문과는 거리가 먼듯하지만...참고로요.. 약간은 반달모양으로 긴 저수지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유입되는 곳은 없는데 물이 있다는 것은 이곳 어딘가에 지하에서 물이 솟는 것 같아요.. 오후 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물색은 우윳빛으로 정말 좋았구요.. 달이 뜨는 것을 감안하여 달이 뜨는 쪽을 보고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ㅠㅠ;;달이 늦게 뜨는 것을 깜빡~~~~ 하여간 바람은 잔잔했구요... 청태는 나오지 않더군요..물넘이와 멀리 떨어져서 상류다 싶은 쪽에 줄풀이 있는 쪽에 22대 25대26대 30대2대 32대 33대 40대 이렇게 총 8대를 편성했구요..모두 줄풀에 가까이 넣었습니다.. 미끼는 일단 보리보리로 떡밥낚시를 하다가... 지렁이와 참붕어 ,콘옥수수,시중에 나오는 메주콩을 뷔페식으로 넣었구요.. 지렁이는 참붕어가 먹지는 못하고 계속 끌더군요..ㅠㅠ;;; 그래서 빼고요...메주콩은 찌가 몸통까지 올라오는 것을 보고도 챔질을 못하였습니다..(식사 시간이라서 두손에 들고 있어서요..ㅠㅠ;;) 옥수수는 깜깜무소식이었구요.... 참붕어 또한 입질이 없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엔 참붕어가 그리 많은데 참붕어가 미끼로서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한번도 잡아 보지를 못해서.. 참고로 상류 중간부분에서 준척급 붕어가 점프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가물치도 있는듯하구요.. 그외는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네요.. 수령은 꽤 된 저수지로 알고 있구요... 주위는 논입니다...

1등! IP : cadd20f46ca16b4
[펌-행낚 물사랑님의 글에서 발췌]

참붕어가 대물낚시의 미끼로 알려진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이제는 그야말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 되었지요.
그러나 참붕어 낚시법에 대해서는 꾼마다 상당한 의견차이를 보이더군요.

따라서 제가 정리하는 참붕어 낚시법이 무조건 옳다고 말을 할 수 없고요,
다만 여러분께서 자신의 낚시를 정리 혹은 발전 시키는 작은 소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입니다.

낚시가방 한켠에 채집망을 가지고 다니시지요?
저도 저수지에 도착해서 자리를 정하고 나면 먼저 채집망을 넣습니다.
새우는 낚시점에서 굵은 놈으로 골라서 사가지고 다니니까 참붕어를 잡기 위해서 입니다.

채집망에는 밑밥용 삶은 겉보리나 오징어 다리등을 넣으면 됩니다.
아무리 참붕어가 많은 못이라도 밤이 되면 참붕어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두워지기전에 채집망을 꺼내어서 밤낚시에 쓸만큼의 참붕어를 확보해야 합니다.

참붕어는 물밖으로 나오면 이내 죽어버리므로 낚시점에서 참붕어 보관망을 구입해서(1000원정도)
줄을 달아서 물속에 넣어 두고 한마리씩 꺼내어서 사용을 합니다.

죽은 새우는 미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죽어서 뻗뻗해진 참붕어는 미끼역할을 못하는데 이것이
걱정 되어서 채비를 자꾸만 꺼내어서 확인을 하는 이도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밤새 참붕어 미끼를 사용 한다면 자정에서 1시 사이에 한번만
채비를 꺼내어서 미끼를 갈아주면 됩니다.

또 참붕어를 바늘에 끼울때 등쪽의 살점을 살짝 끼워야 참붕어가 오래도록 살아있다는
분도 있는데 그보다는 바늘을 좀 깊게 넣더라도 빠져 달아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등뼈를 찌르지 않도록 해야 더 오래 살아 있습니다.

물론 대물이 참붕어의 머리부터 공격 하므로 꼬리쪽에서 머리쪽으로
바늘을 꿰는 것이 올바른 방법 입니다.

가장 중요한 얘기가 있는데요,
참붕어 미끼는 어떤 못에서는 분명한 대물미끼이며
잔챙이의 성화가 없고 오로지 대물만이 입질을 합니다.

그러나 어떤 못에서는 참붕어가 지렁이와 비슷한 수준의 미끼밖에 안되는 곳도 있습니다.
채비를 넣자마자 찌가 콩닥콩닥... 잔챙이도 쉽게 덤빕니다.

이에 대한 정보가 없는 못에서 참붕어 낚시를 한다면 반응을 보고 잔챙이가쉽게 덤빈다면
참붕어를 써서는 안됩니다.
마릿수는 가능할런지 몰라도 대물의 입질을 보기는 어려울테니까요.

챔질은 역시 늦챔질에 부가 있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사실 새우나 콩만큼 참붕어 미끼를 즐겨 쓰진 않습니다마는
여러분도 잘 아시는 현산지나 부계1지 같은 경우는 새우도 먹지만 대물은 주로 참붕어에
낚인다는 경험자들의 증언이 있습니다.

항상 안전하게 즐낚 하시고 대물의 꿈도 이루시길 빕니다.


참붕어 채집

저수지에 도착해서 포인트를 정하면 가장 먼저 하는일이 채집망을 넣는일인데
이는 참붕어를 채집하기 위함이며 참붕어는 보통의 상황에서 낮에만 채집이
되고 밤에는 아무리 냄새가 진한 재료를 넣어도 채집이 되지 않는다.
다만 10월 중순 이후나 이른봄등 수온이 낮은 계절에는 낮에는 채집이 되지 않으며
밤 8-9시쯤에 채집이 된다.
채집망에 들어오는 참붕어 숫자가 부족할때는 겉보리 보다는 냄새가 강한 떡밥을
채집망에 넣으면 많은 숫자의 참붕어가 들어온다.


참붕어 굵기

대형붕어낚시에서 사용하는 참붕어는 3cm미만의 크기가 적당한데 자주 채집망을
꺼내어서 굵기가 적당한 참붕어를 골라서 보관망에 넣어서 하룻밤 동안 사용할
충분한 숫자의 참붕어를 확보 하여야 한다.


참붕어 포인트

농수로가 발달 하면서 저수지로 강물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져서 요즘은 대다수의
소류지에서 참붕어가 서식한다.
참붕어가 서식하지 않는 저수지에서도 참붕어 미끼는 듣는데 참붕어를 사용하지 말아야할
경우는 첫째, 참붕어가 너무 잘 들어서 7치 붕어가 굵은 참붕어를 쉽게 흡입하는
포인트에서는 참붕어는 마릿수 미끼는 되지만 대형붕어를 선별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참붕어 미끼를 사용 해서는 안된다.
둘째는 가물치의 활동이 활발한 포인트에서는 참붕어 미끼를 사용할수 없는데
참붕어는 가물치가 특히 좋아하는 미끼라서 크고 작은 가물치의 입질에
시달리게 된다.


참붕어 챔질

참붕어 미끼 낚시에서 챔질은 새우미끼에 비해서 한박자 이상 늦추어서 챔질을 해야 한다.
참붕어 미끼 낚시에서 낚인 붕어를 보면 바늘이 깊이 박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붕어가 참붕어를 목구멍 까지 완전히 삼킨 후에 챔질을 해야 제걸림이 된다.


미끼확인과 목줄

바늘에 꿰어진 참붕어가 물속에서 움직임으로 인해서 목줄이 꼬여있는 경우가 있는데
목줄을 나일론줄로 바꾸어 주면 이점이 해결 되겠지만 하룻밤 낚시를 위해서 여러대의
목줄을 바꾸기는 쉽지 않으므로 4-5호 케블러 목줄을 그대로 사용하되
자정쯤에 미끼이탈을 확인할겸 한번쯤 채비를 꺼내어서 확인하면 된다.

죽은 참붕어도 미끼역할을 정상적으로 하는데 살아있는 상태에서 바늘에 꿰어진 참붕어는
물속에서 죽더라도 말랑말랑한 상태를 유지해서 붕어의 입질을 유도할수 있지만
바늘에 꿰기전에 이미 죽은 참붕어는 몸체가 딱딱 해져서 미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 -끝-

참고로 님께서 말한 위 저수지는 땅속에서 물이 솟는것이 아니라 펌프로 양수하는 저수지일것입니다.

[낚시로 인하여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추천 0

2등! IP : 3bde39316f1c642
윗글에 참붕어미끼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들어있어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 읍니다

하지만, 약간 2%정도 부족한게 있는 것 같아 제가 보태어봅니다

먼저 참붕어는 숫놈보다 암놈이 미끼에 적당하여 참붕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구별하기가

쉽지 않읍니다

먼저 암놈은 배가 약간 불룩하고 누런 색깔을 띄며 만져보면 부드럽읍니다, 숫놈은 길쭉하게 잘빠졌으며

전체적으로 검은 색 비늘에 가깝읍니다

사용하는 바늘은 등꿸때 편하도록 새우미끼에 사용하는 바늘보다 한 치수정도 작은(감성돔바늘3~5호) 것을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입니다

참붕어가 미끼로써 가장 잘듣는 계절은 봄철 산란기전후로 알고 있으며 저수지마다 잘듣는곳과 잘안듣는곳이

있으며 새우처럼 살아있을때 입질이 잘오는곳과 죽었을때 입질이 잘오는 곳등이 있으니 참고하시고

저수지는 위에 구랑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다른곳에서 양수하든지 주변 아주가까운 곳에 강줄기가 있다면

인공수로없이 바닥으로 물이 유입되는 저수지도 간혹있는데 이런 저수지는 규모가 아주 작은 곳이 대부분이라

아닐것같네요

입질은 참붕어 ,강냉이에서는 안오고 콩에서 몸통까지 올려주는 입질만을 보셨다는데 그 이후에는

어떤지는 모르지만 콩에 입질이 온다는 확신이 든다면 참붕어만큼 콩미끼도 대단한 미끼이니 콩을 중점적으로

사용하시길 권해봅니다
추천 2

3등! IP : cc9091b233e21ae
두 분 말씀에 절대 공감...
특히 배옆선쪽이 노란 암참붕어...가 효과가 더 좋은 듯하고
굳이 더 보탠다면 크기는 4cm 정도가 좋은 듯 합니다.


(너무 큰 놈은 12호 봉돌도 올렸다 내렸다 합니다..한번에 취이 하기도 힘들테구요)


밤낚시보다는 낮낚시에 더 유용합니다.
밤낚시엔 구구리...메기..빠가사리 등 육식성 야행 어종에 엄청 피곤합니다.


***
추천 0

IP : fa588c5b3ecf5c3
참붕어 낚시를 유독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새우 낚시보다 찌올림이 크며 조금더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참붕어 크기...
3cm 내외가 많이 씁니다(저수지 여건에 따라 조금 더 큰걸 쓰기도 합니다) 숫놈 보다는 알밴 참붕어를 특히 잘 먹습니다.

참붕어 암/수 구별...
수컷은 주둥이에 검은색의 작은 뿔과 검은 띠를 띠고 있습니다 암놈에 비해 검습니다
암컷은 야간 통통하며 배부분에 엽은 노란색과 은색을 띠고 있습니다(암놈도 두종류가 있다 하는대 최대한 노릇노릇한 암놈을 고르세요)

참붕어꿰기...
등꿰기... 통상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새우처럼 꼬리에서 등으로 꿰는게 아니라 등 지느러미를 두고 등에서 등으로 뀁니다 입질이 약할때나 초반 붕어를걸어 입술에 살짝 걸렸을때 씁니다
꼬리꿰기...입질이 좋을때나 초반 붕어를걸어 바늘이 깊숙히 걸렸을때 씁니다
수초가 많은 곳에서는 봉돌을 끌고 다니지 못하게 머리를 손가락으로 치거나 눌러서 기절시켜 쓰시면 됩니다.

참붕어 쓰는시기...
연중 최고로 잘 듣는 시기는 5/6월 입니다 저수지특성상 참붕어의 산란 시기가 틀리지만 월 보다는 참붕어의산란 시기에 비중을 둬야합니다 이 시기에는 새우보다 참붕어가 확실한 위력을 보여 줍니다(새우보다 참붕어 빨들이 잘받는 저수지를 택하는것도 좋습니다)
새우와 같이 밤에도 쓰지만 동트는 아침부터 대 낮에는 새우 보다는 참붕어가 효과가 좋습니다
새우는 죽으면 연해지지만 참붕어는 반대로 딱딱해 집니다 딱딱해지면 미끼효과가 떨어지무로 한번쯤은 미끼 교채을 하셔야 합니다.

참붕어 미끼의 입질...
새우보다는 부드럽고 큰 폭으로 올라오는 입질이 많습니다 하지만 새우미끼와 달리 예신과 본신의 구별이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새우와달리 참붕어는 부드럽기에 한번에 삼키기에 예신이 적습니다.

참붕어 미끼의 챔질...
새우는 낚시는 약하거나 끌고가는 입질에 대물이 많은 반면에 참붕어는 그런 입질은 적습니다
찌가 정점에 서있을때도 약?간의 여유를 두고 챔질을 해야 합니다 (지인은 정점에서 하/둘/셋 세고 챔질하라고 하시더군요)
찌가 올라오는 도중이나 솟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챔질을 한다면 확률은 현저히 떨어지더군요
새우 낚시보다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낚시를 해야합니다(사실 이부분이 제일 힘듭니다)

내 채비와 미끼를 100% 믿으십시요
낚시는 현장 경험보다 더 좋은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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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79be6d10fcd5ae
음~저역시 참붕어를 새우나 콩보다 훨씬선호합니다. 단 봄철에 국한돼 있지요.

5~6월지나면 이상하게 참붕어를 잘 먹던곳에서도 입질이 없더군요.

크기는 활성도나 먹성이 좋을때는 큰놈은 검지손가락만한 놈을 껴놔도8~9치가 물로나옴니다.

하지만 역시 4센찌 내외에 노오란암놈이 최고 겠지요.

또 살아있는놈이 잘먹히는곳이 있고 반면 죽어서 꾸득꾸득한 것을 잘먹는 곳도있고.....

제 생각엔 낚시일기나 지도책 정도 하나 가지고 계시면 날자와 미끼정도를 채크해놓으시면

조과에 큰 도움이 있으시리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전 한 저수지에서 5월에만 가면 참붕어로 10수정도를 뽑긴하지만

이상하리만큼 가을에는 턱걸이 얼굴보기도 힘들더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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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9523e2dba4f778
참붕어의 크기와 관련한 문의글이라고 판단하여 허접하지만 댓글 달아봅니다.

사실 달 것도 없네요...ㅠ.ㅠ

윗분들이 너무나도 정확하고 해박한 글들을 올려 주셔서 저두 잘 보고 잘 배우고 갑니다.

여튼 이론적인 부분은 윗분들이 너무나도 정확하게 언급을 해주신 듯 하여 실전에서 겪었던 상황 위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단 저수지에 가보면 새우는 채집이 되지 않아도 참붕어는 채집이 되는 경우가 무척 많았습니다.

고로 미끼로서의 역할도 충분하다는 거죠.

다만 새우나 참붕어 모두 선호도는 계절별로 또는 저수지별로 다르다는 겁니다.

물론 입질 패턴도 조금 다르게 됩니다.

우선은 새우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채집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사실을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느 곳에서나 꼭 챙겨가는 미끼가 되었죠.

참붕어의 경우는 곳에 따라 약간은 다른 모습을 보이더군요.

새우도 물론 그러하겟지만..그 빈도수가 조금 떨어진다고 봅니다.

여튼 참붕어의 경우 낮에만 먹히는 곳, 밤에도 먹히는 곳...잘 먹지 않는 곳...이렇게 구분될 것 같구요.

참붕어의 크기 역시 큰 사이즈에 대물을 만날 수 있는 곳, 작은 사이즈를 미끼로 사용해야 붕어를 만날 수 있는 곳..

이런 경우가 있더군요.

대략 윗분들 언급하신 대로 3에서 4cm내외 크기의 암놈(누런넘..^^ 그리고 비늘이 보드랍고..주둥이 부분에 돌기가 만져지지 않

음)이 미끼로 사용됩니다.

허나...어떤 곳에서는 그 보다 더 큰 사이즈의 참붕어도 미끼로 충분한 역할을 해주는 곳도 있다는 겁니다.

그 얘긴 붕어가 그 정도의 사이즈의 참붕어도 충분히 흡입이 가능하단 얘기죠.

일명 그런 곳의 붕어를 빨통이 좋다라고들 표현하는 데...이런곳은 씨알 선별력을 높이기 위해..큰 씨알의

참붕어를 사용하곤 한답니다.

일단은 작은 사이즈의 참붕어를 사용하시고 그에 따라 낚이는 씨알을 보신 후에 잔씨알의 붕어의 성화가 없다면..

작은 씨알의 참붕어를 사용하시고 만약 조금 욕심을 부려 큰씨알을 만나고자 하는 데..작은 씨알의 붕어만 올라온다

할 경우엔 큰 새끼손가락만한 참붕어를 끼셔도 붕어는 흡입이 가능합니다. 물론...입질 빈도수는 그만큼 떨어지지만요.

일반적으로 너무 큰 씨알의 참붕어는 미끼로서의 열할이 떨어진다 여기시는 분이 있는 듯 하여..경험담을 말씀드려

봅니다.

또한 제가 새우보다는 참붕어를 선호하는 편인데..이는 참붕어의 입질이 새우보다 정확하고 확실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붕어 낚시를 하다 보면 총알을 차는 경우가 새우보다 빈번한 편입니다. 이는 확실히 흡입한 후 붕어가

이동하면서 나타나는 증거입니다. 이처럼 참붕어의 입질은 일반적으로 새우만큼 올리기도 하지만..많은 경우 정점까지 올리기

보다는 올리는 중간에 좌우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때 후킹을 시도하시면 확실하죠.

느릿느릿 좌나 우로 가지고 가는 움직임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다만 새우와는 달리 낮에만 먹히는 곳이 있고 밤에는 그 입질 빈도수가 떨어지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이런 곳의 경우 해 질 무렵을 집중 공략 하시고...또 먼동이 틀 무렵 새우로 끼어 놓으셨던 미끼를 참붕어로 교체하시어

편성하시면 재미를 보시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제 낚시패턴이 이러한데..깊은 밤에는 새우 초저녁과 해가 뜰 무렵 새벽녁에는 참붕어를 주로 해서 사용합니다.

또한 계절별 시기별 영향도 고려하셔야 할 겁니다. 계절별로 새우는 가을로 넘어갈 수록...잘 먹히는 편이고 이른 봄이나

심지어 늦봄까지 잘 먹히지 않는 곳도 더러 있습니다. 이런 곳의 경우 이른 봄이나 늦봄 참붕어 미끼가 특효약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짐작해 보건데..새우의 각질이 붕어의 흡입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그 시기가 시기적으로 수온이 많이 올라가

있지 않아 활성도가 떨어지고 산란기와 맞물려 민감해진 붕어의 상황상에 유래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나 참붕어의

경우 새우와는 달리 각질이 없고 흡입이 용이하기 때문에...이른 봄이나 늦봄...새우보다도 잘 먹히는 곳도 간혹 있다는 거죠.

우선 처음 가신 곳이나 아직 저수지의 미끼 선호도 패턴이 잡히지 않는 곳의 경우 1년 정도 시기를 달리하여 미끼에 대한 반응을

보시고 어느 정도 마음속으로 정보를 가지신 후 다음해에 보다 확실한 패턴으로 공략이 가능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여튼...윗분들이 좋은 답변 해주셨는 데..괜히 엉뚱한 답변을 써 놓아서...ㅠ.ㅠ

제 댓글에 보면 항상 하는 얘기지만 모든 상황이 저수지마다 다 다릅니다.

이는 꾼이 얾마만큼 저수지의 여건에 빨리 적응하여 대편성과 미끼를 운용할 수 있는 가가 대물 붕어와의

기싸움에서...그리고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조금의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붕어 입질 제대로 받아보시면 새우 저리 가라입니다.

꼭 좋은 입질 받으시어...대물 하시길 바랍니다.

허접 조사 낚귀 올림.
추천 4

IP : c92161631e0d119
대물낚시!

그냥 굵은바늘에 새우 ,콩, 참붕어 꼽아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줄 알고 있었는데

연구 마니 해야 되는군요

잘 봅니다
추천 1

IP : 3bde39316f1c642
다른 분들도 좋은 답변을 주셨지만 특히 낚귀님은 닉네임 답게 역시 허명이 아님을 보여주는 오랜 경험의

의한 귀중한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미끼도 적합한 때에 사용을 못하면 무용지물이듯이 꼭 참붕어가 아니라도 현장 시간대나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어떤미끼라도 활용을 잘 하라는 뜻으로도 해석합니다 저도 아주아주 공감 합니다~~~
추천 0

IP : fc29c83930e85f4
고수님들 해박한 댓글에 제 경험담 하나 추가합니다.

평지형 소류지로 올 초에 처음 갔는데
수심 5~60정도 뗏장 부들 급접지역에 지렁이 댓마리 끼워 던지니 4~5치 붕어들이 환장을 하더군요 ..
채집망을 들어보니 7~8센티이상 되는 무식한 참붕어들만 있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고 던져놓고 마져 대 셋팅을 했습니다.
동행출조했던분이 가물치 잡으러 왔냐고 놀릴만큼 큰 놈들이었습니다.

해질무렵이라 밤낚시 기다리면서 담배한대 피우는데
언제 올라왔는지 그 무거운 수초찌가 몸통까지 둥둥 떠 다니고 있더군요 ..
깜짝놀라서 얼떨결에 챔질을 했는데
무게 자체 때문에 들어올려지지 않는 그런놈이 누런 황금빛을 내뿜으며 끌려오는데 .....

챔질이 약해서 그런지 ..바늘이 작아서 그랬는지 ..(초봄이라 지렁이쓰느라 감성돔 3호정도 바늘이었습니다.)
불과 3~4미터 앞에서 뗏장위로 툭 떨어지는데 ....ㅠㅠ

거의 사짜는 될듯한 놈이었습니다..넘었을수도 ...ㅠㅠ

그날 이후로 주말마다 그곳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몇번을 더 팅히고 나서야 바늘을 몽땅 감성돔 6호 바늘로 교체했습니다.

겨우 월척 한수 건져올리긴 했지만
다른곳의 붕어에 비해 입이 엄청 크더군요 ..

어차피 대물붕어 노리느라 하는 대물낚시 ..
입작아 못먹는 놈은 봐줄수 있지만
바늘작아 후킹안돼서 놓친 놈들은 어찌나 ..억울하던지 ...

제가 대물낚시 갈때마다
그날 그 뗏장위로 툭.. 떨어지던 덩어리 모습이 항상 떠올라서 ..
졸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곤 합니다 ..ㅠㅠ

참붕어 커도 월척급만 되면 다 먹구요 ..
그정도 못먹을놈이면 치사해서 안잡는다 생각하시고 ..
새우망 들어온놈중에 젤 큰걸로 골라서 쓰세요 ..^^;;
추천 0

IP : 7bac90fd6d8a334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인터넷이란 것이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지만,좀 더 긍정적으로 보았을 때는 잘 이용만 하면 자기자신에게
크나큰 도움이 되어진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다음주에 한번 또 시간이 되어서 그곳을 한번더 가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충남권입니다...
자세한 것은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주위에 강이나 그런 것 없었습니다..
주위를 한바퀴 돌면서 쓰레기를 주웠는데 (자랑이 아니고요..)
한봉지도 안 나오더군요...
새삼 이 소류지는 낚시와 자연을 사랑하시는 분만 오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지금 서울에 살지만...공주가 고향이라서
전라도 지방이나 경상도쪽은 한번도 못가본 터라
이 사이트에서 즐겁게 눈팅만 하는 처지입니다...ㅠㅠ;;;
시골에 있을땐 많은 소류지를 많이도 접했더랬지요...
그렇지만 소류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지요..

산속 깊이 있는 점도 있지만..그만큼
자연과 가까와지는 느낌...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소쩍새인가..아님 뻐꾸기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신선이 따로 없는 것 같았어요..
낚시와 이름모를 산새의 울음소리.....
그리고 풀벌레 소리...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몇몇 부도덕한 낚시인들로
많은 낚시인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으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자연이 좋아서...
손맛이 좋아서..
그리고 모르는 사람과 커피 한잔 하는 여유로움..
꼭 고기를 잡는 것이 낚시가 아니라
그냥 맑은 공기와
자연을 낚는 낚시인...

너무 감사한 나머지 글이 삼천포로 빠졌네요...
암튼 날이 추워지니 안출 하시고요..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관악산 아래 오늘도 사짜를 꿈꾸는
젊은 어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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