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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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초보가 올리는 글..

IP : 95f1df1827ae236 날짜 : 조회 : 4289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많은 눈팅만 하다 첫 글을 올려 봅니다... 생미끼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되질 않는 초보조사입니다.. 아직 내공의 공력이 부족하다보니 수초 작업 및 낚시대 편성 후 바늘을 달고 난 후 그 피곤함에 못 이겨 한숨 자다 시간만 흘려 보내고 있다보니 월척의 꿈을 종종 잊은 채 꿈나라에서 월척만 낚고 있는 초보입니다... 질문1)밤이면 야행성이 강한 대물 붕어들은 연안쪽 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는 쪽으로 모여 먹이를 취한다.. ->전 이 글을 믿기에 주력 낚시대는 0.9칸 ~ 2.9칸 사이입니다... 특별한 곳을 제외를 한다면... 답변)부탁 드립니다... 질문2)점잖은 입질 외엔 잔챙이 입질이다.. ->떡밥 낚시를 할 때 잔챙이 들은 총알 입질 형태로 입질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답변)부탁 드립니다.... 질문3)대물 낚시의 기본은 잠이다... ->기다릴 줄 아는 사람만이 대물을 만난다... 아마도 이 글 때문에 낚시대 편성 후 잠만 자다 오는 듯 합니다... 제가 사는 곳에선 생미끼 낚시를 하시는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 주위에 낚시하시는 분들 중 생미끼 낚시를 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직접 몸으로 격어 보거나 아니면 글을 읽고 난 후 생체실험을 통해 아는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내공의 공력이 강한 고수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실 바랍니다...

1등! IP : d9523e2dba4f778
내공이 강한 고수가 아니기에..ㅠ.ㅠ

여튼 간단한 제 생각만 끄적여 보겠습니다. 혹여나 미비 하더라도 이해 해주시길...^^

질문1)밤이면 야행성이 강한 대물 붕어들은 연안쪽 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는
쪽으로 모여 먹이를 취한다..

질문 1은 생각하시는 대로 일 것 같습니다. 수심이 아주 얕아 도저히 붕어가 들어 오질 않을 것 같은 포인트도

붕어들이 과감히 들어오는 경우가 있었고 대물 급 역시 상면할 수 있었습니다. 주위의 조건과 날씨 여건등 환경만

맞아 준다면...수심이 얕은 곳의 대물급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저의 경우 정면으로 짧은 대보다 긴대로

갓낚시 형태를 취하는 낚시 기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힘든 낚시가 되겠지만 혹여나 순간순간 일어날지

모르는 소음이나 진동에 조금이나마 붕어의 경계심을 덜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공이 딸려서 쓰는

방법일 수도 있겠죠...ㅠ.ㅠ

질문2)점잖은 입질 외엔 잔챙이 입질이다..

이 질문에는 동의 하기가 좀 그렇네요..

실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꼭 대물급이라고 깨끗하고 점잖은 찌올림을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수심과 낚시 당일 날 환경에 많은 영향을 보이는 것 같더군요..

가령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깊은곳보다 입질이 좀 지저분한 형태를 보였구요..

달이 떠 있는 밤이라던지..바람이 심하게 분다거나...수온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혹은 하락했을 때

물 속 용존산소량이 적은 여름철에는 대물급 역시 입질이 지저분한 경우가 여럿 있었습니다.

30분정도를 들었다 놓았다 들었다 놓았다..하다 만난 월급도 여럿 있었구요..

물론 깨끗하고 점잖은 입질과 예신에 대물급을 만날 확률이 높긴 하겠지만..대물급 역시 예미한 입질 성향을

보일 시에는 입질의 깔끔함이 조금 덜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요즈음 들어 자주 접하게 되는 건탄 낚시시에도(대물채비 그대로 사용시..) 약간 지저분한 예신을 보이는 경우가

있더군요...(이 점은 아직 저두 고민중입니다.)

질문3)대물 낚시의 기본은 잠이다...

요즈음 들어 꼴딱 새는 경우가 드물어 지더군요..

꽝의 연속이라서 인지는 모르겠으나...맞는 말씀 인건 같습니다.

그나마 잠을 안자는 것이 조금이라도 대물을 상면할 확률을 높이는 일이겠지만요..

혹여나 잠이 들어 아침에 깨 채비 회수를 했을 때 큰 새우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다거나...

참피리 머리가 녹아 내려 있는 걸 눈으로 보았을 경우 입질 후에 붕어가 뱉은 상황이 예상이

될 때 억울하다 땅을 치고 후회한 경우가 종종 있게 되더군요..ㅠ.ㅠ

잠이 왠수다 왠수다..하지만..처음 접해 본 저수지에서 입질 시간대를 알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일단은 저수지 정보를 통해 집중하여야 할 시간을 미리 예상하고 너무 피곤하다면 그 시간을

피해 잠을 청하고 입질 시간대라 여겨지는 시간에 집중하는 방법을 제외하곤..대물낚시에서 잠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그 전날 잠에 취하도록 자거나...^^)

각자 나름데로 저수지 입질 시간대를 예측하는 노하우들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질 시간대를 예측해 대응하는 방법이 대물의 입질을 잠으로 인해 놓치는 경우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가령..초저녁에 입질이 빈번한 곳은 한밤중보다는 새벽녁에 입질이 집중된다...라는 식의...그러면...10시 정도까지

낚시후 잠시 수면을 취하고 새벽 4시경에 기상하여..집중하여 낚시를 한다거나 말이죠..

그 닥 도움이 되지 않을 글에 괜히 지송한 마음이네요..

다른 고수분들의 글을 보고 저두 공부 좀 해야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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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54274d6003b7501
질문1)밤이면 야행성이 강한 대물 붕어들은 연안쪽 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는
쪽으로 모여 먹이를 취한다..
답변: 님께서 주력으로 쓰로 계신 낚시대가 0.9~2.9칸까지라고 하셨는데요..이것은 갓낚시의 형태를 띄기는
하나 조금은 부족한 듯 싶습니다.
대물급 붕어들이 수심 얕은 곳까지 과감하에 붙을 수 있는 조건이 있어야만 이렇게 행동을 하고 그렇지
않는 조건이라면(수온,달,소음,진동,바람) 대물급 붕어들도 섯불리 가상으로 나오질 않습니다.
지금은 여름의 막바지에 접해 있고 고수온의 영향이 지금도 벗어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때는 수심 깊은 곳이 유력하고 계곡지의 직벽이 위력을 발휘하는 시기입니다.
한여름의 막판이다 보니 벼도 이삭이 나오고 있고 물을 많이 필요로 하다 보니 대부분의 저수지마다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입니다.그러다 보니 수위는 만수위에서 많이 빠진 상황이겠죠.
갓낚시의 형태는 현재는 맞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그러나 모든 조건이 (수온내려가고,만수상태,배수중단,상류 수초분포)
이것과 일치가 된다면 무조건 상류쪽에 수심 앝은 곳으로 찌를 쪼아야 하겠죠.
그리고 봄과 가을은 수심 얕은 상류권이 유력하나 늦가을과 초겨울 그리고 초봄과 같은 시기에는 수심이 어느정도
나와야 하고 얕은 수초보다는 3칸대 이상 지역에 수초가 있다면 그 수초를 넘겨치거나 곁에 찌를 세워야만이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본다면 님의 대편성은 일반적이지만 대물채비로서는 조금은 부족하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최소한 3.6~4.0대가 적어도 쌍포는 되어야 그나마 대물낚시를 하는 채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수초와 수심을 보는것이 아니라 그날과 계절적 상황에 맞는 채비와 포인트를 읽을줄 아셔야 하는것이 급선무
일것 입니다.이론 공부 습득 후 실전 경험을 하신다면 아마 일취월장한 성취를 이룩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질문2)점잖은 입질 외엔 잔챙이 입질이다..

답변: 대부분 대물급 붕어의 입질 형태는 중후하고 무거운 찌올림이 5할이 넘습니다.
찌톱까지 거짐 다 올리는 형태지요.그러나 아무리 대물이라고 해도 불안한 요인이 있다면(소음,진동,달,초겨울 저수온기,
장애물,수초,연줄기,바닥이 지저분) 이것은 올림폭이 적거나 아님 옆으로 끄시고 들어가거나 한두마디 올리다 털어 버리는
입질형태를 보입니다.제일 중요시 되는 것은 찌가 얼마나 상승하냐가 아니고 그날 상황이 어떠한가를 먼저 체크하셔야
합니다.예를 들어 오늘이 보름인지..달의 밝기가 어느정도인지..무더위의 고수온인지,,아님 초겨울과 초봄의 저수온기인지..
이곳은 바닥의 퇴적물이 많이 쌓여 있는 연밭인지..아님 급경사 지역인지를 먼저 체크한 후에 첫입질을 예의 주시 하셔야
합니다.첫 입질이 아주 중후하고 무겁게 끝까지 올라왔다면 대부분이 이렇게 입질을 할것입니다.허나 첫 입질이 지저분하리
만치 어려운 입질이였다면 (미끼가 새우나 참붕어,메주콩이였다면)그날 상황을 잘 조합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찌끝을 잘 파악하고 챔질을 하는 것이 고수가 되는 지름길 입니다.
찌끝에 오는 반응은 일단 붕어의 입에서 먹이를 어떻게 취하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질문3)대물 낚시의 기본은 잠이다...

답변: 대물낚시의 기본은 버티기다 라고 정의 하고 싶습니다.
떡밥낚시처럼 집어를 해놓고 모인 고기를 낚는 방법이 아닌 생미끼를 달아 놓고 고기가 올 것 같은 장소에 먹이를
두고 대물급 붕어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낚시가 생미끼대물낚시 입니다.
아주 힘든 낚시 입니다.아무리 잠이 없는 사람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찌불만 응시하며 찌에 반응이
오기 만을 기다린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생고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대물꾼이 이것에 의해 붕어들에게 항복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입질이 오던 안오던 날밤을 세웠을 때의 기분은 나자신을 이겨냈다고 하는 아주 큰 자긍심과 자연 삼라만상의 오묘함의
이치를 공부해 가는것 같아 뭐라 말로 표현 못한 흡족함을 가지곤 하는데요..님도 학창시절에 날을 새며 공부 해보셨으면
이 심정 이해가 가리라 믿습니다.새벽이 오는 시점에 물안개가 피워 오르며 희미한 서광이 비춰질라 하는 찰라..
세상에서 나 혼자만 깨어 있는 듯한 착각,생각만 해도 정신적인 오르가즘이 느쪄집니다.
이때 대물급 입질을 받는 다면 금상첨화 겠지만요..
저의 좁은 소견으로는 아무리 훌륭한 고수라 할지라도 이것이 수양이 덜 되었다면 고수라고 불러주기에는
아직은 이른감이 있지 않나 조심스게 필역 해봅니다.물론 몸상태의 여부가 있겠지만 몸이 편찮거나 그 전날 수면이 부족
하셨다면 잠을 청하셔야 하는게 순리이죠.모든것은 자기 몸이 우선시 되어야 하니까요..
기다림의 미학이다라고 표현들을 많이들 하십니다.대물낚시라는 것이 아주 어려운 기법의 하나 입니다.
언제 올줄 모르는 대물을 기다리는 그 심정 ...새벽 4시가 되어도 입질 한번 없는 상황..포기하고 자자...
그러나 4시30분에 입질이 있었다면 지금까지 잠안자고 기다린 보람이 허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대물 낚시 입니다.버틸려면 끝까지 버티고 잘려면 처음부터 자는것..아니면 그 저수지의 입질시간을 알아보심이
조금은 수월하고 편한 대물낚시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상 좁은 제 식견으로 몇자 적어 봅니다.
언제나 498이 님의 곁에서 떠나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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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781aa8df8fe8368
저도 대물낚시 몇년 안된 초보기에 함께 고민해보겠습니다.
낚귀님이 답변하신 좋은 내용도 참고 하시구요.

저 나름대로 생각하는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질문1)밤이면 야행성이 강한 대물 붕어들은 연안쪽 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는
쪽으로 모여 먹이를 취한다..

->전 이 글을 믿기에 주력 낚시대는 0.9칸 ~ 2.9칸 사이입니다...
특별한 곳을 제외를 한다면...

답변)부탁 드립니다...

답변

네 연안쪽에 붙어서 입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수심대입니다.
(깊은 수심대에서도 새우낚시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짧는 거리가 수심이 낮아서 연안 수초가 많은 것이고, 먹이 활동을 하러 연안에 붙는 것입니다.

그러나 짧은 대를 사용할 때 단점은 진동과 불빛입니다. 어떤 분은 긴대로 수면에서 2~3m이상 떨어져 하기도 합니다.
또한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입질 받기가 힘듭니다. (찌를 일정하게 세우기도 힘들고) 대부분 저수지가 약간의 경사지가 있고,
수중에 턱이 진곳을 따라 붕어들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 앉은 자리에서 대부분 턱을 노리고 짧은대로 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사가 완만한 경우에는 어떤 자리에서 입질을 받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전역이 수초로 넓게 퍼져 있고, 3.6대나 4.0대 이상의 거리에도 수심이 1M 정도로 평지형도 있습니다.

즉 연안이라고 생각하시는 곳은 가까운곳,, 그리고 수심이 낮은 곳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기타. 수온. 기온 배수 등에 따라 입질 수심대가 바뀝니다. 고수온기 , 저수온기, 배수기등...


질문2)점잖은 입질 외엔 잔챙이 입질이다..

->떡밥 낚시를 할 때 잔챙이 들은 총알 입질 형태로 입질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의 상당부분 맞는 내용입니다.

아니다 싶은 경우를 약간 적어보겠습니다.

수심이 낮은 경우(50~60 Cm 이하).. 대물은 올리는 속도가 느리고 높이도 작고, 대부분 끌고 갑니다.
그러나 경계심이 강해 준척급 이상들도 빠른 찌올림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별하기기 쉽지 않지요)

예전에 어떤 고수분의 글을 본적이 있는데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찌올리는 높이도 중요하지만.. 올리는 속도와 찌의 움직임을 중요시 하라는 내용의 글이 었습니다.
단 한마디의 입질에도 대물을 낚아 보았다고 하구요.. ..

연습이라고 해야 하나?? 잔챙이가 좀 많은 곳에서 지렁이낚시를 한 번 해보세요. (대물낚시 연습이라 생각하시고)
어느 순간에 채야 한다는 느낌을 받으실 때가 있으실 겁니다. ㅠㅠ

저의 경우 찌올림이 방정맞다고 확신이 드는 대의 경우 그대는 신경을 끕니다. 잔챙이가 다 먹고 가던지 말던지...
확실히 물었다는 느낌이 들때까지 그냥 둡니다.
잔챙이가 건드는 중간에 대물이 오면 도망갈 것이고요..
대물낚시의 방법이기도 하지요. (잔챙이에게 오래 버틸 수 있는 미끼 선별)

아니다 싶은 두번째 의견을 드리면,, 목줄이 빳빳하고 짧은 경우,, 거기에 찌가 가벼울때.
이런 경우 .. 예신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도 찌가 방정 맞습니다.

그러나 님께서 생각하신대로 대부분의 경우 똑같은 환경에서는 큰 넘이 입질이 부드럽고 찌 속도가 느린 것 같습니다.


답변)부탁 드립니다....

질문3)대물 낚시의 기본은 잠이다...

->기다릴 줄 아는 사람만이 대물을 만난다...
아마도 이 글 때문에 낚시대 편성 후 잠만 자다 오는 듯 합니다...

어떤 분의 글이 생각이 나서 적습니다.
많이 아시는 내용일 겁니다.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 잠을 깨면 꿈을 이룬다.

작년 10월초 고창에 갔을 때입니다. 와이프랑 동호회 회원들 세분이랑 ( 낚귀님도 있었지요)

상류에 앉아서 욕심껏 12대를 폈다가 한대를 접고 11대를 폈습니다. (수심 50_(갓낚시)에서 1m 넘는 곳까지)

상류 물이 들어오는 자리였고, 직접 삶은 겉보리도 뿌리고 제법 정성을 했지요.
저의 경우 초저녁부터 8치급 위주로 새우에 입질이 제법 들어오고 새우낚시에도 그럭저럭 심심치 않게 입질을 봤습니다.

12시가 넘어 1시가 넘어갈 시간 옆에 자고 있던 와이프가 일어나기에 20~30분후에 깨워달라고 했습니다.
와이프도 여러차례 함께 동행했고, 두손으로 챔질 하라고 귀에 못이 밖히도록 말을 해서 8치급은 날릴 정도가 되므로
맡길만 했지요.
그러나 20분쯤 후에 와이프가 부르는 소리에 깨어보니 벌을 서고 있더군요.
와이프 왈 수심 50 내외의 갓에 붙여놓은 2.4칸 금강대에서 천천히 두번을 멈췄다가 세번째 올리는 입질에 양손으로 챘는데
올리는 손이 덜컥 멈추더니 그 상태로 물속의 무게 중심이 수몰나무 쪽으로 움직였다고 합니다.
잡어(가물치, 동자개 등)가 없는 저수지 이므로 붕어 이외의 어종은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 동행분이 34가 넘는 넘 한수를 했구요.

지금까지 몇차례에 걸쳐 땅을 치고 후회 할 일이 있었지만.. 그 잠깐 동안의 20분은 정말 후회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지금은 되도록 아침까지 날을 새고 아침에 한 두시간을 자고 집에 옵니다. (운전중에 졸면 안되니까)

그러나 낚시도 습관이라 자주 가서 날을 새면 자꾸 샐만 하지만... 안가다가 가면 밤 세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

이럴 때는 저수지 정보를 파악해서 .. 중요 입질 시간대.. 그리고 입질이 없는 시간을 알아서 적당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면 너무 빽빽한 수초대는 피하는게 어떨까요? 정말 한두시간 하고 나면 피곤하고 힘듭니다.
낮에 도착하셔서 일찍 하고 한숨 자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피곤을 많이 느끼실 경우... 잠만 자다 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배워가는 과정이라 제가 올린 글 참고만 하십시요. 아니다 싶으시면 염두에 두시지 말구요.
경험이 최우선이므로 많이 겪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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