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우중출조하시는 월님 계시면 안출하시길 빌면서 엉뚱한 질문하나 할까 합니다. 제가 낚시를 하면서 예신이 오면 그 찌만 바라보다가 한번씩 다른 찌도 보곤하는데요.. 우리 월님들은 예신이 오면 그찌만 바라보고 계시나요 아니면 다른찌도 한번씩 보시나요??
그래서 혹시...다른 곳을 쳐다 보거나....가방에 뭐좀 꺼낸다던지....
잠깐 쉬좀 하려하면 올라오는대.....거참 죽겠습니다....분명 붕어가 보고 있는거
같습니다..."저놈 약올리자 하며 한마리는 바닥에 하나는 찌있는대서 절지켜보다 놀리는거 같습니다"
여지없이 이번주도 당했네요..ㅠ.ㅠ
동시에 다른 찌들도 같이 봅니다.
희한한건 8대가 되든 10대가 되든 움직이지 않을땐 안보이다가도
찌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눈에 들어 온다는 점이지요...
그래서 입질오면 일부러 딴짓합니다..눈은 가재미눈으로 찌째려보면서..ㅋㅋ
ㅁ맹수가 사냥감ㅇㅇ을 노리듯 ...
그래야 올림의 미학과 챔질의 맛을 볼수 있는께요
손끗에 전해오는 피유웅하는 피아노 소리와 전해오는 붕어의 얼굴이 떠올립니다.
안출하세요
예신이 오면...
산천초목 동작그만....해병대 순검받을때 정신으로 눈에서 레이저 나갑니다.
그럼 꼭 그때 올려서 챔질!!!!! 그러나 헛챔질!!!ㅡㅡㅋ
보통 준척급되는 녀석들이 예신이 많이오더라구요
잔챙이들은보통 예신이없이 바로올리던데 ㅋㅋ
예신이 오면 월님들은 다 보면서 안보는척을 많이 하시는군요 ㅋㅋㅋㅋ
예신후 본신으로 이어지는 찌오름맛은 정말 환상적이겠죠 ^^
월님들 요번주 날씨가 맑다고 하네요 안출하시고 월이도 상면하시길...
니네들 올려라 하는 마음이지요...예신때모른척 하는게 마음이 편하더군요 아님 조바심 때문에 환장합니다.
붕어들이 자주 헐리웃액션을 해서요!
잽싸게 좌우를 곁눈질 합니다 ^^
이제는 예신이 와도 가급적 다른찌를 같이 쳐다봅니다...
다른 찌는 곁눈질인가요... ㅎㅎㅎ
살포시 한쪽눈만 뜸니다 그땐붕어도 찌를 한껏 올려줍니다 그때챔질 월만올라옵니다
일단 준비자세를 취하나 곧 올려주지 않으니
몸은 예신대를 향하되 눈은 다른 입질없는대를 흩습니다.
가슴이...
콩닥거려요.
어떤조사님.. 한갑~~ 다 태우신답니다..ㅎㅎ
예의 주시는 하지만 다른 넘들도 쳐다봐야 손해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옆의 찌도 힐끔 보면서 예신찌가 올리는 순간 챔질!
떡밥 이든 옥슬이든 거의 쌍포를 펴니까 옆의 찌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건 아니죠.
눈은 찌를 주시하다가 3분이내 본신이 안오면 의자로 후퇴합니다.
물론 옆의 찌도 흘겨 봅니다.
느긋한긴장이랄까....이렇케 최면을 걸지않으면 챔질이빨라서요....
때론 제가 질때도 있지만 이기면 무조건 월입니다
그런분은 진짜 대단한내공이십니다..
찌올리는거만이라도쏠쏠한재미인데..
안올리드라도 끝까지 누구처럼 가슴쓸어내리며^^
저만 겁먹어서 그런가했는데, 예신와서 손 가까이 가면 꿈적않고 하도 그게 반복되니 무서워서 딴청 피워보죠..
수심이 낮은곳에서 특히 그런것 보면 잠망경이나 몸의 움직임에 대한 감지센서가 있는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예신이 오면 의자 끝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약 5분정도요!!
더이상 찌에 미동이 없으면 다시 의자 깊숙히 앉습니다.
그리고 전 예신이 온찌만 집중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예신이 온 찌 말고도 다른 찌도 봅니다.
물론 예신이 있든 찌를 보는 시간을 좀더 길게 가져가지요
간혹 예신이 있는 찌보다도 다른 찌에서 갑자기 본신이 들어 오는 경우도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