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줏대가 결여되거나 트랜드에 민감하여,
쟝르의 깊은 고찰없이 장비를 통째로 바꾸려는 분이나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려 중이신 분들께
그 결정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몇자 적어 봅니다.
내용을 나름 유머러스하게 적는 이유는 설사 아래와 같다 하더라도 도리어 그렇기에 그것을 즐기시는
많은 분들께 본의 아닌 반감을 사지 않기 위함임을 너그러이 간파바랍니다..^^
-경질대 : 앞으로 갈수록 끝이 가늘어진 철근 작대기
-카본 5호 줄 : 라이터 불에도 쉽게 타는 유일한 철 끈
-대물 찌 : 어묵(오뎅)에 나무젖가락을 꽂아 한 달 가량 말린 것
-감성돔 7호 바늘 : 스파이더맨이 건물과 건물을 오갈 때 거미줄 끝에 묶어 쓰는 갈고리
-받침틀 : 세대 펴기도 좁은 공간에서 의무적으로 열대를 펼치게 만드는 열대의 유혹
-수초제거기 : 자정 무렵 숙면에 꼭 필요한 수면제
-텐트 : 추울 때 입는 가장 얇은 외투
-강제집행 : '어거지로 끌어내기'를 한자를 동원하여 교묘히 미화한 것
-조과 : 4치 붕어 두 수와 5Kg 가량의 수초 더미
-손맛 : 물로 가득 찬 검정 비닐 봉지를 sec단위 내로 걷어 내는 것
-대물 낚시 : 위 모든 장비와 방법을 총 동원하여 소물을 낚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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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낚시.... 사실 떡밥낚시에 비해 재미없습니다.
큰거 잡는다하지만..... '어거지로 끌어내기' 땜시......... "손맛" 보기 힘들거나 그나마 많이 감소되고....
찌맛 또한........... 하룻밤 몇번보기를 간절히 "소원"하지만.......... 생~ 할때가 더 많습니다.
재 작년까지는 일년 손꼽을 정도.... 특정한 목적을 띄고 출조할때만 이고 지고 다녔는데........
작년 언제부터인가는.... 무슨 마술에 걸린것처럼 항상 싣고 다녀.......... 가뜩이나 나쁜 연비에 가일수 하고있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카메라 이후 사이... 사이... 칸 장만하다........ 장비병에 걸려버려... 한동안 장터에 매복하게 만들고.....
마지막으로..... 동호회 회원들이나 동출하는 지인에게.......... "어부" 소리 듯고 마음 다독일수있는 각오도 해야합니다.
몇년 귀에 못박히게 들으니........ 요즘은 편안하게 넘길수있더군요. ^^;
집착은 또 다른 번뇌를 낳는다
놀이 자체가 노동이면 즐거움 아니고 고욕이다
취미 생활 - 그저 편안하게 쉬고 부담없이 즐기면 그게 곧 참된 맛이라
혹여
거기에 자신을 옭아 매면 이 또한 어리석음 아니던가
하여
늘 소박하게 ....늘 단순하게 ..... 나만의 평온을 찾고 기쁨을 누린다
과시욕 경쟁욕 따위 필요읍따
내게 족함 그뿐이라
쪼께 부족함 쪼께 메꿔가며
있는 그대로 내 낚시 내가 하고 내가 즐긴다
군더더기 부쳐서 득될게 무엇이냐
자연이 품어주는 물가가 있음 그뿐이제
그래서 출조길은 언제나 즐겁다
끝
쓸만한 붕어자원은 메말라가고
옆에사람 쓰는장비 보며는 편해보인다 싶고 좋아보인다 싶고
티비에서 자꾸 그런거 나오면 지르고싶고
어떻게든 안보고 고집스럽게 나만의 방법으로 하련다~ 하면 되는데 어찌보면 그 또한 하나의 오류이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옥수가 담겨있는곳에..
떡밥에도..
단칸일침에도..
쓸만한 붕어가 심심찮게 나와주는곳이 많아진다면
그분들의 낚시대는.. 받침틀은..
모두 월척 중고장터에 매물로.. 그것도 싸게!! 나올거라는.. ㅋㅋㅋㅋ
상상이었습니다
그때쯤 받침틀 업 해야쥐~~^^
10대를 언제 피고, 그 많은 장비를 어찌 운반하며, 또한 철수시에 어찌 정리하는지 대물 하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전 그래서 떡밥낚시만 합니다. 그것도 편한 유료터 위주로요..
요즘은 손맛터가 늘어나는 추세라 한대가지고 여유있게 낚시합니다..
그래도 대물하시는 분들 보면 충분히 이해하고,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아무도 없는 소류지에서 낚시대 피고, 대물 입질 한번을 보기 위해 모든 어려움을 참아내며 즐기는 낚시가
대물낚시 아닌가요??
대물낚시도 낚시의 한 장르이고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장비병은 대물/떡밥 가리지 않습니다..
떡밥낚시만 하는 저도 장비병 도질때가 많습니다^^^^
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 ...는식의 흑백논리의 평은 뒤로하고 ..
각자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가타부타 논할수 없기에 ..사람얼굴 다르듯이 즐기는것도 천태만상일 태니까 ..
문제는 나아닌 다른이의 낚시스타일 방법등에 대해서 비하나 폄하 하는거에 대해선 좀 무리가 있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대물낚시라 칭하는이들이 떡밥낚시하는 사람을 얕보거나 우월의식 을 갖는다던가 ...
하는 등등의 시각은 문제가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
세상을 그리오래살진 않앗지만 대물 .중층 .하층 .내림 .이런용어들은 신조어 입니다
예전엔 대낚시 릴낚시 민믈 바다로 불럿지요
추측컨대 과열이 낳은 부산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
아니면 어쩔수없는 시대의 변천사랄까 ..하기도 하고 ..
절미하고 ..
대물낚시라 하는것의 단점만 느낀대로 열거해보면 .
ㅡ . 장비가 너무 많아 이동시 무겁다 .
ㅡ . 설치 철수가 시간이 많이 걸린다 (특히유사시는 더욱불편 )
ㅡ .그에따른 금전적 지출도 만만치 않다 /
ㅡ .낚시의 아기자기한 맛이없다 .
대충 이정도 인대요 ..떡밥낚시라해서 꼭장점만 있는것은 아닐태고 해서 ..
지금은 에라 모르겟다 사람없는 오염안된 곳에가서 놀다와야지 하고 걍 떠납니다 .. END ...
거의 낚시대 들일없습니다. 아아주 느긋한 낚시같아요. 밤새 떡밥갈아주는게 더귀찮은것같아요
월척을 잡더니 이제 좀 더큰것 잡아 볼까해서 돈모아 더 긴낚시대 사서 남들 멋지게 휭 휭 낚시대 돌리길래 나두 넓은 편안한
자리에서 낚시대 던져놓구 낚시 거 까이꺼 대충 밤새 안자구 버티면 월척 나오던데 하고 앉아 있어니 언제 부터인가 낚시정출때
재미로 하던 뒷빵 30만원 주는 것을 못먹어본지 1년 = =;;
역시 낚시는 고생한만큼 가져 가는구만 그리구 초심을 잃지말자 ㅜㅜㅜ
돈없어 짧은 낚시대 가지구 고물 의자에 앉아 밤샐때는 그리도 잘 잡히던 붕어가 이제 배가 불러 낚시쫌 한다구 긴대 편고
좀더 좋은 의자에 뒤로 번듯이 누워 잇어니 잘힐리가 있나 = =;;
항상 처음 처럼 새우낚시 하시는 울 조사님들 화이팅 입니다^^*
4월4일 정기출조인데 뒷빵 함먹게 빌어주이소~~~~~~ 오늘 제 생일 이었읍니다
눈치 없는 마누라 아침에 두부찌개를 = =;; 아무리 20년 7년 사귀고 13년 팔배개 하고 살지만 하늘같은 신랑 생일을.....
저녁에서야 비빔밥 먹구 싶다니깐 부랴 부랴 장봐서 몇시간 걸려 비빔밥을 = =;; 차라리 맨밥이라도 제시간에 주지 배고파
둑는줄알았구만 쩝 ㅎㅎㅎ
낚시대펴면서한방님...^^
한참 웃었습니다.ㅎㅎㅎㅎ
죄송합니다...
생일 축하하구요.. 잘챙겨 드시지...ㅎㅎㅎ
저 또한 초기에 많은 장비 업글로 인해 시간,금전 낭비 많이 하였습니다.
복잡하게 생각지 마시고 낚시 자체를 즐기는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한 폭의 산수화에서 보이듯이,
아늑하고도 호젓한 물가에 앉아 무심히 대를 드리우신 선조 꾼의 모습이 우선 보이고,
이윽고 닮고자하시는 ‘내가 있음에’님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낚시는 그저 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길 수만 있으면 되는 쉬운 일인데...
세월이 흐르다보면 모든 꾼들이 ‘낚시는 결국 이런 것이었다’는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겠지요. ^^
대물낚시한다고 애붕 안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다대편성낚시라고 하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아니 그냥 붕어낚시라고 통합하여 칭하는것이...
사람들이 대물낚시하냐고 물으면 그냥 붕어낚시하는데 제가 욕심이 앞서 다대편성을 합니다.
이렇게 말하렵니다.
그날이있음에님 하루 빨리 같이 낚시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월척을 잡으시는 순간 함께 만긱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붕어를 잡기 위한 낚시가 아닌
나를 잡기 위한 낚시입니다
재미로 생각하신다면 따라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찌올림 만끽하실려면 떡밥바닥낚시 만큼 좋은것 없습니다
하지만 대물낚시만의 매력 또한 많이 있습니다
직접 해 보시면 싶게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