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의 열정 조사... 꼬맹이 녀석이...
월초부터 징징거려...
어제 간단히 짧은 대 2, 3대 들고..
기흥저수지를 찾았습니다...
가깝기도 하고, 지난번에 방문 시...
블루길이 쏠쏠히 나오길래 말이죠...
9시부터 3시간 가량... 지렁이 드리우고 앉았는데...
세상에... 정말 그야말로 잔입질 한 번 없이 앉아 있다
돌아왔습니다... @@;;;
뭐 붕어야 그렇다치고, 시즌이야 좀 빠르다 치고,
바람에 쫌 쌀쌀했다 치고...
막상 떠날 때는...
블루길 몇 마리에 눈 멀고 허기진 배스 한 마리 정도는
지렁이를 덥썩 물 줄 알았는데...
한편으론 블루길이 안 낚이니 반갑기도 하지만...
처음으로 100% 꽝이라고 어깨 축 처진 꼬맹이 녀석 보니...
아쉽기도 하고... 심정이 묘하더군요... - -;;;
블루길이 완전히 제거된 건 아닐 텐데...
얼음낚시에도 올라오는 녀석들이 이 정도 추위에...
겨울잠을 자는 건 아닐 테고....
정말 희한한 경험이었습니다...
뭐... 블루길만 잡아먹는...
기가 막힌 생물체라도 나타난거면 환영할 분위기일 텐데요...
아직 지긋이 붕어 입질 기다리기엔 어린 녀석 데리고 다니다 보니...
블루길을 주로 잡으러 다닙니다... ^^
아무쪼록... 블루길 없이 우리 토종 붕어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몇 자 적었습니다. ^^
- © 1998 ~ 2025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지렁이 외에 집어용 어분도 좀 하셔야 할듯 합니다.
글구, 블루길 역시 일반 맨바닥보다는 육초대에 입질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