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들어 대낮에 짬낚시를 많이 갔는데 이곳 월척에서 저수온기에는 (그리고 비온뒤 흙탕물에서도) 떡밥보다 지렁이가
더 잘먹힌다는 글을본적이 있어서
다대편성에 절반은 지렁이 절반은 떡밥으로 편성했는데 확실히 지렁이가 입질이 더 잘오더라구요 ,비온뒤 흙탕물에서도요 ^^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저수온기에 활성도가 낮은 상황에 붕어가 살아움직이는 지렁이보다 작은 떡밥이 흡입이나 미끼를 제압하는면에서도 쉬울것 같은데 왜 그반대인가요?
두번째는 흙탕물이면 지렁이나 떡밥이나 물속에서는 안보일텐데 평소보다 떡밥이 덜먹히는 이유는 왜 그러한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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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온기에는 수온이 내려가서 이 확산이 고수온기보다 활발하게 일어나지 못합니다.
흙탕물에서는 다른 입자들이 많아 확산된 떡밥 입자의 냄새가 상대적으로 약해지니 평소보다 확산 효과가 덜한 것일테고요...
반대로 탁한물에선 밀도가 올라갈테고 파장이나 진동이
강해지고 그걸 감지하는 옆줄은 더 잘 느끼게 되고
그래서 살아 움직이는 생미끼가 더 어필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수온기에는 일단 떡밥의 풀림자체가 매우 느려져서
정상수온일때 글루텐보다 풀어지는 떡밥이 훨씬
입질이 빠른곳도 저수온기엔 차이가 안나거나 오히려
글루텐의 반고형 형태가 유리하다고 느낄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떡밥은 일단 풀려줘야 입질을 받기 가장 이상적인
상태가 되므로 그 풀림이 더뎌지면 고활성이 아닌
다음엔 빈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식물성 동물성에 따른 차이도 일리가 있는것 같고
갠적인 사견으로는 생미끼가 갖는 체온도 혹시나
작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지렁이는 물의 진동을 일으키기 때문에 보다 쉽게 붕어의 접근이 쉬운것 같습니다.
지렁에도 입질이 없다면, 다른 미끼는 거의 안통한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렁이는 만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붕어뿐 아니라 대부분의 민물고기들이 좋아라 합니다.특히 블루길 배스
동자게 메기 고수온기에 지렁이사용하면 얘들 자주볼때가 많지만 겨울에는 지렁이만 써도 얼굴보기 힘들더군요.
떡밥이 저온에서는 잘풀어지지 않는 특성도 한몫 하겠지만,무엇보다도 많은 에너지를 체내에 비축해두어 겨울을 나기위한 생존 본능의 하나로 보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어느 저수지에서 어느게 잘먹히고 어느게 안먹힌다라는 경험자분들의 조언은 누구나 잘 아실껍니다.
그 지역의 특정미끼의 선호도는 첫번째가 환경이 조성합니다.예를 들어 샛물이 들어올때나 바람이 불때라든지 식물의 씨앗이나
곡물류가 떨어진다면 그 미끼에도 반응이 좋을테고 반대로 동물성미끼가 많이 자생한다면 당연히 그 미끼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후천적으로는 낚시인들의 미끼에 의해 점차 학습적으로 진행되죠
개인적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고수온기든 저 수온기든 지렁이의 조과를 따라갈 순 없습니다. 다만, 일부 낚시인들이 만지기를 꺼려해서 그렇치
더군다나 지금의 저수온시기에는 시각적미끼(옥수수,콩등)에는 움직임이 둔해진 붕어에게는 입질받기가 사실상 힘든게 사실입니다.
지나가다 먹게끔 하는것보다 오게 만들어 잡는게 이 계절의 낚시인듯 합니다.
바늘과 원줄 목줄을 한단계 줄이고 후각적 미끼나 파장을 일으키는 미끼를 사용하시는게 이시기에는 적당하지 않나 봐지네요
지금시기에 지렁이에 반응이 좋은것은
동절기를 준비하는 붕어입장에서는
동물성 미끼를 먹는게 영양축적에 도움이 되므로
선호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채소를 많이 먹고 화장실을 가보면 ...
비온뒤 흙탕물에서 지렁이에 입질이 활발한 이유는
떡밥의 장점이 떨어지는 여건이 발생되고(확산성,시인성,후각적 유인)
고기들의 삶의 경험에서
비온뒤에는 흘러들어오는 물에 작은 벌레나 곤충 ,땅속 벌레들이 많이 유입이 되기에
학습에 의하여 먹이를 쉬이 취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이 아닌 붕어의 생태환경에서 생각해 본다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매주 월척경기를하는데 1등한번 해볼끼라고 짝밥 글루텐-지렁이 꼈는데 1시간 반정도 말뚝이다가 자동빵되서 나온게 글루텐 먹고나왔습니다
저수지나 양어장 마다 잘 먹히는게 있는거 같더라구요
먹이감에 길들여 진다고해야되나요?
제생각은 그러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