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 회원님들, 근래 비가 내리고 점점 기대감이 부풀어 오는 시기 인거 같습니다.
한가지 여쭈어 볼게 있어서 글을 올리네요.
제가 낚시를 전통바닥낚시를 하고 있는데, 원줄은 CTX 1.5 목줄 케브라합사1호를 쓰고 있습니다만,
이 채비로 월척이 넘어가는 강붕어 사이즈가 어느 정도까지 선에 버틸수 있는지 궁금하여
근접한 경험 있으신분있으시다면, 여쭈어 보려고 이렇게 적어보네요.
얼마 남지 않은 6월달 498 하시어 손맛 징하게 보시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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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잡아 냄니다
그 자체로 당기는 힘이 되지는 못하지만, 붕어의 힘보다 몇십배 강한 사람의 팔힘으로 힘이 작용하면
붕어의 넙적한 면적이 굉장히 큰 저항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고기라도 놀리는 사람이 건져낼 수 있는걸 급하게 강제집행하는 사람은 충분히 터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반대방향으로 치닫는 강붕어 파워와 사람 팔힘이 같이 작용하면 또 줄이 어이없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월척급이 같은 장소에서도 어떤때는 쉽게 텀벙거리며 끌려나오기도 하고,
어떤때엔 꾹꾹 박으면서 팔이 힘들 정도로 버티기도 하는게 그런 이유 아닐까싶습니다.
강낚시 위주로 하신다면 붕어보다는 잉어가 더 고려사항이 아닌지요...
챔질 타이밍이 늦기 쉬운 잉어는 대를 못 새우거나 끌려가는 형상으로 파이팅을 하다 쉽게 모노 3호 정도도 터지곤 하더군요;;
모든 변수를 고려하신다면 4호줄 정도는 가셔야 안심이겠지만, 대 탄성만 중간에 껴도 잉어에 쉽게 터지지는 않겠죠..
1.5호줄이라도 큰 주변장애물 없이 정상적(?)으로 겨루신다면 붕어에게 터질 일이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사호 상류에선 돌붕어가 종종 나오는 편인데, 일반 챔질처럼 챔질과 동시에 끌어내려하면 종종 터집니다.
챔질하고, 한번은 꾸구구국~ 대 우는 소리 들어주며 조절하며 버텨준 뒤에 좀 떠오른다 싶을때에 끌어내면
몇번의 저항은 더 하지만 결국 끌려나옵니다...
처음 챔질했을때와, 묵직한 저항이 느껴질때(옆면)에 주의하시는것도 줄 호수를 올리는 만큼의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수심이 깊은곳에서는 쳐박든 옆으로 째든 큰제가 없으나
수심이 낮은곳에서는 깊은곳(정면)으로 째는경우가많아 속수무책임...
우선 저의 채비는 원줄3호 목줄모노2호
입니다 주변에 수초.수몰나무.기타아무것도 없이
맹탕 지역이면 별 상관은 없을듯요
여기서 궁금한게 강낚시를 다니시면서
왜 그러케 약한 채비를 하시는지?
제가 지금까지 강낚시를 다니는 이유는
붕어의 힘도 조치만 무식한 채비여도
찌맛.손맛.마리수 전부 충족시켜줘서
강낚시만 다닙니다.조금 더 강한채비를
하셔도 무방할줄 압니다
수초가 있는지역이면 원줄은 4호이상
목줄은 합사 2.5호이상 권해드림니다
항상 즐낚하시길...
최하3호줄은 대야 붕어들이 힘겨루기 상대가 돼서 쳐다 봅니다.
봉감 선바위 감천 등 질긴 수초대끼고 낚시하는자리 많이 없으니 무지막지하게 끌어내지않는이상
살살 달래가며 재밌는 힘겨루기하시면 충분합니다
작년까지 1호 1,2호 목줄 pe 0.6 사용하다가 대구리급 잉어땜시 올해는 올렷네요
붕어만 낚인다고 가정하면 지금채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줄 4호 이상 목줄 3호 이상 합사 2호 이상 사용 하시면 두려울게 없을듯 합니다
튼튼한 채비로 어렵게 낚은 데물 잃지 미시기를.....
낚시줄 무리하게 집행하지 않으면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신 질깁니다
모노1호줄로 60~70센치 노지잉어 많이 잡아봤어도 원줄 나간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맹탕이고 챔질만 조심하면 월이는 무난할듯요~
근데 수초대나 바닥이 지저분하면 약할수도요 글고 힘쓰는 사짜급은 대도못들어보고 꾸꾸국처박히다가 목줄나가는경우도 있습니다 혹시모를 대물상면대비 원줄 2호 목줄 1.5정도로 추천함돠~~
아 내가왜 줄을 약하게 맸지 하는 순간 대구리 수초 사이로 유유히 가봐야 아차 싶겠지요
작은것 떨구면 그래도 좀 맘이덜상하지만 대구리 떨구면
연짱 담배 물고 철수해도 머릿속에선 그 고기하면서 몇번가서 물먹고 하지요
안전-----출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