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가 애착을 가지는 소류지가 있습니다 .
봄철 부터 시작해서 가을까지 말풀이 저수지 전역을 뒤덮었는 소류지입니다. 빼곡합니다.
올해는 4월중순부터 빼곡하더군요...;;
정말 수초가 뒤덮기전에는 낚시가 정말 잘되던 곳인데
(4짜도 나오고 중치급 마릿수로 손맛터인데 말이죠)
말풀이 덮고 나서 부터는
거의 입질 한번 못받을때가 많습니다. 저뿐아니라 다른 분들도 마찬가집니다.
말풀을 긁어 내고 낚시를 해보고 지렁이를 써보고 해봤지만 눈붙은것만 입질하네요.
걍 말풀 삭을때까지 접어야 할까요? 아시고 있는 이런 곳의 공략법 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히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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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해보시길^^
침수수초로 주로 민물에 자생하는 말풀에는 이렇게 여러 종이 있습니다.
말풀의 종류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이 약간씩은 다를 수 있겠지요.
저수지 사진을 한 장 올려주셨으면 좋았을 것을요.
말풀이 빼곡하게 자리하게 되면 붕어의 회유정도가 떨어집니다.
말풀을 이불 삼아 근거리만 회유하게 되고 어지간해서는 연안으로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입질 받는데 지장이 많아집니다.
말풀 공략법은,
1.자그마한 빈공간을 스위이나 구멍치기로 노린다.
2.열번 정도 채비를 투척해서 말풀을 조금 걷어낸 뒤, 구멍을 만들어서 낚시한다.
3.봉돌에 황토흙을 매달고 투척해서 말풀을 뉘인다.
4.수초제거기로 포인트만 살짝살짝 긁어낸 다음 낚시를 한다.
5.말풀을 바닥까지 완전히 긁어내고 낚시를 한다 등이 있겠습니다.
말풀을 완전히 바닥까지 긁어내고 밑밥을 친 다음에, 2~3일 낚시를 해도, 운좋게 굵은 붕어 몇 수 나오면 다시 1주일이고 보름이고, 한 달 정도가 지나도 8치급 한마리 낚아내기 힘든 경우가 많은 것이 말풀수초대 낚시입니다.
마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너무 찌든 말풀수초대 포인트는 삭기 시작하는 가을무렵부터 겨울~초봄을 노리시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절기에 맞는 준계곡형이나 계곡형 저수지로 출조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제경험상으로도 붕어들이 말풀속에서 회유를 거의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역시...이 저수지는 몇일 고생해서 낚시 하느니..
다른 계곡지로 선택하는게 즐거운 낚시를 할수 있는 방법이겠군요..
버릴것 빨리 버러야겠군요..미련을 버리겠습니다.
저는 100%말풀 덮은 못에서 연안쪽으로 바닥까지 구멍작업후 밤낚시로 입질 많이 봤고,
요즘도 가끔 가서 손맛보고 합니다^^
역시 말풀이 없을 저수온기때 더 좋지만요.
전역이 말풀로 찌 세우기 힘든 저수지
그런곳은 눈여겨 기억해두세요.
겨울늦게까지 낚시가 되고,
해빙도 다른곳보다 빠르고,
얼음이 녹기시작하면서 바로 낚시가 되는곳이 많습니다.
저도 올해 그런곳에서 2월 중순부터 8치~월척까지 다수 손맛봤습니다.
고수분들은 말풀위에 보기 좋게 미끼를 두면 나름 좋은 결과가 있다하는데 저는 찌가 들쑥날쑥하면 왠지 불안해서(사실 불안할 필요가 없는데요) 자꾸 빈바닥을 찾게됩니다.
아주 무거운 채비로 말풀대 돌파를 하여 바닥부터 찾으신 다음 반경 10-20센티의 말풀을 걷어내시면서 낚시하시는것도 방법이겠지만 문제는 말풀은 옆에서 계속 끌려오고 그러기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바닥낚시를 하시려면 무거운 봉돌로(찌맞춤 관계없이)말풀대를 뚫으시고 그 다음 서서히 걷어내시면서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렇게 해보려합니다 ^^
이시기는 회유를 거의 하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늦가을 부터 얼음이 얼기 전까지 낚시 잘되고 해빙기때 낚시 잘됩니다. 외에는 거의 시즌 off입니다.
이시즌 off시기를 극복해보고자 하는 것이고 말풀 걷어 내고도 해봤고 누가 이틀전에 싹긁어서
깨끗한 곳에서도 해봤습니다. 또한 역시..OTL ,저뿐아니라 같이 낚시 하시는분이 몇분계신데 모두 같습니다.
채비 안착은 항상 시키고 합니다...안되면 신경질나서 낚시 접습니다;;ㅋㅋ
수초 긁어내고 떡밥 뭉쳐서 던져놓고 2시간쯤 채비하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여유부리다 낚시합니다.
비용 별로 안들고 걸려서 안나오면 버리고 다시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줄은 철물접가면 나이론줄 천원짜리 하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