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니 주말에는 낚시터를 꼭 찾게 됩니다.
저는 주로 잡이터 / 손맛터 위주로 낚시를 다닙니다.
지난 주말에 손맛좀 보고자, 아는 형님하고 용인 소재에 한 손맛터를 갔습니다.
처음 가는 낚시터고요. 가는날 개장날이더군요. 개장날 치고는 조사님들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한 15명 정도.
음... 일단
1. 시설 : 좌대 깔끔하고 3~4인용 칸막이 별도 설치, 수세식 화장실, 주변 경치 좋고 조용함
2. 입질 : 몸통까지 찌를 쭉쭉 올립니다. 찌올림은 좋습니다.
3. 조과 : 약 6시간동안 40여수
4. 물 관리 : 물이 썩어 있습니다. 발밑에 물을 보면 이끼로 덮어 있더군요. 고기도 죽어서 몇마리 물에 둥둥 떠 다니고요.
개장날이 맞나 싶었습니다.
5. 물고기 상태 : 주로 떡붕어가 올라 오는데 손맛도 좋고 사이즈도 30이상 4짜 될거 같은넘들도 올라 옵니다.
근데 고기상태가 최악 이었습니다. 손맛터는 주로 주댕이가 많이 다치는데 거기는 몸에 곰팡이 같은 (뭐라고 설명하기가 ㅠㅠ)
여기저기 다치고 음 암튼 고기도 썩었다고 할까요..
제가 단골인 손맛터는
1. 시설 : 칸막이 따위는 없음. 화장실 재래식. 수상좌대 통으로 물에 띄워나서 사람 지나 다닐때마다 진동 느껴짐.
2. 입질 : 까칠함.
3. 조과 : 약 6시간 하면 10~20수 정도
4. 물관리 : 낚시터가 산 중턱 있어서 계곡물이 산에서 내려옴. 물 깨끗함
5. 물고기 상태 : 죽어서 물에 떠다니는 고기 본적이 없음. 떡붕어로 깨끗하고 이쁘게 생김.
단, 주댕이 상처가 난 고기가 많고 간혹 주댕이가 없는넘들도 올라옴
각각 낚시터 장단점은 있는데
조사님들 같으면 어느 낚시터 다니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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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물맑고 고기좋은곳으로 한표드립니다.
뭐니뭐니해도 단골이좋지요^^
저런 곳이라면 모두 가지 않겠습니다.
매번 꽝치고 오지만 별빛 쏟아지는
노지가 최곱니다.
하우스 낚시 딱지탕 한번 갔다가 여기는 고기 잡으러 오는게 아니라
도박하러 오는곳이라고 느껴지더군요..
여유를 가지고 힐링하실거 아니시라면....조과좋은곳을 추천합니다
죽은 붕어 둥둥 떠다니면 뜰채로 살포시 건져 버리시면 됩니다 ㅎㅎㅎ
채비도 시험해보고 입질표현도 시험해보고 마리수 내기도 해보고 ㅎㅎ
월척하세여 ㅎㅎ
굳이 돈주고 가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욘없지 않나요?
낚시도 레져인데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