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체력단련겸 잔차를타고 강둑길로 달리다보니 구석구석에 파아란 케미 불빛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쉴겸해서 둑으로 내려가니 노인한분이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
분명 살림망에 고기는 있긴한데 ..차마 말을 못꺼네고 있는 순간!! 한번 보실레요~~하시더군요..ㅎ
후레쉬 까지 비쳐주시면서 ..34.한마리와 손바닥 크기 12여수 있더군요..
제가 1년 잡아도 못잡을 고기를..ㅎ
잠시후~ 입질이 오는데 ..캬~정말로 꽃망울이 서서히 펴서 활짝 피는것처럼 올라오더군요....
옆에서 구경하는 제가 정말 오르가즘을 느꼈답니다...
휴~그래서 눈치봐 가면서 ..채비에 대해 여쭤보니 기냥 모노2호줄에 목줄 부드러운합사 0.8을 쓰신데요...
찌맞춤은 현장에서 하시고 (케미.바늘 다달고 수평으로 맞춘다고 말씀~)찌는 오동찌로 한50되어 보엿습니다...
수로인데도 물살은 거의 없었습니다...(내공이 대단하신분은 분명 햇습니다..ㅎ)
조사님들~저도 이채비로 하면 가능할까요..? 엊저녁에 집에와서도 자꾸 생각이나서 잠을 설쳤더니 넘 피곤 하네욤~~~ㅎ
바닥낚시 초보가 엊저녖 중후한 찌올림에 첫경험을 했네요~~~ㅎ
건강 하세요 그래야 낚시를 할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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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그자체.......무엇보다 아름답지요
약간무거운 찌맛춤에 올라오는 찌올림이 훨신더 환상이지요
많은 경험 체험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기법을 사용해 보시길 바래요.
뒤에서 보시고는 감탄을 합니다.
"캬! 이시기에 이렇게 찌가 쭈~욱 올라오네" 하시면서...
미력하지만요, 제가 사용하는 채비는 바닦올림채비입니다.,
원줄은 모노 2호줄(후로로카본), 목줄은 케브라합사 0.8호(봉돌에서 약 10cm정도),
바늘은 다나고 5호(혹은 4호) 외바늘,
이세바늘은 가볍고 강합니다.
그리고 스톱퍼, 신주 가장 사이즈(좁쌀봉돌대신)..그림으로 보여 드리면 좋겠지만요...
일단, 바늘과 낮케미(케미무게는 상관없음)를 모두 장착한 상태에서 케미톱 아래 한칸까지(대부분 빨간색 케미선)
세밀하게 납을 깍아 나갑니다.
케미톱에 올때까지 깍다가 담에는 니퍼로 가볍게 밀어 가면서 예민하게 찌톱 하단 한칸까지 찌맞춤을 합니다.
글로 표현하면...
외바늘-> 고무 스토퍼-> 신주-> 납봉돌--> 여기까지 10cm 되는 케브라 합사 목줄내에서의 채비.
원줄은 유동찌채비 -> 원줄은 후로로카본 2호 모노줄, 현장에서는 따로 찌맞춤을 하지 않고
그냥 케미 하단 2-3칸에 맞춰 찌톱이 올라오게 합니다.
그러면 떡밥이 바늘에 물려있는 상태에서 일직선으로 수면에 서있게 됩니다.
그러면 붕어가 떡밥이나 생미끼를 물려는 순간 이미 찌톱에서는 어신이 오게 되는거죠.
예를들어, 봉돌이 바닦에 닿아 있는 상태는 봉돌과 미끼간에 목줄이 5cm 정도 갭이 있다고 가정하면
붕어가 그 이내(5cm)에서 미끼를 깔짝거려도 찌톱은 미동을 안하지만...
제가 사용하는 분할봉돌채비는 붕어가 깔짝만해도 찌톱에서는 어신이 오게 되고
미끼가 입에 들어가서 뜨는 순간, 찌가 쭈~~욱 올라 오게 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조사님들은 이런 방식을 잘 아시리라 생각듭니다.
그렇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채비인것 같습니다.
다른 생각 전혀 할수가 없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중후한 찌올림 본지가 오래됩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봉돌만 계속 깍고 있네요,,ㅠㅠ
또 고민중 입니다...
"분할봉돌로 다시 돌아가?", "모노줄이나 카본줄로 목줄로 하면 좀 더 올려줄까?"
찌맞춤만으로 찌올림의 모든것을 이룰 수 없다는것 또한 틀림없는 사실일것 같습니다.
찌의 형태, 미끼의 점도, 미끼의 크기, 시간대에 따른 활성도 차이 등 여러 요소들이 관계되는듯 합니다.
경험에 의해 자기에게 맞는 노하우를 발견해 보려는 시도를 하다 보면
어느정도 터득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허덕거리며 돌아다니는거 아니겠습니까.
한번 출조에 한번씩만 볼수있으면 좋으려만...
보고오면 또보고 십구...
중독이 넘 강해서 해어나지 못하지요....ㅎㅎㅎ
요즘은 그런 찌올림을 본 지가 하도 오래되서 전혀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
미치죠~~
올라올때 기분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가?? 말어??
아 갈등 생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