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대박일까요? - 만정지

4월 1일 일요일. 전날인 3월 말일이 보름날이었네요. 요즈음은 아침 기온도 그리 차지 않네요. 즐거운 전층 낚시 정출 장소가 만정지라 도착 후 일단은 바닥 낚시 조황을 살펴봅니다. 상류 리터호 펜션에서 멋지게 낚시를 한 분들이 꽤나 많은 붕어를 잡아 놓았네요. 요즘 방류한 빵빵한 붕어들이네요. 이번엔 하류권 잔교로 가봅니다. 잔교에 들어서는데 막 붕어를 잡는 분이 있네요. 살림망을 보여 달라 하니 살며시 웃으며 들어 보여 주는데 마릿수가 장난이 아니네요. 크기도 거의 월척급을 잡았네요. 잔교 끝자락에서 무넘기 바라보고 낚시한 낚시인도 묵직한 살림망이고요. 늘 미소로 인사하시면 따듯한 차를 타주시는 여 조사님. 살림망을 부탁 드렸더니 비밀이라네요. 그러면서 슬그머니 보여 주시네요. 와 여 조사님 3칸대 넘는 낚싯대로 낚시하면서 많이 잡으셨네요. 알고 보니 세분이 가족이네요. 여 조사님 “우리는 철수하면서 다 방류하고 갑니다.” 하시네요. 낚시의 참맛을 아시는 분들이네요. 지난주는 상류, 이번 주는 하류. 붕어들이 이동도 했겠지만 누가 집중하고 끈기 있게 낚시하느냐에 따라 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떡붕어보다 빵빵한 붕어들이 더 잘 나오고 있네요.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