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박3일 고삼지에서의 철수길..
이번엔 어디로 갈까...? 가까운 안성으로 갈까...용인으로 갈까??
거긴 저번에 다녀왔는데...
그리고 이리저리 전화를 돌리던중 양평의 대석낚시터가 내일 개장을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네요
그래~거기서 음식이나 먹고 1인 방가로 잡아서 편안하게 낚시좀 하자.....
이곳 고삼지에서 양평까지의 거리는 약 85km
출발합니다!

금요일이지만 교통체증없이 단숨에 날라온것 같네요
작년 10월달을 마지막으로 찾아간곳은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대석낚시터

확실히 북부권쪽이라 그런지 산새가 달라보입니다
개장식 낚시터를 쫒아다니면 뭐 식사는 거진 공짜로 주잖아요? 선물도 주고...ㅎㅎ
어제 쩔어버린 피로를 오늘 배 터지게 삽겹살 먹고 기운 보충좀 해야겠습니다

만수면적 3000여평의 작고 아담한 대석낚시터의 전경

잉어,향어등의 대물낚시터보다 붕어전용터를 고집하는 필자는 이곳을 자주 찾아가는 낚시터이기도 합니다
근데 조행기는 처음 써보는것 같네요

이곳은 붕어전용 잡이터로 토종붕어,수입붕어 만을 방류하는 100%붕어낚시터가 맞구요

치어도 없는곳이라 이곳에서 입질을 받는 다면 그냥 붕어...무조건 붕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방류된 붕어의 양만 무려 1100kg
내일 개장날에는 손님들이 보는앞에서 1톤을 더 방류한다고 하네요..ㄷㄷㄷㄷ
고수온기때야 1~2일후 바로 적응하여 입질을 해주겠지만 아직 양평권의 물은 참 차갑고 추운 동네네요..ㅠ

낚시를 시작하기전 작년에 새로지은 이곳의 편의시설들을 둘러보겠습니다

휴게실도 작년보다 더 업그레이드 예정이라고 하네요
일단 정면에 보이는 TV는 기존에 있던 LCD TV를 탈거 , LED로 된 대형 TV를 거치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닥도 대리석으로 쫙 깔아놓고 대한민국 어디낚시터에서도 볼수없는 시설물들이네요..ㄷㄷ
무자게 현질러 이신듯 하십니다 ㅎㅎ

노래방 기계도 보이네요..
근데 저거 낚시터에서 사용하면 조사님들에게 날라차기 두방에 훌치기 당합니다ㅋㅋ
바로 옆칸에는 탁구대도 보이네요
물론 무료이용이라고 합니다

취사와 캠핑을 허용하는 대석낚시터이며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계수대와 취사대도 보입니다

뭐 저거도 이거도 다 좋아보이긴 하지만..
필자는 이게 제일 맘에 드네요..
오늘 저녁에 샤워나 한번하고 자야겠습니다
이곳낚시터의 화장실은 전부다 수세식이라고 하니 청결에도 많은 공을 들인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아직은 텅 비워보이는 개장전날의 고요함

저번주 평일 마전낚시터에서 사온 자자손손 신형봉돌 케이스
쪼까 비싸기는 한것 같은데 퀄리티나 사용법이나 이만한 제품은 없다는 생각이네요

잘빠진 아가씨 허리라인을 보는듯한 신형봉돌입니다.ㅋㅋ

찌맞춤이 생각보다 상당히 편하네요
만약에 4.5g짜리 찌에 2분할 시에는 1g - 3.5g 을 셋팅
3분할 셋팅시에는 0.5g - 1.5g - 2.5g 이런식으로 셋팅하시면 됩니다
0.025부터 0.2g까지 쇠링도 있는데 이거 역시 미세하게 부력을 가감하고 빼실때 사용하시면 될듯 합니다
뭐 더하기 빼기만 할줄아시면 누구나 하실수 있겠네요

이렇게 채비셋팅을 마무리하고 하류권이 더 좋다는 지인의 조언
하지만 귀찮네요...
차대기 편안한 2번방갈로에서 낚시를 진행해보겠습니다

한 2시간 밥질을 했지만 개장징크스 답게? 건드림 한번 받지 못했습니다
또 카메라 메고 산책이나 다녀야 겟어요...^^

한바퀴 돌고 오니 필자의 지인의 첫수

글루텐을 먹고 나온 10치급의 붕어입니다..^^

이제 고기좀 붙었나??
열심히 낚시를 해보지만....

저기 하류권의 몇몇 좌대만 간간히 낚이는 상황이고 필자가 자리한 상류권에는 입질 안옵니다..ㅎㅎ;;;
그냥 좀 걸어갈껄ㅠㅠ

이렇게 하루도 지나가네요....

솔직히 개장날 오면 뭐 아다리 안맞으면 점찍는거 뻔할것 같아 나름 꼼수좀 부려 금욜날에 왔건만...
뭐 오늘 잠은 푹 잘수 있을것 같습니다..ㅎㅎ

다음날 오전
1인 방갈로가 생각보다 우풍도 없어서 푹 잔것 같습니다
한 7시간 잔것 같네요..ㄷㄷ

오전부터 낚시터는 조사님들의 행렬로 하나둘씩 채워집니다

아시는 지인들도 몇몇분 오셧으니 오늘 하루더하고 갈까??
하지만 오늘은 이미 방갈로가 전부다 예약마감이라고 하네요...ㅠㅠ
이동중 30여수 정도 낚으신 조사님의 살림망도 보게됩니다

하류권에 위치한 방갈로

필자가 철수하고 일욜까지 낚시한 지인 몇몇에게 물어보니 80수 낚은자리도 있고 생각보다 고기가 아주 잘나와 줬다는 후문을 듣게 되네요

불과 5일만에 2톤이 넘는 붕어를 3000평자리 저수지에 부어버렸으니...
오늘은 아주 극소수가 나온것일것이고 아마도 다음주 다다음주 평일에 가신다면 아주 대박치실꺼란 생각을 해봅니다

네이버카페 동호인들의 모습
언제나 어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이날 오전 혼자서 독탕을 때리시는 여성조사님의 모습

캐스팅부터 떡밥 지렁이 다는것부터 낚시 참 잘하시는 여성조사님이셨습니다

좌우측 모두 못잡는데 혼자서 다해드시고 있네요..ㅎㅎㅎㅎㅎ
필자도 잠시 양해좀 구하고 사진도 담을겸 여성조사님의 찌를 보고있으니 1분? 5분안에 찌가 올라와주네요

옆조사 앞조사님 모두의 관심을 받고 계시는 우리의 여성조사님

이제 필자도 낚시좀 해보자...
자리에 앉아 한 20여분 낚시를 시도하니 에쁘게 찌를 올려주는 전형적인 붕어입질!

드디어 한수 했네요! ^^*

이제 가야합니다
필자의 자리를 예약해놓은 조사님이 2시에 오신다고 하네요

이윽고 모두가 기다리는 방류 세레모니~~

지금 보이는 그물을 기준으로 우측이 상류 좌측이 하류권입니다
상류 / 하류권을 그물로 막아놓은 상태라고 하네요
붕어가 군집되어 하류권이 잘나오면 상류권은 몰황,반대로 상류권이 대박이면 하류권이 몰황
너무 자리편차가 심하여 내린 특단의 조취라고 하네요
방류는 좌우측 똑같은 양을 방류한다고 합니다

상류 하류 구분없이 평균수심 3.2m권이며 최고 깊은곳이 3.5m정도 된다고 하는 대석낚시터

좁은 수면적 대비 7일 1톤방류는 실로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이러니 이곳의 매니아가 생길수 밖에 없지요

분명 5일전부터 지금까지 방류한 붕어 그리고 전부터 축양된 붕어들
오늘 그리고 내일 10분의1도 안나올겁니다 ㅎㅎ

그래서 필자는 다음주 평일 조용히 혼자 망태기 채우러 갈려고 합니다..^^
다음주 평일에 왕따시 만한 카메라 옆에두고 웰시코기(강아지)옆에 끼고 낚시하는 사람있으면 아는척 해주세요
커피대접합니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대석리 116-2 (네비게이션:대석낚시터)
전화 : 031-771-0510 / 010-4570-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