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자리 ㅡ 명포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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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2018. 01. 30. 화요일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을 먹고
명포낚시터로 향했다
기온은 괜찮았는데 바람이 좀 부는것 같아
하우스로 가기로 ...
가는길에 본가에 들러 아버지께서
사달라고 하신 물건을 전해 드리고 ㅡ
2시반쯤 도착했다
늘 앉던 자리에 앉기로 하고
한바퀴 휘 ㅡ 둘러 보는데 뒷쪽에
비오리님께서 먼저 오셔서 낚시를 하시고 계셨다
자연스레 비오리님 오른쪽 자리에 낚시대를 폈다
비오리님 왼쪽에는 워리님께서 자리 하시고
오늘도 붕순이는 쉽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ㅠ
차라리 무거운 채비로 한마디 챔질하기로 하고
쇠링 대자 1개랑 중자 쇠링 1개를 더 끼웠다
3마디나 올렸는데 ㅡ
혹시나 더 올려 줄까? 하는 욕심에 기다리다
찌가 올라 오는것만 바라 보았다능 ㅠ
한참 있다가 한마디 올라오는걸 보고 챔질 ~
요녀석이 3시간만에 얼굴 본 첫 붕순이
비오리님은 잘도 잡으신다 ㅡ 역시 선수시다 ^^
오늘은 이쁜 찌올림 보는건 포기하고
한마디에 까대기를 해야
그나마 붕순이 얼굴이라도 볼것 같다
이럴려고 하우스에 온건 아닌데 ...
우짜겠노? 손맛이라도 볼려면 이리라도 해야지 ㅠ
딱 ㅡ 3마리 얼굴을 보는걸로 만족하고
집으로 가기에는 너무 억울해서
11시반쯤 비오리님 가시는걸 보고서
반대쪽 7번 내가 즐겨 앉던 자리로 옮겼다
이쪽에는 내림하시는 몇 분 계셨다
찌를 좀 올려서 조금 더 무거운 채비로
붕순이를 기다려 보기로 한다
양바늘에 글루텐만 2가지를 달아서
붕순이를 유혹하는데 ㅡ
이게 오늘은 먹히는가 보다 ^^
이쪽에 붕어가 많이 모여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무겁게 한게 맞아 떨어진건지?
글루텐만 써서 그런지?
뒤쪽에서 할때와는 다르게 찌가 제법 움직인다 ^^
이래서 낚시가 어려운건가?
이래서 낚시가 재미있는건가?
또 채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ㅡ 여러가지 생각...
어째든 붕순이 얼굴을 보니
이 방법도 괜찮은가 보다 ^^
예민한것도 좋지만 때론 무식한게 먹힐때도 있구나!!!
딱 챔질할 정도로 찌가 올라온다
이제 속이 후련해진다 ㅡ 속이 뻥 뚫리는 느낌 ㅎㅎ
이 정도로만 손맛을 본다면 ㅡ
아쉬울게 뭐가 있으랴? ^^
새벽 2시가 조금 넘을때 까지
예닐곱번의 손맛을 더 보다가 낚시대를 접었다
물론 뒷정리도 깔끔하게 하고
기온이 많이 내려 갔다 ㅡ 영하 11.5도
얼릉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는데 ㅡ 언제쯤?










늘 감기조심하시고 운전조심하시구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