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참 글 올라오는 고령의 *산 하우스 다녀왔습니다.
햇살도 따갑고.. 피부가 거을려서 회사에서도 낚시 고마댕겨라 카고...
해서 하우스로 고고!!
처음가는 길이라 어리버리하이....
아무튼 고령 외곽으로 빠져,처음으로 도착한 *산 하우스
엇 외간이 좀 꽤재재한데... 고기 입 뻐꿈거리고 동동떠가 버글버글 한거 아이가...
일단 보고 걍 갈까? 고민중 우선 사모님의 환대에 커피 한컵 쥐고 쉬윅 둘러 봅니다
손님 : 밖에 수족관에 고기 버글 버글...
사모 : 고기많아가 낚시 모한다 캐가 다 안빼 났능교..
하우스 진입하고 깜짝 놀람.. 저는 이만큼 맑은 하우스는 처음 가보았습니다.
발 아래에 돌들이 다 훤히 보이고...다 치우고 수영하고 싶었습니다.
손님 : 낚시대 다 걷어주소 수영 한판 하그러 ..
사장님 : 작업 이빠이 해가 뿌연거시더.. 고기 뜬 놈들 다 걷어 낸다고 지난주 욕봤니더..
손님 : 와.. 진짜 맑습니다.. (발아래 흰 딱지 지나감,눈 번쩍) 퍼떡 낚시대 펴야지예!
내림 시작
원줄 0.6 목줄 0.4 바늘 3호 저부력찌 면사도래 그리고 연질 9척
하우스 겨울 채비 그대로 ㅡㅡㅋ 떡밥 대충 남은거 가방에꺼 휘휘 비벼셔
던지니 엇 *때따.. 이거 중층용인데.. 고기가 뜨기 시작한다 어;; 우야꼬.. *때따..
급하게 *하무쌍 꺼내서 억수로 찰지게 치대기 시작 ..
사장님 : 지나가다가 와.. 이노무 고기들이 와이리 뜨노
손님 : 뭐 손맛터 고기가 그럴때도 있지요 (뜨끔)
그순간 찌가 쭉하고 다 빨리간다.
촤악... 좌우좌우 랜딩!! 채비가 불안 불안... 잉어 40cm급 등지느러미 걸어뿌따..
뜰채에 고기 담으니 푸다닥 두번에 목줄이;;;
역시 내 수준에 이 채비는 약해...
원줄 1.2 목줄 1호 바늘8호 중고부력찌로 채비 교체
떡밥도 비중 大자로 바꾸어 놨겠다..
고기도 떡밥이 가라앉으니 같이 가라앉고.
입질이 온다..한목 빨린다 치까?마까? 참자..
찌가 쏙 빨린다 챔질... 아가미...이런... 뭐야;;
다시한번 떡밥 더 찰지게 그리고 약간 크게!
정확한 목내림이다 !!
던지고 잡고 땡기고 손맛 지루하지도 그렇다고 흔히 하는 노가다도 아닌 딱 중간의 맛
(요즘 떡밥 던지면 찌 못세울 정도의 손맛터 보단 훨 낳음)
어느덧 시간은 흘러 시합 시간
사장님 : 오늘 시합은 크기로 합니데이
혼자 생각 : ( 어 포기묵아야긋다... 마릿수 한다는 얘기듣고 왔는데 흑흑)
시합 요땅... 여기저기 올라오고...
38cm--> 40cm --> 42cm 잡으시는 사이즈가 점점 커진다....
나는 사이즈가 점점 작아지고...
바닥하시는 분들 큰녀석들 골라 낚는듯..
혼자 열나게 땡겨 보지만 붕어/향어/잉어 ... 기준치 미달 크기 ㅎㅎㅎ
아무튼 추석대목전에 필요한 선물 set?는 바닥 조사님들의 차지 ㅎㅎ
(손님 10여분 정도에 1등에서 3등까지 시상)
시무룩해가 앉아 있으니 사장님 떡밥 한봉 들고 오신다..
사장님 : 이 떡밥 씁니까? 아니면 내림용 소모품 드릴까?
손님 : 어.. 왜 주시는데요?
사장님 : 시합하셨던 분들 한봉쓱 다 드립니다.
손님 : ㅡㅡ; 글쩍 뻘쭘 넹 감사합니다... (고마운 마음에 ㅎㅎ)
시합도 끝나고 이제 집에 가까.. 하는데
그제셔야 뜰채에 겨우 들어가는 덩어리 걸린다 ㅡㅡㅋ
(내 복이 글치..)
엇... 발 밑에 벌건거..보인다
한눈에 봐도 60-70싸이즈 ..남은 떡밥을 뭉쳐서 슬쩍 던져보니..
이런.. 딱지붙은 고기가 2마리 발밑에 있다.. 등어리에 글자는 두글자인데...
뭔지는 안보인다...
계속 떡밥 슬쩍 뿌리면서 바늘에 떡밥 슬쩍 끼워서 딱지 잡을라꼬 ..
노력하다가 *때뿌따... 덩어리 녀석이 한번에 속 ...내 떡밥을.......
토요일이었으면 오랜만에 써치에 찌불 볼려고 했는데..일요일 이라서 ㅎㅎㅎ
6시경 철수를 했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내림다운 내림을... (잉어손맛.. 막 꽂는 찌가 아닌 약간의 기다림후 쪽 하는 입질)
저의 기준에서는 올만에 재미를 좀 보았습니다.
오후 2시쯤에 입 심심 안하능교? 하시면서 삶은 감자에 설탕 숑 뿌려서 ..
내어 주시던데..진짜 맛있던데요.. ㅎㅎ
(먹다가 바닥에 째매 흘렸는거는 제가 물에 슬 던졌습니다. ㅎㅎ)
결론 : 재미있는 낚시 했고요 주인분들의 환대에 기분 우쭐했습니다.
딱지는 눈에 보이는데..잡지는 못하고 ㅎㅎ
건의사항 : 1. 화장실만 푸세식 말고 수세식 해두면.. 2인 출조 가능한데 ㅎㅎ
사장님 신경 좀 써 주십시요.. 뒷간.. ^^*
2. 1)등 제일 큰 길이 2)등 마리수 3)등 제일 작은 길이 ㅎㅎ
적극 검토 부탁 드립니다. ^^*
마지막에 참가상 떡밥 <-- 기분 좋던데요.. ^^
다음에 한번 들리겠습니다 ^^* 항상 기쁨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img src="/bbs/data/file/payjh/003_payjh100739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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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의사항
1번: 죄송합니다 화장실은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
2번 :당장 오늘부터 시행 하겠습니다
제가 왜 이생각을 하지 못했을까요?
가르침 감사 합니다
명절때는 꼬옥 들리죠...이번명절을맞이하여.....이벤트는 없는지요...
꼬옥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장님 댓글달면서 옥산하우슨거 뽀록나뿟네요~^^
작년 한철 열심히 하우스 다녔는데
옥산하우스..
증말 좋은 곳이죠^^
천정 높이나 뒷공간의 넓이는 아마 최고일겁니다~
물 깨끗하고 사장님 친절하시고 하우스가 커서 다른 하우스 보다 공기도 좋고~^^
하우스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합니다~ㅎㅎ
일등해본지가 8개월이 넘었심더....
내 일등 함 시키주마 참 좋은낚시터라고 소개 함 해뿌낀데....
ㅋㅋㅋ
농담이고...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홈그라운드 함 보니까 좋습니다.
사장님께서 항상 낚시터에 계시니까 자꾸 좋아지는거 같습니다.
웅쓰님은 어째 낚시는 안하고 인터넷에만 돌아다닙니까?
함 봐야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잘 들 계시라요~~~ 언젠가는 함 만나겠지~~~
담부터 이상한 번호로 전화하면 안받을낍니다~!!
행님한테 딱맞는 낚시 열심히 배우는중이니까네
함 가입시더~ㅋㅋ
조심히 어여 들어오소~
한번가야하는데..................
지는 1등딱한번해봤는데.....ㅋㅋㅋ 1등못해도 좋고 해도좋은 그런낚시터인것같습니다..
작년겨울에 자주갔었는데.....조만간한번 낚시하러 가겠습니다...따뜻한 커피한잔...부탁합니다....
비오아빠님 옥산 언제 들어가시나요..?? 혹시 맨날 옥산에서 사는거 아닌지몰라...ㅋㅋㅋ
비오아빠님 뵙지도 오래된것같네요..언제 물가에서 한번 만나요...^^
먼저 죄송합니다
대구에 가족 모임이 있어서 금방 다녀온다는게 늦엊습니다
여러가지로 불편을 드린것같습니다
일년후에라도 오시면 원수 갚겠습니다
한가위 풍성하고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글구 이벤트랑 입어료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