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낚시터(대구 달성군 구지면) 조행기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조행기 남겨보네요 각설하고... 10월3일 하늘이 열린날.. 업무스트레스를 힐링하기위해 구지면에 있는 오설낚시터로 ㄱㄱ 처음 방문때는 시간이 없어 딱 2시간만 했는데도 잉어,향어,붕어등 십여수 했었다.. 이번이 두번째방문인데.... 외로움을 타는데다 가을까지 타는것같아...혼자서 낚시하다가 물속으로 들어가면 안될꺼같아 선수한명 초빙했다 그분의 성함은 혼자사는 이에게 3분만에 집에서 먹는 밥과 같은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아무튼 아는 분은 아는 그런분.. 10시도착해서 향어 두마리 쓱싹 해치우고 띵까띵까(필자는 좀 게으른 낚시쟁이) 노래듣고 담배푸고 카톡하고 그럴때 그분 도착하시고... 이리저리 낚수터 구경하다가 (사장님이 조경에 어마어마한 애정을 쏟으시는듯하다) 낚시시작~~ 내채비는 원줄3.5/목줄 합사2호/감성바늘 5호 그분채비 원줄1.5/목줄 1호/ 붕어바늘 3호 -----> 후덜덜덜덜 "행님...이거 되겠슴니까요??" 행님왈 "절대 안터진다..터지면 다시채비하고~" 말하는 도중 찌찌찡~~~~~~~~~~~피아노줄소리....향어 70이상 한수 헐~~~~~~~~~ 헐~~~~~~~~~~ 터지기는 커녕....고기 갖고 실컷 놀다가 꺼내신다..고놈..참하게 생겻다 그이후로도 거의 80가까운 잉어,향어 수십마리 하신다... 수십마리 잡을동안 목줄 한번 날아가고, 초릿대 실이 재수없게 빠질지라도 원줄터짐은 한번도 없다 필자또한 2.9체블대로 손맛 실컷 보다가... 아부지쓰시던...아니, 아까워서 10여년동안 창고서 방치된 미사용 다이아플랙스1.9대 꺼냇다 아니나다를까 향어한놈 걸자마자 낚수대 두동강~~~잘가~~~ 필자역시 목줄은 두어번 터졌지만 원줄터짐은 없었고 대신..낚시대를 부셔먹엇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설낚시터는 밤낚시 금지다 6시쯤 넘으니 사장님이 오셔서 말씀하시네...뭐..이미 손맛은 그만보고 싶을 정도로 많이 봤고.. 캐미 찌맛이 보고 싶긴 했지만....룰이 그렇다니 어쩔수없다 사장님왈...고기가 전부 자연산이라 훔쳐가는 몸은 어른인데 정신은 개객기인 그런 애들때문에 밤낚시영업을 안하신단다 잉어,향어,붕어 골고루 잡아봤는데 그래서 그런거였군... 애들이 다 이쁘게 생겼다....라인도 이쁘고....누리끼리끼리한 몸뚱아리도 그렇고...역시 자연산!!! 백연어라고 미터짜리가 몇마리 있단다... 담에 올땐 백연어...너다 그담에 올땐...인어(어디낚시하는 참한처자 없나)...... 암튼 오설낚시터....장담점 세줄요약(밥은 안먹어서 모르겠음) 장점 1. 고기 힘좋고 때깔 좋다(간만에 최고였다...★★★★★) 2. 경치(조경) 죽인다(★★★★) 3. 지붕이 전체 다 깔려있어서 비와도 할수있다(★★★★) 단점 1. 지붕이 낮아서 머리에 혹이 생긴다 2. 밤낚시 금지(상당히 아쉽다) 3. 보트 없다(낚시대, 찌를 뺏길경우 난감한 상황이 올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