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을 만끽하고 ㅡ 용대리 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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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네이버블러그>
2017. 12. 18 월요일
올해 마지막으로 낚시 갈 수 있는 기회를
물낚시로 마무리 하고 싶어서 ㅡ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용대리 낚시터로 결정^^
새벽에 용대리로 출발~!!!
미리 전화를 드렸더니 사장님께서
10번 좌대 문을 열어 놓으시겠다고~
대구에서 용대리낚시터 까지 거리는 200km정도
그래도 경기권보다 40여 km는 가까우니 ^^
사실 진작부터 가보고 싶었지만ㅡ
혼자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입어료+좌대비 땜에
내년 개장전까지 4만원으로 인하했다는 소식에^^
일단 ㅡ고고씽 ~!!!
혼자 낚시 하는데 ㅡ
그것도 2대만 사용하는데 ㅡ
뭔 짐이 그리 많은지?
두번이나 낑낑대며 차에 왔다갔다 했네요
3.2칸 청프 쌍포에 진선이 젤 큰 형님으로
붕순이 맞을 준비를 합니다
어디서 이런 용기가 났는지?
이 강추위에 얼음이 꽁꽁 언 저수지에 ~
게다가 바람까지 부는 날에 ㅋ
헐 ~!!!
눈이 내리기 시작하네요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네요 ^^
그렇게 많이는 온거 같지 않지만 ㅡ
흰 눈이 이렇게 쌓인걸 제가 사는 대구에선
복권 맞은거나 다름 없을 정도의 대박 ~!!!
낚시도 낚시지만ㅡ
이렇게 멋진 설경을 보니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 ^^
정말 1년동안 온갖세파에 찌든 때를
깨끗하게 정화해 주는것 같네요 ㅎ
♡나로 인해 생긴 모든 일을
♡용서해 주고 ㅡ
♡이해해 주고 ㅡ
♡사랑해 주었으면 합니다 ~♡
아직까지는
붕순이 그림자도 구경 못 했습니다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들어 온지라 ㅡ
붕순이 얼굴이나 보고 가면 그걸로 감사 ^^
못보고 가도 귀하디 귀한 눈구경 실컷 한것에
Thank you very much ~!!! 하고
한숨 자고 일어나야 겠네요 ~^^
쿨
쿨
쿨 ~~~
오후 3시쯤 일어났네요 ~
뜨끈뜨끈한 방에서 한숨 푹 ~ 잘 잤네요 ^^
오른쪽 전경입니다
왼쪽 전경입니다
용대리 낚시터는 좌대가 17개 있습니다
관리실 기준으로 좌측 1번부터 우측으로 17번까지
양쪽 끝 좌대는 여러분이 낚시를 즐길수 있도록 ㅡ
그외에는 3명은 충분히 낚시할수 있는 공간이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건 ㅡ
좌대가 꿀렁거리지 않는다는것 ^^
사람만 지나 다녀도 낚시대가 춤을 추는 좌대가
많은데 이곳 용대리는 붕붕 뛰어도 괜찮다는거 ^^
관리소 근처에 주차하고
좌대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 오면 되더라구요
낚시터 주위를 한번 둘러 봅니다^^
1972년에 만든 저수지네요
어자원이 풍부 하겠네요
물대포로 얼음이 얼지 않게 하는데
양쪽 끝 좌대에는 긴대는 조금 무리겠네요
하지만 겨울철 붕어는 얼음 밑에 있다가
먹이를 섭취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짧은대로 공략해 보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수상 잔교인데요
봄이 되고 어느정도 수온이 안정되면
이곳도 좋은 포인트일것 같다는 생각이 ...
낚시터 사장님께서
언제 찍으셨는지 화요일 조황정보에 올리신
제 사진이네요 ㅎ
요기가 10번 좌대입니다 ^^
저녁을 먹고 나서
묵직한 손맛을 선사해 준 향순이 ㅡ
얼마전 붕순이들이 얼굴을 보여 주지 않아서
사장님께서 100kg 방류 하셨다는데
그 중 한녀석이 꽝조사를 면하게 해주네요 ^^
대상 어종은 아니지만요 ㅠ
밤이 깊어가네요
저 이쁜 찌불이 서너마디 올라와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
월요일 밤에 ㅡ
게다가 눈이 온다는 예보도 있었는데
11분 조사님들이 오셔서 붕순이를 기다립니다
저녁먹고 자정까지는 붕순이가
얼음 밑에서 나와 먹이 활동을 한다고 하니
살짝 기대를 해 봅니다
8시가 다 되어 가네요
기온도 이만하면 낚시 하기에는 별 어려움 없겠네요
바람은 살짝 불었다 ㅡ 그쳤다 하구요
하늘에 떠 있던 별들이 사라지더니
주위가 환해 지는듯 하더니 ㅡ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 하네요 ^^
정말 눈같은 눈이네요 ㅎ
그사이 움찔움찔 하던 찌가 살짝 들어갔다가
세마디 올리는걸 보고 챔질 ~!!!
힘을 엄청 씁니다
토종 4짜라는 생각보다 왜 향순이 생각이 나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
향순이라는 생각이 확실해져 갑니다 ㅠ
향순이 한 마리 추가요 ~!!!
자정이 지나고
새벽 1시가 다 되어 갑니다
눈은 그쳤지만 ㅡ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잠시 눈 좀 붙이고 새벽에?
아님 장비 챙기고 잠만 자고 일어나 출발해?...
결국 장비를 정리하고
편하게 푹 ~ 잠을 자기로 결정 합니다
눈이 제법 와서 괜히 갈길이 걱정되더라구요
대상어종은 아니지만 ㅡ
손맛을 찐하게 ~!!! 보게 해준 향순이 2마리
사진 한장 찍고 물속으로 보내 주었답니다
이녀석들이 몸집을 불려서
숱한 조사님들을 괴롭힐거라는 생각에
좀 미안하기는 했지만 지금 할 수 있는것은 없네요
☆☆☆☆☆☆☆☆☆☆☆☆☆☆☆☆☆
아침 8시에 눈을 떴습니다
장비야 다 챙겨서 차에 다 넣어두었고
커피한잔 ㅡ
스프 한컵을 마시고
운치있는 눈길?
정말 조심조심 거북이 운전을 해서
일상 생활속으로 돌아 왔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왔네요 ㅡ용대리에서
저 말고 다른 분들은
붕순이 얼굴은 보신것 같더라구요
용대리 낚시터 ㅡ
분명 매력이 있는 낚시터임에는 틀림 없네요
2017년에는 마지막 출조가 되겠지만
내년초에 아마도
용대리에서 붕순이를 기다리는
와룡산하마를 보실 수 있을것 같네요 ^^




















사는게 영 재미가 없어서 늘 붕순이를 찾아 떠나죠 ㅎ
하우스도 요즘은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ㅠ
일주일만 쉬시다가 내년 낚시에 복귀하셔야지요 ㅎ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2018년 어복 충만하시길 ~^^
하마님은
광이네유
먼길을 마다않고
조행기까지. 자알 보고가유
수고 하셨니뎌
낚시가 전부인데요 ㅎ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
새해에도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