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복이 있는 날?? 인복인가??

일욜에 자유로운 영혼이 될수 있는 기회??(내무부 장관이랑 아이들 처형네 놀러감 - 그집에서 하루 자는걸로 생각했음)를 틈타 토요일 저녁에 출조를 하려고 맘먹고 일욜도일하는 회사라 일요일에 휴무 한다고 말해놓고 일마치고 오후 6시에 지렁이와 새우를 구매하여 저수지로 향합니다 내일(일요일) 새벽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모처럼만의 자유를 즐기기위해 비가와도 가야겠지요ㅋ 도착하여 좌대를 펴고 받침대를 두대 꽂는순간 아! 이게웬일... . . . 7시경 전화가 한통 오네요 다름아닌 내무부장관 아닌가!!! 헉헉헉 심장이 쪼그라들고ㅜ 받을까말까 잠시 서너번 벨이#울리는#동안 고민이 되지만 안받으면 안되니 받았습니다 식구들을 데리러 오라는 내용의 전화ㅜㅜㅜ 이순간 나의 자유는 사라져버릴테니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또다른 날에 자유를 느낄려면 지금의 고통과 인내를 감행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전을 접습니다. 식구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 차지붕위에 지렁이와 새우를 얹어놓고 잠을자고 새벽 6시쯤 평소처럼 출근합니다 회사가 아닌 저수지로ㅋㅋㅋ 아침에 부슬비가 계속오네요 하지만 이 비는 개의치 않고 여유있게 전을 차리고 8시30분경 미끼달고 낚수시작 지렁이에 잔챙이만 뜨문뜨문 나옵니다 '어젯밤에 출조를##해야 했는데' 하며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오후 1시경 드뎌 찌가 끝까지 솟아오르는 입질을 봅니다 에잇 잔챙이가 물고 째구만 하고 가볍게 챔질! 머가 쭉빨아땡기는데 큰놈인걸 직감 34~5는 되것다 하고 땡겨오는데 뗏장에 있는 청태들과 수초를 감네요 이런 혼자땡기기 버겁습니다 마침 옆에서 전을집고 철수하고 나오시던 조사님께서 이광경을 보고 차를 세우고 본인 뜰채를 펴서 도와주시네요 얼매나 고맙던지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거기다 계측하려고하는데 수정레져 니어선반없이 프론트만 있는건##계측하다가# 틈새로 놓친다며 턱이있 본인 계측선반을 펴주십니다 감사 계측해보니 42 난생처음 4짜를 봅니다 최고기록이 38이었는데 드뎌 4짜를 만났네요 25분이 지나 32한수 요건가볍게 들어뽕! 글고 3시 30분경 짧은대에서 또한번의 입질을 받습니다 이것도 먼가 묵직합니다 오히려 더힘을 씁니다 역시 뗏장으로 나오면서 수초를 감았는데 지나가시던 60대 조사님의 도움으로 대를 잡아주셔서 안터뜨리고 꺼냅니다 수초와 청태에 감긴게 오히려 붕어가 힘을 못쓰게했나 봅니다 계측해보니 40 나오네요 오늘은 4 둘다 지나가시던 조사님께서 도와주셔서 걸어냈네요 인복이 있는날입니다ㅎㅎ 그뒤로는 30분 더하다가 철수합니다 마나님 몰래 낚수오는 재미는 있는데 떳떳하지 못해서 집에는 일 갔다 온걸로 압니다ㅋ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올런지 몰것지만 이상 난생 처음 4짜붕어를 본 헤라 개떡밥의 조행기를 마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안출하시고 즐기는 출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