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갑식이의 낚시일기 3편 -만천지의 4짜와 함께 -

내벗이 몇이나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오르니 그 더욱 반갑구나.

낚싯대를 드리우니 오우가 한 귀절이 문득 생각이 나는 계절 입니다.

윤선도의 오우는 모두가 절개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심한 변화를 피부로 절감하게 되는 그런 시기에 더욱 생각 나는가 봅니다.

변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묵묵히 지키는 것들이 돋보이는 계절 입니다.

변화의 아름다움은 가을의 단풍처럼 순간의 화려함을 뽐내지만 어느순간

사라지게 되는 것이 섭리, 그래서 세상은 공평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 계절의 갑식이는

내벗이 몇이나 하니 줄과 낚싯대 찌 바늘

저수지에 찌불 밝히니 그 더욱 반갑구나.

결국은 오늘도 그님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떠나 봅니다.

주변에선 가을빛이 짙어져 갑니다. 괜한 넋두리도 늘어가고...... ^^

낙엽과 결실을 위한 개화가 어우러져 가는 계절 입니다.

출발을 위한 고민은 군위ic 대물나라에서 합니다.

어디로 갈까?

잠시간의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최근 사짜급에 육박하는 대물이 출현한

만천지로 결정하였습니다.

군위ic에서 출발하여서 금성 군위군청방향으로 진입합니다.

금성방향으로 진입하여 진행하다보면 나오게 되는 표지판 입니다. ^^

금성면 경계를 지나서 계속 진행......

금성면에 접어들면 도경구지가 낚시꾼을 반겨 줍니다.

물색이랑 낚시여건이 맘에 들지만 처음에 결정 한곳으로 계속 갑니다.

금성면 소재지에서 의성방향으로 진행하여 공룡발자국 화석

쪽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만천지의 모습 입니다.

저수지 좌측 하류권에서는 동행이신 박태하님께서 자리하셨습니다.

박태하님께서는 새우를 주무기로 하여 붕어를 유혹하여 보려고 합니다.

저의 포인트와 대편성 모습 입니다.

오늘 저는 콩과 그리고 채집된 붕어의 치어를 사용 합니다.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그님만 오시면 되는데......

조과는 붕어 치어미끼에 딱 한번의 입질로 잡은 4짜 입니다. ^^

만천지 42.5cm 붕어의 모습 입니다.

다시 갑식이의 낚시일기 3편 만천지 4짜와 함께 ... 를

정리 합니다. 1편과 2편에 보내주신 월님들의 관심과

격려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리오며......

우리 월님들께서도 이가을의 풍성한 조과를 함께

하실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2편에 주신 격려에 일일이 답글 올려야 도리 이겠으나

모두어 배례하는 무례를 아량으로 넘겨 주시옵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