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의 낚시 조행기
시간 빨리 간다 빨리 간다 했는데 벌써 11월달이 찾아왔습니다.
아직도 보이는 청량함은 가을이 다 간 것 같지도 않은데
어느새 가을의 끝물이 찾아온다는 것이 새롭습니다.
얼마 전 드라마를 보다가 나중에 그 드라마가 종영한지
벌서 5~6년 되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괜히 서글퍼지더군요.
나는 아직 그대로이고, 내가 있는 곳도 그대로인데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간다는 사실이 그렇게 서글플 수가 없었습니다.
먹은 밥공기만큼 더 열심히 살아왔어야 할텐데 그래왔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자식들에게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어준 아버지가 되었는지도
가만히 앉아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잡을 수 없다면 즐기기라도 하자고 늘 생각은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10대, 20대 하물며 30대에도 느끼지 못했던기분들이 점점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나만이 하는 고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한 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더 서글퍼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더욱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중입니다.
나이가 들 수록 혼자 하는 낚시는 세월만 낚는 낚시가 되어버리기 때문이죠.
더 많은 시간, 더 오랜 시간을 좋은 사람들과 한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물론 가족과의 시간은 2배, 3배, 10배로 만들어야겠지요.
물안개가 자욱한 아침.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다들 바삐 아침 낚시를 준비합니다.
아주 잠깐이라도 작은 붕어 한 마리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물안개가 걷히면 낚시대를 걷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걷기 전까지 포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일찍이 포기하시는 분도 계시긴 합니다 ㅋ
작은 붕어가 나오긴 나왔습니다.
진짜 손바닥만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프지만 다음엔 더 큰 붕어가 나와주기를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가을을 입은 주변의 모든 것들이 참 아름답네요
이슬과 안개를 머금은 텐트가 조과의 아쉬움을 얘기해 주는듯 합니다
고생하셨고 다음 출조땐 아쉬움 조금 남게 큰 붕어 잡길 바랍니다~~
잘보고갑니다
쪼금 서두르세요...
그러다가 후회 합니다....저처럼... 하하하하하하
왜 내 망에는 고기가 안들어갈까요?
망 바꿉시다 ㅎㅎ
분위기 좋은 곳에서 외로움 많이 낚고 오셨습니다.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낚시 하시게요.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야 할 날들이 더 많음을 감사하게 느끼며
가족들과 함께 올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추운날씨에 수고많으셨습니다
늘 안출하십시요 ^^
청태랑같이 살아서 그런가요?ㅋ
멋진 조행기 잘 보구 갑니다~~~
늘 안출하시고 워리 하세요~~~
안출하세요~! ^^
안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