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그 빗속을 분토지에서 새물찬스~

19일 일 끝나니 6시다... 억수같이 비가 내린다... 왔다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기다리고 기다리던 새물찬스~!! 그기에 오늘 밤에 비가 100미리가량 온다니... 이거 완전 죽인다.... 7시쯤 의성IC낚시에 들러 캐미랑 새우 사니 벌써 어두워 진다... 큰일이다.. 먼저 출발한 조사한테서 전화가 온다... 새못이란다... 아침 10시에 도착했는데 상류엔 자리가 없단다.... 산밑에 앉아 하루종인 6치 20마리 했단다...옥수수 한통 다쓰고... 근데 물이 차올라 3번이나 자리를 옮기다 더이상 갈때가 없어 철수한단다... 빨랑 분토지에 들어가자고 하고 분토지 최상류에 들어서니 사람이 전혀 없다.. 당연하다... 물이 워낙 많이 빠졌기에 토욜 저녂까지는 4칸대 수심이 50센티도 않나오니 말이다.... 이것이 찬스이다.. 물골에선 시뻘건 황토가 저수지 안에 또다른 냇가를 만들고 있다.... 육초대로 물이 차오르고..... 무너미가 좌측이니 우측물골 옆에 자리하고..... 육초 구멍마다 깔아 보니 30대에서 44대까지 10대다...욕심좀 부렸다..... 일단 많이 깔지만 새물찬스에는 입질 들어오는놈 빼고 다 접으면 3대에서 4대정도면 충분하다..... 수심도 좋다...80센티에서 1메타 정도 나온다.... 처음부터 무너미에 물이 넘칠높이를 계산하여 일정 높이 이상 않아서 하는게 오름수위 낚시법이다...... 그래서 가능한 긴대를 쓴다... 장대같은 비.... 처음부터 체육복위에 바지장화를 입고 위에는 아웃도어자켓으로 중무장을 하니 장대같은 비에도 아랑곳 않는다.... 9시 좌측 32대가 서서히 올라온다.... 만세를 부를쯤 강력한 챔질....빈바늘이 뒷 나무에 걸렸다... 이거 완전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하늘에 구멍난듯 쏟아지는데.....나무에 대달린 바늘 뺄생각하니 ...^^;; 하는수 없이 짤랏다.....다시 채비를 하고... 그렇게 5시다...... 한수도 못하고.... 5시 30분쯤 첫 입질이다... 정면 육초대에 44대가 희미하게 솓는듯한 느낌이다.... 안경을 다시 딱고 봐도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정점. 두손으로 무 뽑듯이 날리니 9치가 발 앞까지 날라 온다..... 빵이 좋다.... 아침에 통발에 참피리가 무쟈게 많이 들어 왔다.... 올 참피리 교체... 교체하는 도중에 32대가 파악~!! 총알이 박힌다..... 없다..^^;; 그때 일행이 다급히 부른다... 대구리 걸었다며... 뜰체를 찾는게 아닌가..... 도대체 얼마나 커길래 뜰체냐며 5호MDA줄이니 걱정말고 땅기라 했다...... 알았다 하더니.....잠시후 막 달려온다.... 감생이 6호바늘이 엿가락처럼 휜것이다.... 아뿔사..... 열받는다.....얼굴도 못봤으니 아마 잉어일꺼라 애써 마음을 추스리며.... 다시 심기 일전이다... 그러나 11시까지 7치 3수 추가하는데 그쳤다.... 밤새 수위는 약 1.3메타 정도 상승했다..... 이렇게 이번 새물찬스는 지나갔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소: 의성 분토지 상류 물골(좌측) 편성: 30에서 44대 까지 10대 조과: 9치한수, 7치에서 8치 3수 채비: 5호원줄, 유동체비, 캐브라6합사, 감시 6호 주입질시간대: 새벽에서 9시사이